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캘거리 주택 거래·가격, 9월 동반 하락

밴쿠버의 9월 주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형 주택거래가 줄면서 전체 시장의 회복세가 약해졌다.

밴쿠버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주택은 1,717채로, 최근 10년간 9월 평균보다 25% 낮았다.

밴쿠버 지역 전체 주거용 부동산의 종합 기준가격은 107만5,9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9월보다 5.5%, 2026년 8월보다 0.6% 낮은 수준이다. 높은 모기지 대출비용과 경제 불확실성, 구매자의 관망세가 주택 가격과 거래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매물은 5,852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9월 평균과 비교하면 5.7% 많았다. 전체 매물 재고는 1만6,394채로 1년 전보다 4% 줄었지만, 장기 평균보다는 24.3%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물 재고가 장기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반면 거래량은 평균보다 낮아, 시장은 여전히 구매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보이고 있다.

캘거리 주택시장에서도 9월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캘거리부동산위원회(CREB)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는 1,650건으로, 2025년 9월보다 3.8% 줄었습니다. 전체 주거용 기준가격도 0.8% 하락한 56만6,700달러로 집계됐다.

CREB 수석경제학자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순이민 증가세도 둔화했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주택 수요는 공급 물량 일부를 흡수할 만큼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 추가된 고밀도 주택 공급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부족해,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 고밀도 주택 가격에 더 큰 하락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형 주택의 가격 하락이 가장 컸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29만1,400달러로 1년 전보다 8.3% 낮아졌다. 로우하우스 가격은 5.5% 하락한 41만2,400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 기준가격도 1.0% 떨어진 73만9,400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반단독주택 가격은 68만5,200달러로 지난해보다 0.1%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주택 유형별로 수급 여건과 가격 움직임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신규 매물은 3,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감소했다. 전체 매물 재고도 6,486채로 6.3% 줄었다. 거래량과 신규 매물, 재고가 함께 감소하면서 시장 전체가 급격히 공급 과잉으로 기울었다기보다는, 고밀도 주택 부문에 공급이 집중된 상황으로 해석된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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