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장 후보 3인의 제각각 TTC 요금 해법

토론토 시장선거를 앞두고 TTC 요금과 운영재정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현직 시장 올리비아 차우, 시의원 브래드 브래드포드, 전 연방의원 크리스 알렉산더 후보는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적자를 해결하는 방법에서 서로 다른 공약을 내놓았다.

차우 시장은 요금 동결과 요금 상한제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재선될 경우 2027년에도 TTC 요금을 동결해 4년 연속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재는 PRESTO나 신용·직불카드 이용자가 한 달에 47회까지 요금을 내고 이후 무료로 이용하는 제도가 시행 중이다. 차우 후보는 이를 주당 10회 유료 승차로 바꿔, 한 주에 10번을 이용한 뒤에는 해당 주의 추가 탑승을 무료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27년 시 예산에 이미 1,220만 달러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차우 캠프는 출퇴근과 생활 이용을 합친 승객이 연간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TTC가 재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요금 동결과 무료 승차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는 논란이다.

브래드포드 후보는 요금을 먼저 결정하기보다 시와 TTC의 지출 구조부터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독립 전문가를 통한 ‘라인 바이 라인’ 감사를 실시해 모든 지출을 점검한 뒤 요금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버스·전차·지하철이 예정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으면 요금을 환불하는 ‘15분 서비스 보장제’를 제안했다. 그러나 TTC Riders는 지연 뒤 환불보다 애초에 서비스가 지연되지 않도록 운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산더 후보는 요금 조정과 무임승차 단속 강화를 통해 TTC 운영적자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TTC의 2027년 운영 부족액은 약 3억9,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알렉산더 후보는 성인 PRESTO 기본요금을 3.30달러에서 3.40달러로 올리고, 출퇴근 시간에는 추가 혼잡요금을 부과하겠다고 제안했다. 대신 노인·학생·저소득층의 부담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임승차 단속을 강화해 2027년 약 5,700만 달러로 추정되는 손실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폭의 요금 인상만으로는 TTC 전체 적자를 해결하기 어렵고, 비용을 승객에게 지나치게 전가하면 저소득층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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