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포드, 토론토 시장 당선 시 재산세 1년 동결 공약

시 예산 ‘라인 바이 라인’ 재검토…차우는 물가상승률 수준 유지 약속

토론토 시장 후보 브래드 브래드포드가 오는 10월26일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될 경우 재산세를 1년간 동결하겠다고 공약했다. 토론토에서 재산세가 동결된 것은 롭 포드 전 시장 재임 당시인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브래드포드는 1년간 재산세를 동결하는 동안 시청의 지출을 항목별로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는 이른바 ‘라인 바이 라인(line-by-line) 지출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포드는 성명을 통해 “모든 가정이 식탁에 앉아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따져봐야 하는 것처럼 시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지출 재검토 방식은 고(故) 롭 포드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핵심 서비스 검토(Core Services Review)’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당시 2011년 검토 결과에는 도서관 일부 지점 폐쇄 등 여러 권고안이 포함됐지만, 시의회는 이 가운데 상당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시는 약 2,600만 달러 규모의 지출 삭감 방안을 마련했다.

재산세는 토론토시의 주요 재원 가운데 하나다. 원문에 따르면 시 전체 수입에서 재산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이며, 연방·주정부 이전금이 약 24%로 뒤를 잇는다. 토론토시가 제시한 평균 재산세 부담은 연간 5,311달러다. 재산세는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임대주택의 비용 구조를 통해 세입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다른 후보들의 입장은 다르다.

재선에 도전하는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재산세율을 물가상승률 수준 또는 그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3% 수준이며, 차우 시장의 2026년 예산에는 2.2%의 재산세 인상이 포함됐다.

차우 시장은 그동안의 재산세 인상이 과거 시의회가 초래한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해왔다. 브래드포드는 과거 존 토리 전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물가상승률 이하 수준의 재산세 인상 기조를 지지했지만, 토리 전 시장의 마지막 예산이었던 2023년 예산에서는 재산세가 5.5% 인상됐다.

크리스 알렉산더 후보 역시 1년간 재산세 동결을 공약하고 있다. 알렉산더는 브래드포드가 자신이 지지했던 예산에 반대해왔다며 그의 입장이 바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브래드포드의 지출 재검토 공약을 ‘보물찾기’에 비유했다.

현재 토론토 시장 선거에는 모두 53명의 후보가 등록돼 있다. 토론토시 선거관리 당국에 따르면 2026년 선거일은 10월 26일이며, 사전투표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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