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캐나다구스 등 대형 브랜드도 ‘리세일’ 시장 진출

CTV 화면 캡처

캐나다 대형 브랜드의 중고(리세일) 시장 직접 진출이 대세다.
고물가 시대에 지출을 줄이려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늘면서 룰루레몬(Lululemon), 캐나다구스(Canada Goose), 이케아(Ikea) 등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이 자체 중고 재판매(Resale)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고 BNN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정가를 지불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신규 소비자를 흡수하는 동시에,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사 제품의 이미지와 품질을 직접 제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별 주요 리세일 운영 사례를 보면, 먼저 룰루레몬은 자사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로 교환해 주는 ‘라이크 뉴(Like New)’ 프로그램을 캐나다로 확대했다.

‘캐나다구스’도 정품 인증 기반의 리세일 플랫폼 ‘제너레이션스(Generations)’를 운영해, 2026 회계연도에만 1만9천 개 이상의 제품을 재판매 및 수리를 통해 재순환시켰다.

가구업체 아이키아는 사용하던 자사 브랜드 가구를 반납받아 기프트카드로 지급하고, 이를 ‘알뜰 코너(As-Is)’에서 재판매하는 바이백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캐나다에서만 160만 개의 제품을 재판매했다.
중고 제품을 수거해 재판매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전문 대행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룰루레몬과 협력하는 전문기업 ‘터서스 솔루션즈(Tersus Solutions)’는 캘거리에 대규모 시설을 세우고 중고품의 세척, 검수, 촬영, 포장 및 배송을 전담한다. 특히 물 대신 고압액체 이산화탄소로 의류를 세척해 세척 주기당 1,100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하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을 비롯해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등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물건을 ‘영구 소장’하기보다 ‘임시 소유’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중고 거래를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로 인식한다고 분석한다.
기존 위탁 판매점들 역시 대형 브랜드의 리세일 참여를 패션 산업의 환경적 피해를 줄이고 자원 순환을 돕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며 시장 확대를 환영하고 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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