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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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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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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봄이면 나타나는 춘곤증

 

어느덧 매서운 한파가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봄이 오면 낮에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급격한 계절 변화를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봄이 되면서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표피 근처의 체온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체표 쪽의 혈류량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뇌의 혈류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체표의 근육도 이완이 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봄이 되어 활동량 역시 늘어나면서 자체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졸음이 온다고 보기도 하며, 각종 영양소 또한 필요량이 늘어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도 춘곤증이 생긴다고도 한다. 하루 중에서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은 정오 전후로 노곤하고 졸음이 심하며, 점심 식사 이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과 함께 졸음이 심하게 오나,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고 기운이 빠지기도 하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춘곤증을 잘 겪는 사람들은 평소 몸이 허약하거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 최근 과로를 심하게 한 사람,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체내 에너지의 보존 상태가 적거나, 계절적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에너지 소모가 심하여 춘곤증이 비교적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도록 하며, 점심 식사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섭취를 하면 식후에 졸음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양질의 영양소들을 많이 함유한 쑥, 다래, 두릅, 더덕 등 제철 음식을 섭취하면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꽁치, 고등어 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식품 또한 추천된다.

 

가벼운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또한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며, 매일 3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이나 산보를 해주면 좋다. 평상시 즐겨 하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춘곤증은 대부분 1~3주가 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병으로 보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러 만성병의 시초일 수도 있으며, 만성피로증후군과 혼동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1달 이상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는 기(氣)가 부족함에 따라서 졸음이 온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비장(脾臟)의 기운이 부족할 때 식후에 피로감과 졸음이 온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춘곤증이 심한 사람은 비장(脾臟)의 기운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하였을 때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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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봄철 알러지 한방치료

 

봄철이 되면 봄바람과 함께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것이 알러지 증상이다. 예년과 다르게 금년의 봄은 오래도록 저온으로 지속되는 날씨가 계속되어 여러 가지 꽃들이 늦게 피고 여러 날 피어 있으므로 오래도록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매년 봄철만 되면 알러지 환자로 의료기관들이 분주하지만 금년에는 더 많은 알러지 환자가 생길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재채기, 기침, 그리고 코가 막혀서 킁킁거리고, 코 푸는 소리를 듣게 된다. 봄이 오게 되면 지상에 있는 모든 살아 있는 식물들과 나무들이 하나님의 섭리인 음, 양 오행의 법칙에 따라 새로운 생명의 싹이 나고 꽃들이 피게 된다. 이럴 때 사람에게도 기력이 충만하고 활동력이 왕성하여야 하는데 반대로 무기력하여지고, 재채기, 기침, 콧물, 코 막힘, 눈 충혈, 눈이 짓무르고, 가려움증 등 알러지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사람은 누구나 호흡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연이 주는 신선한 산소를 마시고 사람의 몸에서 발생한 탄산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이것의 작용은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 중 폐와 신장이 협조하여 하게 된다.

한방의학에서는 사람의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를 보지 않고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나 말할 때의 표정과 동작, 행동 그리고 맥을 짚어서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무슨 장부에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였고 앞으로 어떻게 되어 갈 것인가를 판단하게 된다. 치료는 마땅히 손상된 장기의 회복을 돕고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도록 침, 뜸, 부항, 한약 등을 사용하여야 한다.

 

한약으로 치료할 때는 우선 어떤 처방을 사용할 것인가를 정하고 어떤 약재를 가미하여 복용시키면 언제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를 대략 예측하게 된다. 봄철에 발생하는 알러지도 예방이 제일 좋다. 모든 운동 경기에서도 기본자세와 기를 갖추어야 하고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고 한다.

 

그러므로 봄철만 되면 알러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른 가을이나 초봄에 감기와 알러지 예방에 좋은 가미 황기탕을 복용하여 폐의 기능을 보강시켜야 한다. 또한 이미 알러지에 걸려서 눈이 가렵고 붉게 충혈 되어 따끔거리거나 눈물이 나는 경우와 콧물이 쉴 사이 없이 나오고 막히며 지속해서 재채기를 하는 분들은 본원에서 개발한 가미 방풍통성산을 탕제로 만들어 복용하면 빠른 효험을 보게 된다.

 

이때 가미하는 금은화와 포공영은 청열해독 약으로써 축농증이 있을 때는 더욱 좋다. 그리고 이 처방을 사용하여 폐를 따뜻하게 하고 폐의 기운을 높여주어 면역력과 항병 능력을 키워준다. 그러므로 치료된 분들의 증언을 들으면 기력이 회복되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고 한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 증상을 위주로 하는 표증 치료와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한 근본 장기나 원기를 보하는 근본치료로 나눈다. 코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최초 관문이다. 폐는 건조한 공기를 싫어하며 너무 습한 공기도 싫어한다.

한의학에서는 폐는 코로 구멍이 열려 있으며 폐가 코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이는 폐가 튼튼하고 건강하면 코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는 말이다. 한방치료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섭생관리로 나눠 증상에 따라 국소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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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봄철 건강 관리

 

‘동의보감’에서 계절에 따른 양생(養生)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봄철은 모든 생물이 태어나고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행동거지 또한 생기(生氣)를 돋우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즉, 잘 때에는 머리를 동쪽으로 향해서 눕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정원이나 숲길을 걸으며 싱그러운 기운을 받아들이고, 옷차림을 넉넉하게 하여 봄바람이 살갗에 충분히 닿게 한다.

 

또한 마음을 유쾌하게 하고, 누구에게든지 엄하게 다스리기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봄철의 생기를 잘 받아들여 건강하게 된다고 하였다.

 

한의학적으로 봄철은 바람(風)의 계절이며 인체에서는 간(肝)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외부로부터는 바람에 의한 질병(독감과 알레르기성 질환, 근육ㆍ관절 질환)이 잦고, 내부에서는 간이 병드는 일이 많으므로 특히 바람을 잘 다스리고 간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로서, 얼어붙어 있던 대지를 뚫고 새싹이 돋아나듯 우리 인체도 이 같은 자연의 변화에 적응하여 대사작용을 왕성하게 하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봄철에는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의 생체리듬이 깨져 기운이 떨어지고 입맛을 잃기 쉽다.

 

또한 봄철에는 미세 먼지와 꽃가루도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노인들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활동이 많은 어린이들, 그리고 평소 알레르기 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봄은 피부건강에도 최악의 계절이다. 건조한 기후, 꽃가루 등이 피부 보습력에 악영향을 주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잦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피부보호기능과 재생력마저 약화시킨다.

 

최근 한의원에 내원하는 알레르기 질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인체를 구성하는 오장육부 가운데 폐장, 비장, 신장의 양기(陽氣) 허약으로 병사(病邪)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면역계의 혼란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한방치료의 주안점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서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과민체질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

 

봄철에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줄이는 한편, 바람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좋은 한약재로는 방풍(防風), 독활(獨活), 천마(天麻), 천궁(川芎), 오가피(五加皮) 등이 있으며, 식품으로는 오골계, 소고기, 아욱, 참깨, 부추, 배 등이 있다. 또한 감국화, 솔잎, 박하잎 등은 각각 한방차로 마시면 좋겠다.

 

한의학에서는 봄을 간장 기능이 왕성해지고 심장 기능이 허약해지는 계절로 본다. 그래서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왕성해지는 간 기능을 위한 에너지를 섭취하고 허약해지는 심장 기능을 돕는 처방을 한다.

 

나른한 봄철이면 보약으로 기운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춘곤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약간 일찍 잠자리에 들어 7-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하며, 그리고 봄철동안이라도 과음과 흡연을 피하고 절제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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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건선(Psoriasis) 의 바른 치료

 

건선은 병변과 정상 피부와의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이 특징인 고질적이며 재발률이 매우 높은 피부 질환이다. 발병한 사람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평생 고통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유병률은 전 인구의 1~2%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건선은 증상 형태에 따라 판상, 물방울, 농포성, 홍피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한 형태인 판상 건선은 이름대로 넓은 판 모양으로 생겼다. 작은 물방울 건선이 생긴 후 점차 합쳐지며 판모양으로 발전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고, 각질이 두껍고 심한 편이다. 호발 부위는 자극을 많이 받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이며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물방울 건선은 이름처럼 작은 물방울 같은 피부 발진이 전신에 급속히 퍼진 형태이다.  감기·편도선염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 후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호흡기와 면역계 강화 치료가 중요하며 방치하면 판상 건선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 선제적 치료가 필요하다.

 

농포성 건선은 급성 형태로서 손·발바닥에 농포가 나타나는 국소성 농포성 건선과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 있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전신성인 경우 오한, 고열, 권태감,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이 심하다. 건선 홍피증은 전신 피부에 걸쳐서 홍반과 인설이 동반되어 나타나는데, 인설이 심하고 표피가 벗겨지는 경우를 박탈성 건선이라고 부르며 진물이 나고 피부가 선홍색으로 부으며 고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백질 대사에 이상을 일으켜 심부전, 저단백혈증,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난치이자 위험한 유형으로, 가려움증이 심하기도 하며 얼굴에도 나타날 수 있다.

 

건선의 원인은 크게 유전 또는 환경 요인으로 인한 세포성 과도면역이다. 건선은 유전 요인이 강한 편으로 부모 중 1명이 건선이 있으면 자녀 유병률은 14%, 부모 모두 건선이 있으면 자녀 유병률은 41%이며, 유전과 무관하게 환경 요인만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환경 요인에는 스트레스, 물리적 손상, 일조량 저하, 술·담배, 나쁜 음식, 약물 중 스테로이드, 인도메타신 등 진통소염제, 베타차단제 등 혈압약, 리튬 등 정신과 약, 무좀약, 항말라리아제 등이 있다. 건선은 T세포에 의한 자가면역으로 유발되며, Th1과 Th2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면역 건강상태가 깨져서 Th1이 Th2보다 과다해지는 경우 발생한다. 이러한 면역 이상으로 건선관절염이 동반될 수 있고, 급성심근경색, 중풍 등 심혈관질환 유병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건선의 바른 치료는 환경 요인을 제거하면서 면역계를 최적화하는 한의치료로 가능하다. 의료용 맞춤한약, 침, 약침 등으로 체내 온도·습도가 적절해지도록 하고, 진액·기운을 보충하는 동시에 생성·보존·분배하는 효율을 높이고 과도면역을 유발하는 노폐물·독소의 자발적 제거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인체 레벨을 향상해 나간다.

 

이럴 경우 소화기 조직이 튼튼하게 재생되고 배수력이 정상화돼 장누수증후군이 치료되고, 부신기능이 강화되어 필요한 만큼 스테로이드를 인체가 스스로 생산하는 능력을 갖게 되어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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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척추는 인체의 중심 기둥에 해당하는 뼈로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개로 구성된다. 척추 안에는 뇌에서 나온 신경다발로서 줄기에 해당하는 척수가 존재하며, 이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말초신경계인 말초기관을 잇는 역할을 하고, 여기서 가지에 해당하는 척수신경이 뻗어 나온다.

 

척수신경은 운동 감각 자율신경을 모두 포함하는 신경으로, 모든 말초신경은 척수신경에서 갈라지면서 형성이 되는 것이므로 그 기능은 매우 광범위하다. 얼굴 부위를 제외한 모든 팔, 다리 근육의 운동기능 및 얼굴 부위를 제외한 피부의 모든 감각기능, 자율신경 기능을 담당한다. 자율신경은 대부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데, 내장기관 및 수많은 인체 부위와 연결돼 호흡 순환 대사 체온 소화 배설 분비 생식 등 생명 활동의 기본이 되는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처럼 척수와 척수신경은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로 문제 발생 땐 운동 감각 자율신경과 관련된 기능 저하가 일어나고, 심하면 마비가 발생해 병으로 고통 받고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따라서 척추 건강 유지와 척추질환 예방·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연령별로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척추질환을 살펴보면 10대에는 척추측만증, 20·30대는 디스크(경추 또는 요추 사이의 디스크 팽윤, 수핵 돌출,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 유출, 부골화·석회화 순서로 진행되며 신경 압박), 40·50대는 척추전방전위증·척추관협착증(디스크 인대 뼈 관절 등의 변형이 척추관 안으로 형성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손상), 60대 이상은 척추압박골절 등이다.

 

근본적인 척추건강과 척추질환의 예방·치료·재발방지는 체내 환경과 척추 영역 환경의 최적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 체내 환경과 척추영역 환경의 최적화란 인체를 겉과 속, 상중하, 오장육부로 나눠 부위별로 최적의 온도·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배수력을 높여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하고 기운과 진액을 잘 전달되게 하면서 보충·충만해지도록 하며, 척추 영역에 이를 더욱 집중해줘 최적 레벨을 향해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포 및 생리활성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체내 기능을 활성화해 척추뼈·디스크, 척추지지 근육·인대·관절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고 척추 변형을 바로잡는다.

 

이를 위한 한의치료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침은 온습도 조절을 돕고, 척추영역과 체내에서 필요한 곳에 진액과 기운을 신속히 보내주고 척추지지 근육·인대·관절 부위를 집중 자극해 재생과 강화를 돕는다. 전침은 침에 전기를 걸어 침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약침은 정제된 한약액으로 치료 부위에 치료물질을 직접 공급한다.

 

부항은 척추의 어혈·노폐물·독소를 제거하면서 이 영역으로 필요 물질이 잘 오도록 한다. 의료용 맞춤한약은 침의 역할에 더해 음식으로 공급되지 못해 부족한 진액과 기운을 척추 영역과 필요한 체내로 보강해주며, 메말라서 배수력이 떨어진 조직을 촉촉하게 틔워 진액과 기운은 잘 흡수되고,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활인치병(活人治病) 치료법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고 척추 관련 통증 및 감각 이상, 운동 이상, 자율신경 관련 내과질환에서 해방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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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류마티스 관절염의 한방치료

 

면역력은 내 몸에서 나를 보호하는 군대나 경찰과 같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의 방어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군대나 경찰이 적이나 범인을 잡는 것이 아니라 선량한 시민을 공격한다면 양상은 달라진다. 이는 면역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함을 뜻한다.

 

면역계가 내 몸의 관절, 피부, 침샘, 장기 등을 특징적으로 공격해 전신적인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류미티스질환’이라 한다. 내 몸의 관절(윤활막)을 공격해 관절에 염증이 일어나고 붓기, 통증, 변형, 파괴가 발생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10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아직 발병 원인을 정확히 몰라 완치가 힘든 난치성 질환이다. 해서, 염증을 제어하며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과 면역계의 힘을 적절하게 줄이는 약을 사용해 관절의 염증과 그로 인한 파괴를 최대한 막는 것이 현재 양방 치료의 중심이다.

 

다행히 진단기술이 발달해 조기 발견 후 이른 투약의 토대가 마련됐고, 생물학적 제제를 비롯한 많은 약물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특히 발병 후 2년 안에 많은 관절이 파괴되는 병의 특성상, 이른 시기에 진단 후 투약, 관절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중증도에 이르는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많은 분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류마티스 약의 복용과정에서 식이장애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약을 처방 받으면서도 통증과 염증이 잡히지 않거나, 처음에는 잘 잡혔지만 이후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약으로 통증과 염증 제어가 안 되는 사례들이 그것이다.

 

류마티스 질환은 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정신적 상태와 영양 문제 그리고 수면 소화 등의 기본적인 생리상태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방은 수면 소화 등의 기본 생리와 더불어 정서적인 부분을 조절해주는 침치료와 한약치료에 많은 강점을 가진다. 뇌와 신경계의 활성을 도와주는 교정치료, 염증을 제어하면서도 면역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약침치료도 상당히 효과적이다.

 

실제로 질병이 시작되는 시점에 한방치료를 진행하거나, 양방치료 중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빨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여러 논문에서도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에는 일상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첫째, 관절 주위 근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이 충분한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빈발하는 중년 여성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한다. 그러면 체중이 늘고 근력은 줄어 관절 증상이 심해진다.

 

둘째, 운동과 휴식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관절 강화를 위한 지나친 운동은 염증을 악화하며 반대로 지나친 휴식은 관절을 굳게 만든다.

셋째, 밤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야간 수면은 낮잠으로 대체되지 않는다. 염증과 통증을 줄여 주는 호르몬 생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밤에 충분히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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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추운 겨울철에 자주 나타나는 방광염의 주 증상으로 소변볼 때 느껴지는 따끔거림, 배뇨 곤란, 빈뇨, 절박뇨, 치골 상부압통 등이 있다. 병원에서 치료해도 재발하거나 쉽게 낫지 않으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급성초기이거나 젊고 건강하거나 면역체계가 정상인 경우는 치료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재발이 잦거나 질환이 생긴 지 오래된 경우,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약할 땐 치료 기간을 한두 달 정도로 봐야 한다.

 

방광염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치료한다. 우선 방광습열증이다. 전형적인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보는 횟수가 잦으면서 용변 시 소변이 방울처럼 떨어진다. 소변이 탁하고 배뇨할 때 아랫배가 긴장하면서 통증과 절박감이 느껴진다. 음식의 부조화, 몸속 노폐물의 축척으로 입도 마르고 쓰다. 치료는 청열이습하는 한약을 쓰고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음허습열인데 방광염 증상과 함께 허리가 시큰하면서 머리는 어지럽고 이명도 생기며 입이 마른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이들 중엔 더위를 타는 체질이 많은데 과로, 피로, 음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는 보음을 시키면서 습열을 제거하는 약물로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기체혈어증인데 어혈증상이 있으면서 방광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밤이면 소변이 불편하고 혀의 가장자리가 검은색을 띠며 아랫배가 그냥 아픈 게 아니라 긴장하고 뒤틀리면서 통증이 심하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화를 잘 내고 입이 쓴 것이 특징이다.

 

방광염과 감별해야 하는 질환이 요도염과 민감성 방광염이다. 요도염 역시 세균성이긴 하지만 방광염보다 세균의 독성이 좀 약하고 세균 수도 적은 편이다. 요세균 배양 검사에서 균락 수가 105개/㎖ 이상이면 방광염, 이하이면 요도염이다. 민감성 방광염은 검사를 해도 균이 검출되지 않는다. 해서, 민감성 방광염이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염증이 없는 데도 방광염 증상이 잦으면 신경 쓰이고 불쾌한 느낌이 들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 질환은 4가지 원인으로 구분한다.

 

간울기체로 인한 것은 방광염 증상과 함께 짜증이 늘고 한숨을 잘 쉬고 배가 빵빵하다. 기울화화증은 과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잠이 안 오고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자주 난다. 음허습열은 방광염 증상과 동일한 원인 중 하나이고, 비허휴허는 피곤해서 체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것으로, 식욕이 감퇴하고 허리·무릎이 시큰거리며 밤에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보약을 처방하여 치료한다.

 

방광염은 치료할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식생활에 유의해야 한다. 면역이 약해지는 양약도 조심해서 복용해야 한다. 운전, 상담 등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이나 반대로 계속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인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외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길고 재발도 잦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 야식, 과음 등을 피하고 성교 후에는 꼭 소변을 봐야 한다. 만약 폐경기 이후 자주 발생하면 갱년기 치료를 겸해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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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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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겨울엔 일찍 자고 늦게 깨야 키 큰다

요즘 추위가 몰아치면서 겨울철 키 성장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에도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성장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뽑으라면 뭐니 해도 수면이다. 잠들고 난 후 3시간 정도 지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강력해지므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고 있는 지가 관건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가장 어두운 상태에서 잠자고 있는 것이다. 빛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면의 질이 낮아지게 되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

 

또 겨울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기를 권하는데, 낮밤의 길이에 맞춰 수면 시간을 조절하라는 의미다. 온도 조절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섭씨 18~2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기온이 더 떨어지는 새벽에 추위를 느끼면서 잠을 자면 키 성장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이불이나 수면조끼 등을 활용해 온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영양관리도 필수적이다. 의외로 적절한 영양관리를 하는 가정이 부족하다. 단백질 칼슘 지방 비타민 탄수화물을 골고루 잘 섭취할 수 있도록 하되, 특히 키성장의 근간이 되는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을 모자라지 않게 섭취시켜줘야 한다. 단백질은 동물성 식물성이 다 좋은데, 고기를 먹일 때는 돈까스나 튀긴 치킨보다는 물을 이용해서 기름기를 제거한 수육 백숙 샤부샤부 같은 방식이 더 좋다.

 

칼슘은 우유 치즈 멸치 감자 귤 등을 활용하면 되는데, 우유 등의 유제품을 먹었을 때 소화장애를 호소한다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감자 시금치 멸치 등 다른 음식물로 대체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녹황색 채소에 많으므로 제철 채소를 활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은 특히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운동 없이 음식물 섭취만 증가하는 경우가 많으니 비만이 되지 않도록 섭취를 잘 조절해주는 게 중요하다.

 

운동관리도 뒤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키 성장은 봄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에 더뎌진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에 비해 난방이 좋고 겨울스포츠도 많이 발달하다 보니, 진료실에서는 겨울철 활동이 많은 아이가 봄 여름에 버금가게 키가 잘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낮 동안에 화끈하게 즐긴 운동은 성장호르몬을 급격히 상승시켜주며, 이는 수면 시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관절에 심한 무리를 주는 운동을 제외한다면 어떤 운동이든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겨울에 즐긴다면 건강과 키 성장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기는 아이라면 농구나 배구 등 실내스포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다만 겨울철은 온도변화에 의해 질환이 쉽게 생기다 보니, 운동만 하면 오히려 아이가 감기가 든다고 호소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 흘린 땀을 바람에 말리기보다, 잘 닦아서 땀이 마르면서 몸이 갑자기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꼼꼼히 닦은 뒤 옷으로 한기가 들지 않도록 막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겨울은 봄이나 여름에 비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적절하게 관리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성장의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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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7
운동하면 사춘기 지나도 키 큰다

 

보통 사람들은 사춘기가 끝나면 키 성장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는 성장 폭이 감소하는 것이지, 사춘기가 종료된 이후로도 키는 계속 자란다. 다만 사춘기 종료 이후 키 성장량의 차이가 크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여아의 경우 초경 이후 2~2.5년에 걸쳐 6~8㎝, 남아는 겨드랑이 털이 난 이후 3~3.5년에 걸쳐 8~10cm 정도 더 큰 후 키 성장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춘기 이후 키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오랜 시간 동안 키가 더 많이 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체중이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40kg, 남아의 경우는 50kg 정도가 되면 초경을 하고, 겨드랑이 털이 난다. 초경이나 겨드랑이 털은 사춘기 마지막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호르몬의 작용이 역치를 넘어서면 일어나게 된다. 이 시기에 호르몬 작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느는 사례가 많다.

 

이는 성장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점이 있는 데다, 사춘기 이후에 체중이 급하게 늘어날 때 키 증가 폭의 감소도 급격히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춘기 동안은 물론이고 사춘기 이후로도 체중이 급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사춘기 종료 이후로도 키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니 식습관과 운동습관에 공을 들여야 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수면이다. 키 성장의 중요한 요인인 성장호르몬과 성장판 활성도는 여러 요인 중에서 수면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사춘기는 여아의 경우 만 9~10세에 시작해 만 11~12세 때 초경을 하며, 남아는 만 11~12세 사이에서 시작해 만 13~15세 때 겨드랑이 털이 난다.

 

정확한 확인은 혈액검사로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요즘 아이가 부모나 조부모에 비해 일찍 사춘기를 겪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사춘기 이후 시기에 학업 등을 이유로 충분한 수면을 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키가 잘 크기 위해서는 밤 12시를 넘기지 말고 가능하면 일찍 잘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사춘기가 지나면 공부에 에너지를 쏟으면서 운동시간이 줄어드는 게 다반사이며, 관리하지 않는 한 여아는 운동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주일에 3회 정도 30분 이상 땀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낮 동안의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고, 이는 수면 시 성장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운동을 하는 동안 노폐물이 배출돼 성장호르몬의 활동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운동은 사춘기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사춘기가 지나고도 반드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기를 권한다.

 

한방에서는 신체의 기능적 문제와 취약장부를 정확히 파악해 키 성장에 도움 되는 한약과 함께 각 개인별로 원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맞춤 한약을 처방한다. 또 몸의 기운을 소통시키고 수면과 성장발육에 좋은 아로마 요법이나 성장 무통침을 처방해 사춘기가 지나도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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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우울증의 한방치료

 

최근 COVID-19 및 경기침체로 인한 각계각층의 혼란과 극심한 경쟁, 빈부격차, 직장 내 갑질이나 교내 왕따 등 여러 사회갈등으로 우울증 발병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울증은 계속 방치하면 신체 건강이 손상되는 것은 물론 의욕상실로 인해 사회생활에 불화를 초래한다. 결국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신경정신과에서 처방 받는 우울증 치료제는 환자의 극단적 증상을 빠르게 억제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황이 다시 나빠지거나 증상이 재발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또한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눈앞이 핑 도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도 있다. 때문에 증상이 장기화하거나 완전한 극복이 어려울 경우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 관점에서 우울증은 심리적 원인으로 본 정신의 병 이전에 가족력을 동반한 영혼의 질병 즉, 유전적 경향을 동반한다. 따라서 정신과 치료 외 한방치료를 통해 정기와 정혈을 저장하며 생성시키고 영혼이 머무는 골수를 강화해 면역 생성과 함께 정신에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인류 태초의 정(精)이 있는 골수야 말로 인체와 정신에 작용하는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 골수는 단순히 뼛속에 존재하는 수액이 아니라 우리의 DNA 정보와 풍부한 영양물질을 담고 있는 ‘영혼의 곳간’ 이다. 의학적으로는 면역세포와 혈액을 만들고 척수를 통해 뇌에 영양분을 고루 전달해 정신적 활력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골수가 부족하게 되면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지고, 척수와 뇌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돼 감정의 조절과 사리분별이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정신과 한약 처방을 할 경우 ‘골수를 더하고(익수·益髓), 피를 생성시키며(양혈·養血), 신장과 심장의 기운을 북돋는(보신익심·補腎益心) 법’을 치료 원칙으로 한다. 골수를 보충하고 심신을 다스리는 약재로 녹용 숙지황 당귀 하수오 천문동 구판 산수유 태자삼 등이 있으며, 여기에 증상에 따른 적합한 한약재를 가감한다.

 

예를 들어 가슴이 답답하거나 정신이 멍하면 담을 해소하는 약(화담약·化痰藥)을, 분노나 화가 가득하면 장부열을 식히는 약(청열약·淸熱藥)을,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난다면 긴장과 경직을 잠재우는 약(휴풍약·息風藥)을, 불안초조하고 마음이 어둡다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안신약·安神藥)을 첨가한다.

 

침구치료를 통해 경락신경을 조절, 감정기복과 신경과민을 해소할 수 있다. 우리 몸의 경락은 뇌에서 사지말단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된 하나의 네트워크와 같으며, 혈점을 통해 경락의 항진과 저하를 조절하고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을 소통하게 한다.

침구치료는 역으로 작은 말초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뇌와 장부를 깨우고, 기혈순환을 도와 혈액과 골수의 생성을 촉진시킨다.우울증뿐만 아니라 모든 한방치료는 인체와 정신을 하나로 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전체적 관념을 근간으로 한다. 정신건강이 곧 신체건강이며, 신체건강이 곧 정신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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