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주류 논란 속 캠페인…4,600여 종 전면 배치
온타리오주 주류판매점인 LCBO가 온타리오산 와인과 맥주, 사이다, 증류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생산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온타리오산 제품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LCBO는 17일부터 10월 중순까지 ‘We’re All In on Ontario’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4,600여 종의 온타리오산 주류를 매장과 온라인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매장 입구와 주요 진열대에 관련 제품을 전면 배치하고, 시음 기회를 확대하며 ‘Buy Ontario’ 표시도 강화한다.
LCBO 상품 컨설턴트에 대한 교육도 강화된다. 직원들은 온타리오산 주류의 특징과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소규모 생산업체의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LCBO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새로운 온타리오산 제품을 추가하는 별도의 제품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LCBO에는 온타리오 VQA 와인 291종과 현지 수제맥주 338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온타리오산 제품 판매액이 전년보다 5억 달러 이상 증가해 20% 성장했다. 특히 VQA 와인 판매는 44%, 온타리오산 증류주는 9%, 맥주와 즉석음료(RTD)는 각각 25%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갈등이 온타리오 주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산 주류의 온타리오 판매 문제는 양국 간 무역협상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 왔다.
LCBO의 국내산 제품 확대는 온타리오 생산업체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수출해 온 캐나다 주류업체들은 미국의 캐나다산 주류 관련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판매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캐나다 주류업체들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려왔다. 캐나다의 미국산 주류 수입액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10억 달러였으며,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주류 수출액은 약 14억 달러였다.
LCBO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온타리오 생산업체와 지역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애런 캠벨 LCBO 임시 CEO는 소비자들이 지역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하도록 돕고, 온타리오의 생산업체와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