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지난주 평균 예상범위 하단인 0.7840보다 하락을 지속하는 약세가 나타났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일시적으로 반등을 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을 시작해서 배럴당 $88까지 내려가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약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번 주초에 발표된 영국의 물가 상승률이 10.1%를 기록하며 마침내 유럽 경제권은 두 자리의 물가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두 자릿수 물가상승이 영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와 여타 유럽국가에 모두 발생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다행스럽게 8.5%대에서 물가상승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유럽의 두 자리 물가상승은 유럽경제가 조만간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하는 수준을 기록하며 배럴당 $95에서 급격한 하락을 하고 있다.

유럽의 물가상승은 바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격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의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이 깨졌다면, 향후 지속적인 하락의 원인은 바로 유럽국가들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중국과 유럽의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거나 불황으로 돌아서면 생산과 소비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의 하락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이다가 주 후반 미국달러지수의 강세로 다시금 1,310원을 상승 돌파하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위에서도 설명한대로 영국의 충격적인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이 발표되면서 유로화가 급락을 시작했으며, 그에 대한 결과로 미국달러지수가 105에서 반등을 하면서 106.75까지 상승을 하면서 한국 원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 하락을 하면서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에 다소 긍정적인 점이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 하락하는 이유가 중국과 유럽의 경제가 불황에 빠질 것이라면 한국의 중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도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한국 원화가 강세로 갈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수출 감소와 성장의 축소가 가지고 올 부정적인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그러한 단기적인 긍정적인 이유로 인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보다 한국 원화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전쟁의 휴전 혹은 종전이 현재의 불안한 세계 경제를 안정화 시킬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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