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하락…‘겨울용’ 전환 영향…밴쿠버 디젤 3불 넘어

CBC

캐나다 평균 리터당 186.9센트…하룻밤 새 약 8센트 내려

캐나다의 휘발유 가격이 하룻밤 사이 리터당 약 8센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매년 9월 중순 이뤄지는 여름용 휘발유에서 겨울용 휘발유로의 전환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정보업체 affordableenergy.ca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4.5센트까지 올랐지만, 18일에는 186.9센트로 하락했다.

캐나다 에너지 가격 전문가 댄 맥티그(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 회장)는 휘발유 가격이 주로 여름철에 상승하고 가을에 하락하는 것은 계절에 따른 연료 배합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용 휘발유는 기온이 높은 계절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지며, 9월 중순부터는 추운 날씨에 대비한 겨울용 연료로 전환된다. 겨울용 휘발유는 연료라인이 얼어붙는 것을 막고 추운 날씨에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맥티그는 주말 동안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몇 센트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에는 다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제시장에 더 많은 원유와 디젤, 항공유, 휘발유가 공급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디젤 가격은 오히려 크게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평균 디젤 가격은 리터당 2.751달러였다. 캘거리는 2.513달러 수준이었지만 밴쿠버에서는 3.055달러로 리터당 3달러를 넘어섰다.

디젤 가격 상승은 자동차 운전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식료품을 비롯한 각종 상품을 운송하는 트럭과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기계 대부분이 디젤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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