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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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의 한방관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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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부족하거나 빨리 말라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눈이 따갑고 시리고 부시며 충혈이 잘되는 증상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현재 서양의학에서 초기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다가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을 하는 식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또한 눈물샘이 막혔다고 보고 뚫기도 하며 눈물이 오래 고여 있게 하기 위하여 누공을 막아주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방법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한의학에서 볼 때 눈은 간과 신장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나무에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눈은 나무의 잎, 간은 나무의 본체, 신장은 뿌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간이 안 좋아도 눈에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신장이 안 좋아도 간이 안 좋아지면서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도 눈이 아니라 나무의 본체와 뿌리인 간이나 신장 등의 허, 실을 구분하여 치료하는 것이 근본치료의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간신음허증’에는 자신지황탕을, ‘간화증’에는 세간명목탕을 써서 치료한다. 다만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여야만 하므로 무엇보다 전문 한의사에게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또한 컴퓨터를 다루는 직장인들은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규칙적인 안구운동과 더불어 가끔 멀리 푸른 산을 바라보는 등의 습관이 필요하다.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한약재로는 결명자나 구기자 등이 좋다.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눈을 맑고 시원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눈에 좋은 도인술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두 손을 맞잡고 어복(손바닥의 불룩한 부분)과 어복을 마주 비벼서 열이 나게 한다. 그 후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눈 위에 올려 따뜻한 기운이 식으면 다시 비벼서 올리는데 같은 동작을 3~5회 반복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가볍게 댄 듯이 하고 지나치게 누르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갖다 댄 손이 조금 식으면 손을 댄 채로 눈동자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12회,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12회, 우측 위쪽에서 좌측 아래의 대각선 방향으로 12회, 좌측 위쪽에서 우측 아래의 대각선 방향으로 12회, 시계방향으로 12회, 반시계방향으로 12회 한다. 이것이 끝나면 두 손을 그냥 떼지 말고 양쪽 바깥쪽으로 문지르듯 5회 반복한다.

이 운동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와 안구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와 근시, 원시, 난시 등에도 유효하므로 눈이 피곤할 때 틈틈이 도인법을 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또한 컴퓨터를 다루는 직장인들은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규칙적인 안구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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