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앗아간 부활절 연휴
외출·가족모임 대신 화상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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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 모일까 봐 걱정"
부활절(12일) 연휴를 맞이하는 한인사회 분위기는 썰렁하다.
‘달걀사냥’ 등 부활절 행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줄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
임정남씨는 “부활절을 챙기지는 않지만 이번 연휴는 더
암울하다”며 “하루 속히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0세 가까운 나이에도한인 식품점에서 일했던 임씨는
가족들의 만류로 한 달여간 휴가를 냈다
.
포커스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김동욱씨도 이번 연휴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외출을 삼가고 있어 산책하고 손자들과 화상통화하는 것 외엔 특별한
활동은 없다고 전했다.
김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요즘 부활절 새벽기도를 이유로 5명
이상의 교인들이 모일까봐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더 바빠졌다는 김미영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 대표는 무종교인
이지만 평소 부활절 행사를 텔레비전으로 시청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엔 부활절 행사가 취소되면서 텔레비전 시청보단 무용연구회 수강생들과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과거 공연 영상 등을 공유하며 평범한 연휴를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토론토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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