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신규 관세 영향으로 4분기에는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을 연율 2%로 추정하며,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망치 1.5%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은 29일 7월 GDP가 전월과 같았고, 8월은 속보치 기준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6월 성장률은 0.3%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2분기 연율 성장률도 3.6%에서 3.8%로 올려 잡았다.
스코샤은행의 데릭 홀트 부사장은 경제가 “비관론자들이 우려한 것보다 훨씬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여력(slack)이 좁혀져 2027년에는 사실상 해소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남은 여력을 압도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미국 관세 위협도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저평가된 캐나다 달러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홀트는 금리 효과가 경제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10월 28일 회의에서 인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버스 신용협동조합의 샤를 생아르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우선순위가 성장이 아니라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 위험이라고 짚었다. 다만 아직 광범위한 물가 압력의 증거는 없어 연내 동결이 가능하다고 봤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면 인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IBC의 앤드루 그랜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를 “폭풍 전 고요”로 표현했다. 7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관세를 앞두고 기업들이 물량을 앞당겨 처리하면서 8월 수치가 부풀려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4분기 성장률이 관세와 소비·기업 심리 위축으로 연율 1%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IBC는 올해 말까지 금리를 동결하고 2027년 초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불확실성 너무 커”… 중앙은행,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