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캐나다 GDP 전망치 20% 하향”…”관세 폭탄에 경기둔화 우려”

“관세 폭탄에 경기둔화 우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이 직면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딜로이트 캐나다(Deloitte Canada)’가 2027년 캐나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20% 대폭 낮췄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일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금지 조치가 발효된 가운데,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딜로이트는 미-캐나다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여파로 올해 4분기부터 2027년 초까지 캐나다 경제가 급격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딜로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수십억 달러 규모 관세 폭탄과 캐나다의 맞대응 조치가 경제 전반에 불균등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산업군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 반면, 일부 분야는 오히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과 투자 진흥책, 국방비 지출 확대 등은 특정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데자르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산업군은 발밑의 땅이 꺼지는 듯한 위기를 느끼고 있지만, 또 다른 분야에서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용 상승, 최대 교역국과의 마찰 심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캐나다 기업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결과적으로 캐나다 경제는 이전보다 느린 성장 궤도를 걷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딜로이트는 2027년 캐나다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에 발표했던 기존 전망치(2.0%)에서 20%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7%에서 0.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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