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조만간 타결”… 카니 “적극 환영”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 분쟁 타결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대화 재개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조만간 캐나다와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가움을 표한 것이다.

카니 총리는 14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간 강조해 온 입장을 재차 밝히며, 양국이 “상호 유익한” 거래에 도달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주권은 물론 캐나다의 주권을 존중하고, 우리의 문화적 기관들을 보호하는 형태의 합의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우리는 마주 앉아 협상을 진행하고 발전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어느 쪽이 먼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카니 총리는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캐나다 국민에게 최선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모인 실용적인 사람들”이라며, 주도권 다툼 때문에 대화를 미루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분쟁 해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북미무역협정(CUSMA) 탈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는 최근 극도로 고조되었던 양국 간의 경제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셸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 중 취재진으로부터 미국이 CUSMA(북미무역협정)에서 탈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 멕시코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사실 캐나다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식 무역 협상이 재개되었는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한 채, 캐나다와의 협상이 “조만간(fairly soon)” 타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캐나다는 미국 농가에 대한 대우를 개선해야 하며, 우리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400%에 달하는 관세와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모든 걸 철회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조만간 캐나다와 합의에 이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는 최근 미국의 최신 조치가 캐나다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추가 보복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지정학적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확인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과 카니 총리의 완화된 태도는 양국이 전면전으로 치달았던 경제 분쟁을 접고 긴장을 완화할 출구를 찾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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