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마음은 한마음 한빛

천상에서와 같이  지상에서도

지상에서와 같이 천상에서도

늘 사랑하고 희생하고 기뻐하는 마음

새들의 사랑이 천부모의 사랑

우리네 사랑이 천부모의 사랑이려니

하늘이 멀리 있다손 하냥 멀기만 하랴

우리네 가슴에 부모의 자식 사랑이 있으니

하늘의 푸른 샘물이 우리의 가슴 우물 속에 머물고 

뭇동물의 사랑도 천부모의 그림자로

우리 가슴 안에서도 푸르게 자라고 있네.

부모 마음은 한마음 한빛

 천상에서처럼 지상에서도 

한결 같은 푸른 빛

작은 가슴에 핀 사랑꽃 하나로

천상의 빛을 품어내고  

지극한 헌신의 혼불 하나로 천부모는

뭇동물들에게 사랑의 불꽃을 전달함이니 

사랑 속에서는 하늘도 바다도

작은 벌새의 가슴 안에서 넘치고 있어

온갖 지구의 품성이 사랑이란 이름 하나로

불멸의 생명수로 용솟음치고 있네.

부모 마음은 한마음 한빛

영원한 생명을 낳는 원천수인

창조의 샘물 속에서 갈증 없는 님의 사랑

황금 우물의 비밀을 지상으로 내려주고  

뭇자녀들을  위해 불사의 몸을 희생하는

수승화강의 부모가 내려주는 생명의 빛 

그 영원한 태초의 사랑꽃 향기 속에서

얼어붙은 지상에도  천지 창조의 숨결이 요동치고      

영원한 건설자의 꿈이 뭉게 구름으로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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