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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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의미하는 곡식의 ‘씨눈’,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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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에 관심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또 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 궁금해한다. 사상체질의학은 조선시대 말엽에 이제마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유학자였던 이제마는 당시에 지식인들의 철학사상인 사단론(사람에게 있는 네 종류의 마음에 대한 이론)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을 체격과 체질, 오장육부의 허실, 얼굴 생김새, 성격, 약물에 대한 각 사람들의 반응상태, 임상적 특성들을 종합하여 사람들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이렇게 4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사람에게 같은 병의 원인이 작용해도 각기 다른 병증상이 나타나므로 치료를 개별화해야 한다고 했으며, 약물도 체질에 맞게 써야 된다고 하였다.

 

사상의학은 질병 중심이 아니라 인간의 개별성을 중요시한 우리나라의 한의학이다.

 

여기서 각 체질의 특징을 살펴보면 태양인은 폐기능이 다른 기관에 비해 강하고 간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이고, 태음인은 간기능이 다른 기관에 비해 강하고 폐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이고, 소양인은 소화기계 기능이 강하고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이며, 소음인은 신장기능이 강하고 소화기계 기능이 약한 사람이다.

 

어느 체질이 건강한 체질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고 상기와 같이 각 체질마다 건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이 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체질의학을 하는 한의사 중에는 사람의 체질을 꼭 4부류로만 나누는 것은 아니다. 각 한의사의 이론에 따라서 3부류, 5부류, 8부류 심지어는 64부류까지 나누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 이론이 정확한 지는 알 수 없고 다 유용성이 있으며 나름대로의 이론이 있는 것이다. 사람을 4부류로 구별할 만한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그런데 왜 이 사상체질의학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는 것일까? 첫째로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의학이며, 둘째로는 질병 중심의 의학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시각을 가진 의학이며, 셋째로는 음식과 연관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음식은 인간의 몸을 형성하는 것이므로 어떤 음식을 먹느냐 하는 것은 곧 내 몸의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나는 어떤 체질이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라고 많은 환자들이 질문해 오지만 음식생활에 있어서 너무 사상체질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을 듯싶다.

 

왜냐하면 요즘 사람들에게 해로운 음식은 내 체질에 안 맞아서라기 보다는 방부제, 농약, 인공색소, 화학조미료 등의 해로운 물질이 음식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오염물질들이 들어있지 않고 하나님이 내 안에 넣어주신 힘(생명력, 치유력,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성경에 보면 창세기 1:27, 28절 다음에 29절에 인간의 음식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복을 주신 다음에 먹거리도 주신 것이다.

 

이 구절에 보면 특히 씨라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는데 씨는 생명을 의미하고 특히 씨눈에는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곡식도 씨눈이 있는 채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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