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캐나다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었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을 하면서 이번주에는 지난주와는 정반대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즉, 지난주에 배럴당 $97을 넘는 강세를 연출했던 국제유가와 기타 국제원자재가 이번주에 다시 급락하면서 배럴당 $86까지 지속적 하락하고 있다. 현재 발생하는 국제유가의 하락의 주요 원인은 첫번째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이 현재의 감산 정책을 완화하여 생산량을 늘리는데 합의하면서 공급 측면에서 향후 공급이 증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두 번째로는 미국이 7월 연방은행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여전히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견해로서 큰 폭의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단호한 표현과 함께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금융시장은 9월에 다시 한번 금리인상과 관련되어 빅스텝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과 그러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으로 미국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이 하락했다.

그러지 않아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확실한 유럽과 미국의 향후 불투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유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다.

게다가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국제유가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바 캐나다 달러화의 하락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다가 주 중반 1,350원까지 치솟아 13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후 1,340원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원화는 항상 미국달러지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달러지수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9를 넘는 초강세를 유지하며 20년간 최고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사항도 대단히 아이러니 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이 미국은 달러화를 무제한으로 공급하여 자국 경제 위해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를 동반 하락시킨 후 금리인상과 유동성 회수 정책을 실시하며 이번에는 미국 달러화 강세를 활용해서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를 여전히 하락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미국 달러화는 미국 정부의 마음대로 공급량을 늘리거나 줄여도 미국 자체에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다른 나라의 화폐가치를 동반 하락시키고 지속적으로 약세를 만들어 미국 경제에는 최소한의 영향이 가거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이라는 강대국 혹은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의 횡포라고 말할 수 있다. 유로화는 이미 미국 달러화에 대비하여 폭락을 하였고 중국의 위안화도 경제위축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 원화는 앞으로도 미국달러지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벗어날 수 없음을 확인한 주였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