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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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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3)-오스트리아(AUSTRIA)(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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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체코, 헝가리 등 여러 국가들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지리적으로 유럽의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교차점에 해당되어 선사시대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국토의 2/3가 알프스 산지로 이루어진 인구 약 875만의 오스트리아는 게르만족 출신이 91.1% 언어는 독일어이다. 북부는 온대성 기후, 동부는 대륙성 기후, 서부는 해양성 기후로 지역에 따라 다른 기후를 지니지만 전체적으로 겨울을 제외하곤 온화하다.


 오스트리아의 서부가 산지라면 동부는 평야지역이며 대표 도시로는 수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할슈타트 등이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탄생시킨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일년 내내 크고 작은 축제들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알프스의 숲들과 함께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도시 곳곳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중세의 건물들에서 한때 전 유럽을 지배했던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등산과 스키 등의 스포츠, 감미로운 와인과 비엔나 커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있어 언제나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나라이다.

 

잘츠부르크(Salzburg)


 독일의 뮌헨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모차르트로 유명한 잘츠부르크로 가는 길은 약 150km인데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이제 국경도 없다. 여권조사도 검문도 없이 그냥 통과한다. 중세의 향기가 가득한 낭만의 도시로 이어지는 동유럽 여행은 가는 곳마다 감동과 설레임을 던져준다.


 뮌헨 시내를 벗어나니 우측으로 나타나는 만년설과 구름이 연출하는 알프스의 풍광이 나그네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캐나다 록키의 설산은 신이 빚은 선물로 웅장하지만 알프스의 끝이없이 이어지는 설산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선물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알프스 산맥의 1200km는 동유럽 각나라로 뻗어 있다.


 봄비가 내리고 있는 잘츠부르크의 첫 인상은 알프스 산자락의 신록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이자 중세의 시간이 멈춘 듯한 동화 속 마을이었다. 바로크 풍의 중세 건물들이 고즈넉하게 줄지어 들어서 있고 잘자흐(Salzach)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데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구분되는 세계 문화유산의 작은 마을이다.

 

 

 

 

“소금의 성”이라는 의미의 잘츠부르크는 말 그대로 소금 위에 세워진 도시다. 중세시대 “백금”으로까지 불리우던 소금이 생산되는 소금광산을 보유한 잘츠부르크는 이를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지닌 도시로서 기름진 예술, 문화의 밑거름을 축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금의 도시가 아니라 유럽 사람들이 죽기 전에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음악의 도시가 됐다. 

 

 

 

 

 잘츠부르크에 가면 골목 모퉁이마다 모차르트의 아리아가 흘러나와 누구나 쉽게 음악의 선율에 취한다.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Sound of Music”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유럽의 한가운데 있어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던 잘츠부르크는 오랜 기간 예술과 낭만의 교차로였다.


 한껏 피워보지도 못한 젊은 서른다섯 살의 나이에 져버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며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있는 곳,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바로 그곳이다. 한 명의 천재 음악가로 인해, 그리고 한 편의 영화로 인해 한 나라가 전세계인의 머리속에 뚜렷한 이미지를 남긴다는 것은 한없이 부러운 일이다. 그만큼 문화의 힘은 군사력이나 경제력보다도 쉽게 국경을 초월하는 위대함을 지녔다. 


 잘츠부르크의 여행은 모차르트의 숨결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된다. 볼거리는 주로 구시가지에 집중되어 있다. 모차르트의 생가를 비롯해 음악제의 중심 무대인 축제극장, 잘츠부르크의 상징인 호엔 잘츠부르크 성 등이 주요 볼거리. 신시가지에는 미라벨 정원과 세계적인 인형극장인 마리오네트 극장이 볼 만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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