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스미스 지지도 8%p 떨어져, 집권 보수당은 신민당과 동률
분리독립 지지자, 비판론자 모두 등 돌리나
앨버타주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니얼 스미스 주총리와 집권 통합보수당(UCP)의 지지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C 뉴스 의뢰로 실시된 재닛 브라운 오피니언 리서치 조사에서, 지금 선거가 실시될 경우 UCP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 야당인 앨버타 NDP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41%로 나타났다. UCP와 NDP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한 것은 스미스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9월 8일부터 21일까지 앨버타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19번 중 19번 기준 ±2.8%포인트다.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하면 UCP 지지율은 8%포인트 하락했고, NDP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다. 당시에는 UCP가 NDP를 크게 앞서며 랠프 클라인 전 총리 시절 이후 가장 긴 ‘허니문’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정치적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스미스 정부가 앨버타 분리 문제를 둘러싸고 양쪽 지지층 모두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미스 총리는 분리주의자들의 요구에 명확하게 동조하지 않으면서도 국민투표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강경 보수층은 총리가 충분히 적극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고, 캐나다 잔류를 원하는 주민들은 국민투표 자체에 반감을 보이고 있다.
재닛 브라운은 스미스 총리가 온건한 기업 친화적 보수층과 코로나19 방역 제한에 여전히 분노하는 강경 대중주의층 사이에서 중간 노선을 택하려 하지만, 양쪽에서 동시에 공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서 스미스 총리에 대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인상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이전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7%포인트 증가했다. NDP 대표 나히드 넨시는 25%의 응답자에게서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UCP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캘거리에서 UCP 지지율은 봄 조사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캘거리와 에드먼턴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4%포인트 떨어졌다. 캘거리-쇼 보궐선거에서 NDP가 전통적으로 UCP가 차지하던 의석을 가져간 점도 이러한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캘거리는 앞으로 총선의 핵심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마크 카니 연방총리의 앨버타 내 평가는 상승했다. 응답자의 52%가 그를 매우 인상적으로 평가해 봄보다 6%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대응과 브리티시컬럼비아 해안으로 이어지는 송유관 건설 추진이 카니 총리의 인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앨버타 독립하면 첫 5년 최대 1,700억 달러 비용 소모
앨버타 이민 규제 주민투표 발의에 이민자 사회 ‘술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