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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 포일리에브르”(pierre Poilievre)
kwangchul

 

지난 2월18일, 독일 극우 과격 정당의 일원인 "크리스틴 안델손”(Christine Anderson)은 캘거리 패트로레움클럽에서 거행된 “White Hat”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후, 캐나다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그녀를 따뜻하게 환영해준다고 감사의 표시를 하였다.

그녀는 지난해 수도 오타와를 점거하여 난동을 부리고 캐나다와 미국과의 국경을 봉쇄하였던 "프리덤 콘보이"(Freedom Convoy)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신 나치"(Neo Nazi) 주의 독일 정치가이다. 그녀는 캐나다 방문기간 중 3인의 연방 보수당 국회의원과 회동하였다.

반 이민정책, 반 무슬림(Anti Muslim)등 극우성향의 그녀의 정치성향과 상반되는 캐나다 정치풍토를 감안할 때, 그들 3명 국회의원의 거취는 당연히 매스컴의 비난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한 기자들의 공세에 보수당 당수 "피엘 포일리에브르"(P. Poilievre)는 3인의 보수당 연방의원이 크리스틴을 만난 것은 인정하나, 그들은 그녀의 정치성향을 모르고 만난 것이라고 해명하며, 어떤 징벌이나 징계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야당 당수 포일리에브르는 프리덤 콘보이 등 극우 성향의 문제가 대두되면 갑작스러이 작아진다. 왜냐하면 그들 극우성향자 그룹들이 그의 철저한 지지자들이기 때문이다.

포일리에브르 당수는 오타와에 선거구를 둔 정치인이지만, 전 총리 "하퍼" (Harper)와 마찬가지로 정치가로서 그의 뿌리는 앨      버타주 캘거리에 기반을 둔 서부지역에 있다.

그가 90년대 후반에 국제관계를 공부했던 캘거리대학에서 정치 철학의 씨앗이 심어졌다 할 수 있는데, 학창 시절에는 보수파 클럽의 학생 이사회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동창들의 기억에는 탁월한 토론가이자 통찰력 있는 연설가로 정평이 나있었다.)

서부지역인 캘거리에서 동쪽인 온타리오주로 이주하여 2004년 오타와에서 연방의원으로 당선된 후, 하퍼 총리의 보수당 내각에서 일을 하였으며 하퍼 총리의 개인 비서 역할도 한 경력이 있는 전형적인 전 수상 “하퍼”맨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연방 보수당 대표경선에선 1차 투표에서 68%의 압도적 지지로 16% 지지를 받은 2위 “쟝 사레"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경선에서 그가 가장 염두에 두었던 후보자는 프렌치 캐나다인 "장 사레”와 공동전선을 펼치던 현 브램톤 시장인 “패트릭 브라운"이었는데 그가 결격사유를 받아 탈락되면서 사실상 경선은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나게 된다.

그는 야당 당수로 확정된 후, ”캐나다인들은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흔들리지 않는 생활과 안전한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신념을 심어 줄 수 있는 총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보수당인 야당이 다음 번 선거에서 현 집권당인 자유당을 무너트린다면 캐나다의 차기 수상이 될 수 있는 포일리에브르는 그의 정치적인 야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올해 43세. 포일리에브르는 이름만 놓고 보면 영락없는 프렌치 캐나다인이지만 그의 생모는 아이리쉬계의 캐나다인이다. 그는 어려서 동생 패트릭과 함께 학교 선생 부부인 다니엘(Daniel)과 마리엔(Marlene) 포일리에브르 부부에게 입양된다.

그의 정치적인 목표는 2015년에 치러진 연방선거 이래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트뤼도 정부를 차기 선거에서 무너뜨려 정권 탈취를 하는 것이다. 포플리스티(Populist)인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언행을 거침없이 토해내는 그의 정치 스타일은 선 공격 후 조절이다.

 캐나다의 공영방송인 CBC와 CBC-Radio를 트뤼도 수상이 그의 사유재산처럼 취급 한다며 정부의 재원 중단을 주장해온 포일리에브르는 지난주 트위터(Twitter)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게 CBC를 정부의 지원 자금으로 운영되는 매스컴으로 분류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된다.

공영방송인 CBC를 현정부의 대변인 역할 하는 국영방송으로 레이벌(Label) 포장 해달라는 요청은 마치 러시아의 "스푸트니크”(Sputnik)나 중국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인민일보"와 같은 등급을 매겨달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일론 머스크는 나르시스트 경향의 자기 도취적인 미국의 억만 장자이다. 그와의 결탁은 인플레 해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주장한 것만큼 위험한 발상으로 보여진다.

“당신이 어디서 왔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이 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캐나다인의 꿈을 찾는 약속을 회복할 것이다"라는 야당 당수로 선출된 후 한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

현재로선 퀘벡에서의 보수당 인기는 거의 바닥에 내려와있다. 그렇다면, "에린 오틀”과 "앤드르 쉬어”가 성공하지 못하였던 이민자들이 많은 온타리오주의 표심을 얻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결책보다는 문제점을 더 많이 안고 있는 것 같다.

스포츠 팀으로 비유하면 공격은 우세하나 수비가 약하다. 그것이 자체내의 여러 가지 난제를 안고 있는 현 트뤼도 정권의 활로와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했던 사람은 없다. 그것을 붙잡지 못했을 뿐이다" (2023년 4월 23일)

 

<참고: 1)”White Hat”상은 앨버타주 캘거리의 관광사업에 기여를 한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공식 명칭은 “The Mayors’ White Hat Award”이다.

 2)CBC는 1936년 캐나다 방송법에 의하여 설립된 편집의 자유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방송사이다. 1,200명을 대상으로 실행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성인 40%가 CBC는 정부의 선전기관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였다고 한다. (그들 대부분이 개인적으로 보수당을 지지한다고 표명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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