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호텔 숙박비 상승세 주춤하나

캐나다 밴쿠버의 한 호텔. CBC

상파울루 마드리드 등 세계 도시와 비교하면 오름 폭 줄어

비용 상승 여파로 2027년에도 호텔 숙박료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캐나다 주요 도시의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글로벌 비즈니스 트래블(Amex GBT)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간쿠버·몬트리올·캘거리·오타와 등 캐나다 5대 도시의 2027년 호텔 숙박비 인상률은 3%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공급 물량이 안정적인 데다 급격한 수요 폭증 요인이 없어 가격 상승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토론토의 숙박비 인상률 예상치는 0.5%~1.9%로 5대 도시 중 가장 낮았다. 과거 인상률(2024년 6.7%, 2025년 3.1%, 2026년 5.8%)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완화된 수치다. 반면 캘거리와 오타와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상률이 예상됐다.

한편 여행객들의 고급 숙소 선호 현상은 한층 심화됐다. 전체 여행객의 58%가 일반실 대신 스페리어 또는 고급 객실을 선택해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주요 도시들과 비교하면 캐나다의 상승세는 더욱 완만하다. 상파울루(12.2%), 마드리드(9.2%), 부에노스아이레스(8.7%), 멕시코시티(7.1%) 등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Amex GBT 관계자는 지역별 수급 현황과 경제 상황에 따라 글로벌 호텔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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