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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은 마치 여인이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
겨자씨 한 알보다 작은 소자아가
어찌 불멸의 대자아와 하나가 될까나
홀로 저어하는 내 가슴에 손 내민 님
믿음 보다 의심을 먼저 앞세운 도마의 눈길로
올곧은 믿음을 품지 못한 허허로운 가슴에
휘청이는 혼불에게로 쏟아진 빛 줄기
님의 손 맞잡고 황금빛 기쁨으로 충만할 때
어느새 나는 불멸의 포도주에 취한 천상의 신부
가난한 여인이 가루 서 말에 넣은 누룩으로 빚어낸
새 예루살렘 성의 생명수 넘치는 환희를 만끽하네.
드높은 님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텅빈 가슴에 뜨거운 님의 사랑을 품을 때
황금빛 대자아의 얼굴과 하나 되는 소자아
님의 불타는 희생과 하나로 타오르기 위하여
뜬구름 세상과 견주는 소자아를 저버리고
이 땅의 길에서 물구나무로 설 때 대자아는 찾아와
분주한 여인이 가루 서 말에 넣은 누룩으로 빚어낸
대우주 중심축이 되는 영광을 만끽하네.
날마다 창조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하여
평형 속 톱니바퀴처럼 별들의 운행을 따를 때
내 안에 똬리 튼 불멸성이 해처럼 빛을 발하네
혼란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어둔 세상에
작은 등불로 빛을 당기며 꿈을 불사를 때
소자아는 대자아와 하나가 되어 휘돌고
태모신이 가루 서 말에 사랑의 누룩으로 빚어낸
만다라 천국인 새 예루살렘의 평화를 만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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