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74 전체: 204,014 )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50]
woobyungsun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8월26일~9월1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강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산업제조지수인 PMI 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중국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국내 산업제조지수도 7월달에 50.9 에서 8월 53.1로 상승하는 등 현재 세계 각국의 제조 산업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부족하다는 수치가 발표된 이후 국제 유가는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움직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일반인 대부분은 현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COVID-19가 세계 경제를 마비시키고 대공황을 불러올 것 같은 공포심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공포심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향후 COVID-19 가 다시 창궐할 수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초보다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모든 대응책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될 때, 극도의 불확실성으로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COVID-19에 대해서는 많은 경제적인 대응책과 연말과 연초에는 백신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더 이상 경제에 큰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는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수혜국은 원유와 원자재를 기반으로 하는 캐나다 달러화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8월26일~9월1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한국의 원화는 지난주에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지난 8월말부터 이어지면서 약세로 전환이 되는 원인이었으나 중국의 7월과 8월 제조산업지수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세에 좀더 강한 근거가 돼 중국 경제의 강세는 중국 위안화의 강세와 맞물려서 동시에 한국의 원화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최근 들어 한국의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커플링되어 그 움직임이 동조화되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의 변화의 방향이 한국 원화 방향의 척도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반등뿐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가 COVID-19의 충격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는 상황이지만 향후에도 경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즉, 살아남은 기업이나 경제 주체는 강화된 생존력을 바탕으로 더욱 강한 시장지배력을 나타내겠지만, 중소업체나 영세 자영업자들은 더욱 악화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제 전체적인 대차대조표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한국 경제는 유지되고 큰 문제없이 흘러갈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불확실성보다 과도하게 유통되는 달러화를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향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