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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의 이름으로
macho

 

날마다  붕붕대며 무수한 노역으로 

분주하게  오가는 일벌들의 노고를

그 누가 명령하였나

그 누가 그들 위에 군림하였나

하냥 대우주의 흐름 따라 여왕벌의 이름으로

숫벌과 더불어 일벌들을 낳고 또 낳고

모두가 하나의 혼불로 불타올라  

꿈의 왕국을 꽃 피우는 창조의 노역이여.  

 

 

여왕벌의 노고와 숫벌의 노고

일벌의 부단한 땀방울이 하나로 뭉쳐서

꿀벌 왕국에는 저마다  방들이 벙글고  

하나의 벌집 소행성은 꿈의 월계관으로 일어나네

일벌을 낳고 또 낳는 줄기찬 여왕벌의 모성애로  

우주는 음양이 조화로운 태극 무늬 불멸의 성채

여왕벌과 숫벌과 일벌이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붕붕대며  끊임없이 날아오르면  잔별들이    

빛나는 물거품으로  피어나는 평화의 바다여.

 

무수한 일벌들의 노고와 찬미가로

마침내 퍼올린  무한한 생명수인 로얄 젤리로

어둠의 바다에서 다시 일어나는 불사조 우주여

은하수 벌집 안에  홀로 좌정한 여왕벌인

태모신의 빛나는 지혜의 향기따라    

끝모를  꿀따기에 열중하는 노동요 속에  

펄떡이는 우주의 새 심장이 피어나고

불멸의 여왕벌의 왕국은 날마다 우뚝 선다네

시샘을 모르는 양 숫벌도 일벌도 건설자의 한 마음으로

쌓아올린 벌집마다 태모신의 장미 왕국은 피어나니   

천상의 바다 가득 불멸의 별들이 벙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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