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2월2일~2월8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을 벗어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캐나다 달러화의 동반 하락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1년 최고 가격인 배럴당 $92.5를 기록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전쟁의 불확실성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배럴당 $89.20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추가 하락은 멈추어진 상태이다.

그밖에 캐나다 국내 경제적으로 수주일간 이어지고 있는 운송업자들의 시위로 인한 캐나다 국내 유통체계에 악영향이 조금씩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타와에 이어 토론토에서도 지난주에 발생한 운송업자들의 시위는 작지만 부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많은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은 과연 Bank of Canada 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인지에 쏠려있다. 2월은 회의가 없는 관계로 주식시장이나 국제 원자재 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으나 하순으로 가면서 다시금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주식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캐나다의 경우에는 3월에 0.25% 금리인상이 대단히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영국의 중앙은행이 2월에 기준 금리 0.25%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만약 Bank of Canada 가 3월달에 금리인상을 실시한다면 2018년 10월 이후, 3년6개월만의 금리인상이 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2월2일~2월8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 후반부터 1,200원을 하락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을 하면서 한국 원화가 상대적으로 숨통이 열리면서 심리적 저항선이자 지지선인 1,200원이 하락돌파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미국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그 상승폭은 0.50%가 아닌 0.25%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달러지수도 하락을 하면서 한국 원화의 상대적 강세가 발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상기의 요인들은 한국 경제 주체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되는 외부 이슈로 인해 변동이 되는 것이므로 언제든지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미국달러지수가 올라 간다면 한국 원화는 1,200원을 넘어서는 약세가 발생이 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단지 한국 국내 경제적 상황이 어느 정도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이다. 다행히 금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수 포지션이 순매수로 전환이 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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