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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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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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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아이들의 건강한 여름 보내기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여러 방면으로 언급하고 있다.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과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한약 처방과 생활관리법 등이다.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는, 흔히 ‘여름 탄다’ 또는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 증세로 주하병(注夏病)이라고 한다. 주로 봄이 끝날 무렵부터 여름이 시작되는 초여름 사이에 잘 나타나는데,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체내에 너무 많이 침입해 병이 시작된다.

 

다시 말해서 땀으로 배출되는 에너지에 비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거나 기운 또는 체내 수분이 부족할 때 발병한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식욕 저하로 식사량이 준다. 밥은 먹지 않고 물이나 음료수 등 마실 것만 찾거나, 군것질거리만 먹으려 한다. 두통 증세도 나타날 수 있는데, 머리가 자주 심하게 아프다고 하거나,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러울 수 있다. 또한 식은땀이 나면서 입이 마르고, 몸에서 열이 나면서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원기가 부족한 아이에게서 잘 생기며, 더위 속에서 과로하게 되면 쉽게 발생한다. 특히 공부 때문에 만성피로가 쌓인 수험생들에게도 잘 생길 수 있는데, 입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겹쳐져서 심신이 모두 힘들어지는 이중고를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여름철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한약을 복용하도록 동의보감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소아과 외래에서 이러한 증상인 환자에게 한약을 처방할 때 흔히 보호자께서 여름에 한약을 먹어도 되는지, ‘땀으로 다 나가는 것이 아니냐’며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다. 여름은 더위로 몸이 많이 지치는 계절이므로 여름철에 특별히 챙겨 먹어야 할 약재와 한약처방까지 동의보감에서 언급할 정도로 여름철 보약은 중요하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우선적으로 우리 몸의 기운, 즉 양기가 소모된다. 또한 땀이라는 액체가 빠져나가게 되니 우리 몸의 수분, 즉 진액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여러 질병으로 고생하기 쉽고, 여름을 무사히 넘기더라도 가을, 겨울에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처방 중 하나가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다. 더위를 식히고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이며, 대표적인 약재는 황기, 인삼, 오미자 등이다. 제호탕과 같은 전통음료를 만들어서 마시는 것도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제호탕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오기 전 초여름인 단옷날에 왕이 즐겨 마시던 계절식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제호탕이 ‘여름철 더위를 풀어주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그치게 한다’고 적혀 있다. 재료는 한약재인 오매육(烏梅肉)·사인(砂仁)·백단향(白檀香)·초과(草果) 등이다.

 

오매육이 바로 매실인데, 요즘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배탈, 설사 등을 대비해서 매실청, 매실엑기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매실이 가진 약 효능 때문인데, 한의학에서는 푸른 매실을 검게 구워 말려서 약으로 쓴다. 오매육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약차의 재료로 추천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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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한의학에서 보는 술의 건강

 

술은 원래 좋은 음식이며, 심지어 질병을 다스리는 효능을 가진 탕약의 하나이다. 주위에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 매일 저녁 와인이나 증류주 소주를 한 잔씩 장기 음용하여 건강해진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적당한 알코올은 심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적당하다’는 제약이 있지만 술은 원래 인체에 이로운 음료요 음식이며 약물이었다.

 

술은 여러 종류가 있으되 미주(米酒)를 약용으로 하니 마땅히 찹쌀과 누룩으로 지은 것이 진품이다. 술의 성미는 뜨겁고 맛이 쓰고 독이 있으니 모든 독기를 죽이며 혈맥을 통하게 하고 위장을 두텁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걱정을 없애고 분노를 발(發)하고 언어를 크게 하고 뜻을 창달한다.

 

하지만 오래 마시면 정신을 상하고 수명을 줄인다. 대한(大寒)이 바다를 얼리되 술은 얼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 성분이 열(熱)한 것이 모든 식품 중에 으뜸가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과음하면 몸이 망가지고 정신이 어두우니 이것이 독이 있기 때문이다.

 

각종 약재로 빚은 술들은 종류도 많다. 구기자술은 허를 보하고 장기 복용하면 건강해진다. 포도주는 안색을 윤택하게 하고 신장을 따뜻하게 한다. 소나무 송진 술을 관절염을 치료하고 솔잎 술은 각기병과 마비를 다스린다. 국화주는 수명을 연장하고 어지러움증을 다스리고 머리를 맑게 한다.

이에 비해 소주는 원나라 때부터 생긴 것인데 맛이 매우 맵고 극렬하여 많이 마시면 몸을 상한다고 하였다.

 

술꾼들은 단 맛을 즐기지 않기에 모든 단물을 금한다. 탁주를 마시고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기공(氣孔)을 메우니 삼가야 한다. 얼굴이 흰 사람이 술을 과음하면 혈(血)을 상한다 등등.

고기 안주에 술을 잔뜩 먹고 냉면을 먹지 말며,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지 말라는 경고이다. 술 마신 후 속 풀이로 라면을 먹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붓는데 염분 섭취가 많아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술의 성질이 맵고 뜨거워 안주는 담백한 음식을 권했다. 소주에 아구찜, 낙지볶음, 매운 보쌈김치 등은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다.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은 쇠고기가, 소음인은 닭고기, 소양인은 돼지고기가 안주로 좋다.

어느 술꾼의 표현을 빌린다면 최고의 안주는 같이 마시는 상대방이란다. 술 마시는 파트너가 좋아야 술이 덜 취한다는 것이다. 서로 의견이 맞고 유쾌하게 마신다면 좋은 분위기가 정신적인 안주인 셈이다. 좋은 친구와 추억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분위기 좋은 주막에서 좋은 안주와 적당히 마신다면 이백이 꿈꾸던 주선(酒仙)의 경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의학에서는 숙취 최고의 약재로 칡꽃(葛花)을 추천한다. 칡은 여름에 보라색 꽃이 피는데 이를 채취 건조 보관하여 음주 전후에 차로 마시면 매우 좋다.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알코올 분해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평소에 사업적으로 습관적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커피 대신 칡꽃차를 상용하면 매우 유익하다.

 

요즘 마트에서 칡 즙을 판매하는데, 이 또한 숙취에 도움이 된다. 생칡을 짜 진공 포장하여 냉장 보관하면 한 동안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칡꽃차가 번거로우면 포장된 칡 즙을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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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동의보감에서 바라보는 술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는 술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성인이라면 음식 다음으로 많이 드시는 것이 술일 것이기 때문에 음주를 많이 하든, 적게 하든, 술에 대하여 한의학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올바른 숙취해소법, 음주 시 주의사항을 숙지한다면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술이 몸에 해로운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주독(술의 독)이 변하여 여러 가지 병이 된다”라고 언급을 하고 있다. 즉, “술의 성질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술을 따라 기가 올라가면 위에서는 담이 쌓이고 밑에서는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폐는 적사(나쁜 기운)를 받아 마르고, 마음대로 찬 것을 마셔 열이 속에 뭉쳐 폐기가 열을 받아 반드시 크게 상한다. 처음에는 병이 가벼워서 구토를 하거나 땀이 나거나, 창양(궤사), 비사(딸기코), 설사를 하거나 명치가 아프다. 오래되어 병이 깊어지면 소갈(당뇨), 황달, 폐위(폐렴 또는 폐암), 내치(치질), 고창(복부 질병), 실명, 효천(천식), 노수(폐결핵), 전간(간질)이 되거나 난치병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사실 술에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을 모르고 드시는 분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음주 시 금기사항을 언급하고 있는데 꼭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술꾼이 병들었을 때는 단 것을 모두 금해야 한다.

 

둘째, 탁주에 국수를 먹으면 안 된다. 땀구멍을 막기 때문이다. 음주 후 해장한다고 라면, 짬뽕 등을 즐겨 찾는데, 얼큰하기 때문에 술이 깬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맵고 뜨거운 것을 먹어서 땀이 나서 술이 깨는 것이지, 면인 밀가루는 땀구멍을 막기 때문에 주독이 몸에 더욱 오래 남아 해롭다.

 

셋째, 얼굴이 흰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된다. 혈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넷째, 취한 후에 억지로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간혹 옹저(암, 궤양 등)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섯째, 취한 후 성생활을 하면 안 된다. 가볍게는 얼굴에 기미가 생기며 기침하고, 심하면 오장의 맥을 끊어 수명을 손상시킨다. 

여섯째, 술이 깨기 전에 몹시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거나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이것들은 대부분 술에 이끌려 신장으로 들어가 독한 물이 되어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방광을 차갑고 아프게 하며, 겸하여 수종(부종), 소갈(당뇨)이 생기게 하고 앉은뱅이가 되게 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로 병이 된 경우, 술로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술을 마신 뒤 심한 갈증이 오래 가는 경우는 전문한의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술은 열이 많고 독이 있으며, 기미가 모두 양인 무형의 물질이다. 술에 상하면 단지 발산시켜야 하니 땀이 나면 낫는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위아래로 습을 나누어 없애야 한다” 라고 나와 있듯이, 반드시 땀을 내야하며, 소변을 많이 봐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서 소변으로 주독을 빼내고, 가벼운 운동 또는 사우나를 가서 땀을 기분 좋게 낸다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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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현대인의 스트레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기기의 발전은 생활의 편리를 가져왔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보면 우리는 자동차, 핸드폰, 인터넷의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되고 더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지게 되었다.

 

자동차를 타고 가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일하게 되었고, 먼 거리의 출장을 당일에 다녀오게 되었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더 빠른 의사소통과 일 처리를 해야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핸드폰의 사용은 통화를 하거나 일하는 시간 외에도 인터넷 속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지인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머리가 아프고, 목과 어깨가 긴장되고, 혈압이 오르고, 소화가 안 되고, 속이 쓰리고, 불안하고, 쉽게 잠들지 못하고, 체중이 늘어나고, 심장병 암과 같은 증상과 질환을 유발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의 생활은 우리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가져오고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긴장을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이완을 가져오는 것은 이러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증상은 크게 “불안, 분노, 우울”로 나타나며, 육체적인 증상은 가볍게는 근육 긴장, 면역력 저하, 심하게는 뇌졸중, 협심증, 사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이에 대한 각자의 반응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두통, 화병과 같은 스트레스 질환에 많이 사용하는 처방 중에 소요산(逍遙散)이라는 약이 있다. 소요는 동두천의 소요산의 소요와 같고, 가루약이라는 ‘산’자를 붙인 이름이다. 정신적인 긴장과 해결되지 않는 일이 계속되면 우리의 몸에서는 기운이 소통하지 못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가슴과 얼굴로 열이 오르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약이 소요산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의 긴장이 계속되어 생기는 증상과 질환들은 옛 문인들처럼 소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옛 사람들이 소요산에서 세상일을 잊고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고 거닐었던 것처럼 가까운 곳에 나가서 가볍게 거니는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꼭 산에 나가지 않더라도 업무 사이사이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 버스를 타고 갈 때 고개 숙여 핸드폰을 하지 않고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 잠시 눈을 감고 편안한 호흡을 유지해보는 것도 현대인에게 몸과 마음에 소요하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이에 대한 각자의 반응 때문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잘 견뎌 낼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의 원인을 바라보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 신념 등을 변화시켜서 좀 더 여유 있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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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불면증의 한방치료

 

불면증은 만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늘 낮에 졸리거나 정신이 맑지 않은 사람들은 혹시 본인에게 불면증이 있지 않나 세심하게 체크해 보아야 한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첫째, 낮 동안의 학습이나 행동에 대한 기억 및 습득된 정보의 정리, 저장 등이 이루어진다. 둘째, 소모된 체력의 회복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성장촉진 및 손상된 신체조직의 회복이 이루어진다. 인터루킨이나 종양괴사인자 등이 증가하여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신생 종양의 억제나 염증을 없애는 기능을 발휘한다.

 

이런 여러 가지 신체작용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만약 장기적인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체력이 약해지고,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되며 업무나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불면증이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키가 크는 데도 방해를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폐렴 같은 감염성질환에 걸리기 쉽고, 몸 여러 곳에서 염증이 많이 나타난다.

 

불면증은 첫째 잠이 들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 둘째 잠은 잘 드는 것 같은데 잠자는 동안 계속 얕은 잠을 잔다든지 중간중간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경우, 셋째 잠이 들기도 힘들고 잠이 들어서도 꿈을 계속 꾼다든지, 선잠을 자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잠을 깨는 경우 등 유형이 다양하다.

 

만성적인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면 약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서 점점 강한 약을 쓰게 되거나 복용량을 높여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약 없이는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특히 불면증 환자들을 진찰하다 보면 대부분 잠에 대해서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자지 못할 것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잠을 자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패턴이 오히려 더욱 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흔히 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나 차를 마시라고 한다. 하지만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속이 불편하여 잠을 설칠 수 있고, 자기 전 차를 마심으로써 소변을 보기 위해 잠을 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상당한데, 술을 마시면 잠을 드는 데는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깊은 잠을 자는 것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심해져서 좋은 수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방법을 모두에게 적용시키기 보다는 각자 자기의 신체·정신·심리적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양약의 수면제 성분과는 전혀 다른,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켜주는 한약과 침시술, 약침시술 등으로 만성 불면증과 여러 가지 수면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치료가 마무리되면 치료를 중단하여도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할 수 있는 의존성 없는 치료가 중요하다. 불면증이나 여러 가지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건강에 대한 필수적인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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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봄철 건강과 한방차

 

계절마다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봄철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마음이 설레게 된다. 그동안 변덕스러운 기상과 미세먼지 속에서 집에만 있던 사람들도 화창한 날씨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밖으로 나가 봄의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주말 동안 각종 약속과 바쁜 행사에 참석하고 난 후에 한 주를 시작하려면 피로가 갑작스럽게 밀려오기 마련이다. 잠에서 깨기 위해 혹은 몰려오는 졸음을 물리치고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커피를 평소보다 더 찾는 경우가 많지만,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봄철에 느끼는 피곤함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커피 대신 다양한 효능을 가진 한방차를 적절히 마시면 지친 몸을 달래주면서 봄철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다.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환절기 감기에는 길경차가 좋다. 길경이란 도라지를 말하며 폐에 작용하여 가래가 많고 기침이 심하여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치료한다.

 

길경차는 말린 도라지와 감초를 넣고 달인 후 꿀을 타서 마시는 차로 예부터 흔히 사용된 전통 약용차다.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주고, 염증을 가라앉혀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을 낫게 하고, 가슴과 옆구리 통증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원기를 회복하여 춘곤증을 이기는 데는 복분자차가 좋다. 복분자(覆盆子)는 요강이 엎어질 정도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한다고 하여 엎을 ‘복(覆)’ 자와 항아리 ‘분(盆)’ 자를 따서 생긴 이름이다.

 

동의보감에는 복분자의 효능으로 남자의 신장 기능이 약하고 여자가 임신되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간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를 북돋고 몸을 가뿐하게 하며, 머리가 희어지지 않게 한다고 되어 있다.

 

복분자는 비타민A, C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좋으며 특히 비타민 C와 구연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빨리 분해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의 함유량이 많아 피부노화 방지와 혈관질환 개선 효과도 있다.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하거나 어지러운 경우에는 결명자차가 좋다.

 

결명자(決明子)란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란 뜻으로 눈과 코, 머리 등을 맑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결명자에는 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눈의 피로 회복을 돕고 눈의 충혈을 완화해주며 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결명자는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간에 쌓인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여 간 기능 개선을 통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는 결명자를 약간 볶아서 주전자에 넣고 물에 끓여 마시면 된다.

진하게 끓여 과다하게 마실 경우, 이뇨 작용이 심해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연하게 끓여 마시는 것이 좋고 평소에 묽은 변을 보거나 만성 장염이 있는 경우 장기 복용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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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봄철 식욕부진 원인과 관리법

 

봄철을 맞아 따뜻해지는 날씨와 늘어나는 활동량으로 인한 피로와 함께 식욕이 감소되는 증상인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식욕부진은 체력저하를 유발하여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증상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식욕부진은 음식 맛이 없거나, 굶어도 먹고 싶지 않거나, 음식에 대한 생각이 없거나 하는 등의 식욕저하 증상을 총칭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不欲食(불욕식), 不知飢餓(부지기아), 納滯(납체), 納差(납차), 不思食(불사식), 不能食(불능식), 不嗜食(불기식), 惡食(오식), 厭食(염식)’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식욕부진의 원인으로는 위나 소장, 대장 등의 소화기 질환을 비롯하여 내부 장기의 기질적인 이상에 의한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기질적인 내부 장기의 이상 없이 기능적인 장애나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나, 기초 질환이 불분명한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원인을 자세히 살펴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의학에서 식욕부진의 원인은 소화기관인 비위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비위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외부의 좋지 않은 기운, 즉, 공기의 오염이나, 비정상적인 기후에의 노출이 비위의 기능에 문제를 유발하는데, 특별히 습기가 식욕부진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부적절한 식이, 배고픔과 과식의 적절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과음 등으로 비위의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여 식욕부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 또한 위의 소화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식욕부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몸이 허약하거나, 질병을 앓고 난 후 소화기능이 약해져서 식욕부진이 발생하기도 하며, 평소 몸이 차거나, 신장에 따뜻한 기운이 약해져서 비위를 따뜻하게 하지 못함으로 소화력 약화와 함께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기능을 손상시키는 약물인 항생제나, 항암치료 혹은 특정질환의 치료 약물로 인해서 식욕부진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식욕부진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의 규칙적이고, 고른 섭취와 함께 마음을 유쾌하고 명랑하게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식전이나 식사를 하는 중에 기분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며, 식사 중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음악을 듣거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것 또한 식욕을 돋우는 한 방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지병이 있거나, 몸이 약해지는 것도 비위를 약화시켜 식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므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인체를 단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생활을 규칙적이고 절도 있게 하여 적절한 시간의 노동과 휴식을 조화롭게 해주며, 폭음이나 폭식을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물을 섭취를 피하여 비위를 손상시키지 않아야 한다. 식욕부진은 난치병의 전구증상이나, 질병의 시작을 알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건강관리나, 식이 조절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한의원에 내원하여 적극적인 검사와 함께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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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봄철 관절의 운동 건강관리

 

어느덧 들에도 꽃이 만발하는 봄이 왔다. 가끔은 꽃샘추위도 있고 봄을 재촉하는 비도 내리겠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세상은 더욱 활발해지고 분주해질 것이다.

 

그런 따뜻한 봄이 되면 활동하기에 좋은 만큼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에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우내 경직되었던 근육과 관절을 조심스럽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조심하며 운동하는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에 급성요통이나 관절근육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것은 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여 굳었던 근육과 인대가 쉽게 손상되고 인체의 기혈순환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봄철의 운동은 자신의 체질과 체격에 맞게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전신의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게 환자들은 미리 심폐기능과 관절의 상태를 점검하고 당뇨환자들은 운동량 증가에 따른 칼로리 소모를 확인하여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의 사용량을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여야 한다.

이런 관절손상을 예방하려면 관절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늘려주는 스트레칭 체조와 가벼운 유산소운동 등을 통하여 원활한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강화시켜야 한다.

 

가령 팔굽혀펴기와 같은 운동이 있는데, 머리 목 허리 다리 등을 일직선으로 곧게 세운 뒤 벽에 손을 대고 벽을 미는 자세로 발바닥은 바닥에 붙인 채 팔굽혀펴기를 하면 좋다. 또한 앉거나 선 자세로 머리를 위로 치켜세우고 머리 목 등을 옆으로 움직여 일직선 상태로 유지시키면서 10-15초 정도 목과 어깨의 근육에 힘을 주어 단련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앉거나 선 채로 배를 안으로 집어넣고 동시에 변을 참는 동작을 통해 둔부근육을 수축시키면 척추와 허리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누워서 무릎을 반드시 펴고 발목을 위아래로 당겼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양쪽 무릎을 구부려 세운 다음 다시 천천히 펴거나 두 팔로 한쪽 무릎을 안고 가슴까지 끌어 당겼다 펴는 동작도 허리 근육에 도움을 준다. 양 무릎을 세워 허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하거나 외자에 앉아 양손 끝이 바닥에 닿도록 허리를 굽혔다 펴고, 서서 의자 등반이나 테이블 잡고 쪼그려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는 동작도 좋다. 이러한 가벼운 몸풀기는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회사원들을 중심으로 심호흡이나 단전호흡 등을 포함한 기체조의 열풍도 불고 있는데, 역시 인체의 기혈을 조절하여 체내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더불어 밝은 노래 부르기나 맑은 공기 마시기 등도 봄철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듯 반드시 운동을 시작하기 전 2-3주 동안 인체의 기혈을 조절하면서 가벼운 근육강화운동을 시행한 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산책 자전거타기 수영 조깅 등산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운동을 즐겨야 봄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관절의 손상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있는 식사,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생활을 하면 겨울내 굳었던 우리의 몸이 풀리고 더욱 건강한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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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봄이면 나타나는 춘곤증

 

어느덧 매서운 한파가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봄이 오면 낮에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급격한 계절 변화를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봄이 되면서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표피 근처의 체온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체표 쪽의 혈류량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뇌의 혈류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체표의 근육도 이완이 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봄이 되어 활동량 역시 늘어나면서 자체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졸음이 온다고 보기도 하며, 각종 영양소 또한 필요량이 늘어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도 춘곤증이 생긴다고도 한다. 하루 중에서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은 정오 전후로 노곤하고 졸음이 심하며, 점심 식사 이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과 함께 졸음이 심하게 오나,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고 기운이 빠지기도 하며,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춘곤증을 잘 겪는 사람들은 평소 몸이 허약하거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 최근 과로를 심하게 한 사람,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체내 에너지의 보존 상태가 적거나, 계절적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에너지 소모가 심하여 춘곤증이 비교적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도록 하며, 점심 식사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섭취를 하면 식후에 졸음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양질의 영양소들을 많이 함유한 쑥, 다래, 두릅, 더덕 등 제철 음식을 섭취하면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꽁치, 고등어 등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식품 또한 추천된다.

 

가벼운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또한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며, 매일 3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이나 산보를 해주면 좋다. 평상시 즐겨 하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춘곤증은 대부분 1~3주가 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병으로 보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러 만성병의 시초일 수도 있으며, 만성피로증후군과 혼동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1달 이상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는 기(氣)가 부족함에 따라서 졸음이 온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비장(脾臟)의 기운이 부족할 때 식후에 피로감과 졸음이 온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춘곤증이 심한 사람은 비장(脾臟)의 기운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하였을 때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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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봄철 알러지 한방치료

 

봄철이 되면 봄바람과 함께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것이 알러지 증상이다. 예년과 다르게 금년의 봄은 오래도록 저온으로 지속되는 날씨가 계속되어 여러 가지 꽃들이 늦게 피고 여러 날 피어 있으므로 오래도록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매년 봄철만 되면 알러지 환자로 의료기관들이 분주하지만 금년에는 더 많은 알러지 환자가 생길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재채기, 기침, 그리고 코가 막혀서 킁킁거리고, 코 푸는 소리를 듣게 된다. 봄이 오게 되면 지상에 있는 모든 살아 있는 식물들과 나무들이 하나님의 섭리인 음, 양 오행의 법칙에 따라 새로운 생명의 싹이 나고 꽃들이 피게 된다. 이럴 때 사람에게도 기력이 충만하고 활동력이 왕성하여야 하는데 반대로 무기력하여지고, 재채기, 기침, 콧물, 코 막힘, 눈 충혈, 눈이 짓무르고, 가려움증 등 알러지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사람은 누구나 호흡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연이 주는 신선한 산소를 마시고 사람의 몸에서 발생한 탄산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이것의 작용은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 중 폐와 신장이 협조하여 하게 된다.

한방의학에서는 사람의 체내에 있는 오장육부를 보지 않고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나 말할 때의 표정과 동작, 행동 그리고 맥을 짚어서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무슨 장부에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였고 앞으로 어떻게 되어 갈 것인가를 판단하게 된다. 치료는 마땅히 손상된 장기의 회복을 돕고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도록 침, 뜸, 부항, 한약 등을 사용하여야 한다.

 

한약으로 치료할 때는 우선 어떤 처방을 사용할 것인가를 정하고 어떤 약재를 가미하여 복용시키면 언제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를 대략 예측하게 된다. 봄철에 발생하는 알러지도 예방이 제일 좋다. 모든 운동 경기에서도 기본자세와 기를 갖추어야 하고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고 한다.

 

그러므로 봄철만 되면 알러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른 가을이나 초봄에 감기와 알러지 예방에 좋은 가미 황기탕을 복용하여 폐의 기능을 보강시켜야 한다. 또한 이미 알러지에 걸려서 눈이 가렵고 붉게 충혈 되어 따끔거리거나 눈물이 나는 경우와 콧물이 쉴 사이 없이 나오고 막히며 지속해서 재채기를 하는 분들은 본원에서 개발한 가미 방풍통성산을 탕제로 만들어 복용하면 빠른 효험을 보게 된다.

 

이때 가미하는 금은화와 포공영은 청열해독 약으로써 축농증이 있을 때는 더욱 좋다. 그리고 이 처방을 사용하여 폐를 따뜻하게 하고 폐의 기운을 높여주어 면역력과 항병 능력을 키워준다. 그러므로 치료된 분들의 증언을 들으면 기력이 회복되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고 한다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 증상을 위주로 하는 표증 치료와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한 근본 장기나 원기를 보하는 근본치료로 나눈다. 코는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최초 관문이다. 폐는 건조한 공기를 싫어하며 너무 습한 공기도 싫어한다.

한의학에서는 폐는 코로 구멍이 열려 있으며 폐가 코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이는 폐가 튼튼하고 건강하면 코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는 말이다. 한방치료는 침구치료, 약물치료, 섭생관리로 나눠 증상에 따라 국소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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