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도시가 마치 또 다른 고향처럼 정겹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고즈넉한 골목길,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가게들, 그리고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s)’ 1위에 서울 ‘종로3가’가 이름을 올렸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2021년 3위에 올랐던 종로3가는 수많은 글로벌 도시들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최고의 ‘쿨한 동네’ 정상에 올랐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종로3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야장(야외 다이닝) 문화와 다채로운 독립 점포들 덕분에 한층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종로3가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의 유산과 현대의 감성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구시가지의 재발견’에 있다.
포르투갈에서 온 관광객 안나 바라 씨는 “문화와 음식이 완벽하게 섞여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옛것과 새것의 조화가 매우 쿨하다”고 전했다.
종로3가 여행의 시작은 익선동 한옥 골목이다. 은은한 빵 향기가 가득한 ‘밀토스트(Mil Toast)’에 들러 갓 쪄낸 푹신한 스팀 식빵과 달콤한 디저트로 아침을 열어보자.
아침 일찍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증명하듯, 고풍스러운 한옥 사이에서 즐기는 정갈한 디저트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해가 지면 종로3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역 출구를 따라 펼쳐지는 포장마차 거리와 야외 테이블(Alfresco dining)에는 퇴근길 직장인들과 글로벌 여행객들이 어우러진다. 활기찬 공기 속에서 즐기는 길거리 음식과 시원한 한 잔은 종로3가 밤의 하이라이트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 세인트 캐서린스의 다운타운이 10위 안에 들었다.
2026 ‘타임아웃’ 선정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동네 TOP 5’
대한민국 서울 — 종로3가 (Jongno 3-ga)
모로코 라바트 — 로세앙 지구 (L’Ocean District)
그리스 아테네 — 네오스 코스모스 (Neos Kosmos)
미국 로스앤젤레스 — 차이나타운 (Chinatown)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 고반힐 (Govanhill)
Kitakagaya, Osaka, Japan
Chapinero Alto, Bogotá, Colombia
Koenji, Tokyo, Japan
Downtown, St. Catharines, Ontario, Canada
Esquilino, Rome, Italy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