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경에서 도주한 미국 40대 남성, 권총 소지 혐의 체포

미국 노스다코타주 출신의 44세 남성이 캐나다 입국 과정에서 보안검사를 피해 달아났다가 매니토바주에서 체포됐다.

매니토바 RCMP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9월 12일 오후 6시 23분경 노스다코타에서 매니토바주 에머슨(Emerson) 국경검문소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했다. CBSA가 추가 검사를 위해 2차 검색대로 이동하도록 지시하자 그는 차량을 몰고 고속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RCMP는 즉시 고속도로 75번으로 출동해 차량을 추적했으며, 모리스(Morris) 인근에서 정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75번 고속도로와 PR 210 교차로에서 경찰 차량으로 도로를 차단했으나, 용의자는 경찰 차량을 피해 갓길로 주행하면서 한 경찰관을 거의 충돌할 뻔한 뒤 북쪽으로 계속 달아났다.

경찰은 결국 75번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멈춰 세우고 운전자를 체포했다. 차량 앞좌석에서는 장전된 권총이 발견됐으며, 여러 종류의 탄약도 압수됐다고 CTV가 전했다.

RCMP에 따르면 이 남성에게는 ▲위험한 운전 ▲경찰의 정지 명령 불응 및 도주 ▲무기를 이용한 경찰관 폭행 ▲복수의 총기 관련 혐의 등이 적용됐다. 그는 현재 구금된 상태다.

캐나다에서는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지·취득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유효한 총기 면허가 필요하며, RCMP는 총기 소유 자격을 심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국경 통과 문제가 아니라 국경검사 도주, 경찰 추격, 경찰관에 대한 위험 행위, 장전된 총기 발견이 동시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RCMP가 발표한 혐의는 아직 법원에서 입증된 사실이 아니며, 피고인은 재판을 통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다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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