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하나은행이 실제 은행 전화번호를 도용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시도가 확인됐다며 고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콜러 ID 스푸핑(Caller ID Spoofing)’ 수법을 이용해 실제 캐나다하나은행의 전화번호가 발신번호로 표시되도록 조작한 뒤 은행 직원을 사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카드 도용이나 계좌 이상 등의 사유를 언급하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캐나다하나은행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비밀번호, OTP·인증번호 등 보안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요청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은행은 고객들에게 개인정보·계좌정보·카드정보·비밀번호·인증번호를 타인에게 제공하지 말 것,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상대방이 안내하는 전화번호로 다시 연락하지 말 것, 발신번호가 캐나다하나은행의 실제 번호로 표시되더라도 사칭 전화일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확인이 필요할 경우 통화를 종료한 뒤 평소 거래하는 지점이나 은행 헬프데스크로 직접 연락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은행이 안내한 헬프데스크 전화번호는 1-844-533-1725다.
다만 사기범이 통화 중 다른 번호로 연락하도록 안내할 수 있는 만큼,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통화 상대가 알려준 번호가 아니라 은행의 공식 홈페이지나 평소 이용하던 금융기관 자료에서 확인한 연락처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발신번호 표시만으로 전화의 진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콜러 ID 스푸핑을 이용하면 정상적인 기관의 전화번호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기관은 전화로 비밀번호나 일회용 인증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미 개인정보나 인증번호를 전달했거나 의심스러운 링크를 눌렀다면 즉시 은행에 직접 연락해 계좌와 카드 상태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거래 금융기관과 현지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