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와 퀘벡시티를 연결하는 캐나다의 고속철도 사업 알토(Alto) 건설비가 기존 정부 추산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의회예산처(PBO)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CBC 뉴스가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상원 재정위원회의 요청으로 작성된 보고서는 국제 철도 건설 사례와 캐나다 노선의 예상 특성을 바탕으로, 킹스턴 경유를 제외한 기본 노선의 건설비를 750억~1,13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해 온 600억~900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대규모 철도 사업의 특성상 비용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터널과 고가 구조물 건설이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터널 1km가 추가될 때마다 총사업비가 약 1억6,900만 달러, 고가 구조물 1km가 늘어날 때마다 약 1억5,300만 달러 증가할 수 있다.
킹스턴역을 추가할 경우에는 지형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는 이점과 인구 밀집도 및 생태적 민감성이 높아지는 부담이 함께 작용해 비용 추정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알토는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약 3시간에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킹스턴 정차도 고려하고 있다.
연방 자유당 정부의 스티브 매키넌 교통부 장관은 이 사업이 경제를 강화하고 캐나다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옹호했다.
반면 보수당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비효율적 사업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제안된 노선 주변의 동부 온타리오 주민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사업 추진 여부뿐 아니라 최종 노선, 건설 방식, 재원 조달과 비용 관리가 중요한 쟁점임을 보여준다. 다만 제시된 금액은 확정된 예산이 아니라 현재 가정에 근거한 추정치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고속철 노선 변경으로 킹스턴 포함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