광역토론토(GTA) 주택 시장에서 매물이 팔리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22년 초 최고점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택 유형은 매매 소요 기간이 당시에 비해 3~4배까지 길어졌다.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와히(Wahi)의 분석에 따르면,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평균 일수는 연간 기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콘도 시장이다. 2026년 2분기 기준 콘도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은 36일로, 전년 동기(32일)보다 늘어났다. 이는 매물이 평균 2주 미만 만에 거래되던 2022년 초와 크게 대조되는 수치다.
Wahi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 연방 정부의 이민자 수용 목표 축소, 지속되는 무역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매물 재고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콘도 구매자들이 가격과 조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 역시 2026년 2분기 평균 매매 소요 기간이 25일로 늘어나, 시장 최고점이었던 2022년 1분기(9일)보다 약 3배 길어졌다. Semi-detached는 평균 20일 소요됐다.
반면 타운하우스는 2026년 2분기 평균 24일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방어력을 보였다. 이는 단독주택의 가격 부담을 느끼는 최초 주택 구매자와 주거 규모를 줄이려는 수요층(Downsizers)이 꾸준히 유입되며 탄탄한 기본 수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토론토 부동산시장, 매매보다 임대 수요 더 확산
GTA 주택 평균 매매가격 또 100만불 밑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