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프린세스 마거릿 암재단에 1억불 내놔

The Princess Margaret Cancer Foundation 홈페이지 캡처.

캐나다 토론토의 프린세스 마거릿 암재단(The Princess Margaret Cancer Foundation)이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1억 캐나다 달러를 받았다. 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기부는 캐나다 암 연구 분야에서 단일 기부로는 가장 큰 금액으로 평가된다.


기부자는 암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계기로, “암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재단의 사명에 공감해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TV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재단 측은 기부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사연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요 야마시타 프린세스 마거릿 암재단 최고경영자는 이번 기부를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기부가 프린세스 마거릿 암센터의 가장 시급한 연구·교육·진료 분야에 대한 강력한 신뢰의 표시라며, 다른 이들의 기부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CEO는 인공지능, 세포치료, 유전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암 연구가 “황금기”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며, 환자와 가족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는 재단이 25억 달러를 목표로 시작한 대규모 모금 캠페인 ‘Carry the Fire’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캠페인은 암 조기 발견, 새로운 치료법 개발, 환자 생존 이후의 재활·정신건강·통합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백혈병 생존자인 베스 존스턴은 이번 기부가 더 많은 환자에게 생존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역치료와 줄기세포 이식으로 생명을 구했지만, 치료 후에도 물리치료와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매년 약 2만1,000명의 신규 환자를 맞고 있으며, 이번 기부와 캠페인을 통해 연구와 치료, 생존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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