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ghokim
김종호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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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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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전 생애를 통하여 일정한 발달단계를 가지고 있고 각 발달단계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기는 인격적, 정서적 성숙의 초기 단계이고 인생관, 세계관의 형성 단계이며 신체적으로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우리 기성 세대들은 그들이 어떠한 구체적인 것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다.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며, 그러한 그들의 심리적 갈등을 충분히 이해함으로써 그들과 친한 벗이 되어 주어야 한다. 


부모들은 물론이요, 우리 기성 세대들은 그들에게 인간적으로 친숙해 지고, 인격적인 면에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눔으로써 인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한 가정의 미래는 그 자녀들의 성실과 근면에 달려 있듯이, 국가의 미래도 그 나라의 청소년의 건전한 발전에 달려있다. 그리고 세계의 미래 역시 젊은이들의 정신 상태에 좌우된다. 그들은 그 사회와 나라의 미래의 상징이며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사회 문제 중에서 이 청소년 문제가 비중이 큰 것은, 그것이 바로 그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회 문제 중에서도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청소년 문제일 것이다. 


매일같이 TV나 신문에 보도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가출, 집단폭행, 교통사고 보험사기, 살인, 투신자살 등 청소년의 범죄 사건들을 볼 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청소년 문제는 다만 청소년 문제만으로 그치고 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회 전체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미래 사회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것이기에 다른 것들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생명의 존엄성을 경시하거나 그 범죄 수법에 있어서도 대형화 내지는 잔인화해 가고 또 범죄 연령도 자꾸만 내려가고 있어 보다 더 심각해져 가고 있다.


현대 세계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급변을 경험하고 있다. 이 급변하는 세계는 문화적 단절, 전통의 단절, 따라서 윤리적-도덕적인 단절을 가져왔다. 젊은이들은 그들이 인간으로서의 어떠한 틀이 잡히기도 전에 사회의 급변을 맞이하게 됨으로써 심각한 불안 속에 싸이게 된다. 아무도 이 세상 돌아가는 것들에 대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회전하고 있으며, 또 문화 발전의 속도는 어제의 것이 오늘에 와서는 전혀 쓸모 없는 것으로 되어 버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제의 문화는 오늘에 와서는 그 가치가 상실되어 버렸고, 어제의 논리나 도덕은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골동품이 돼버린 거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기성 도덕은 설득력을 상실했고 기성 윤리적 가치관으로서는 그들을 설득할 수가 없는 상황에 와있다.


청소년들은 아직도 행동의 기준이 주어져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젊은 혈기가 요구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이 그들에게 만족감을 가져다 줄 리가 만무하다. 그들은 오히려 더 큰 허무와 절망감에 빠지게 되고, 그래서 보다 더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것들을 찾게 된다. 그때 그들은 이성을 잃게 되고 자아를 상실케 된다. 그것이 또한 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절망을 자아내게 하고, 그로 인하여 탈선은 한층 더 가속화 된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전혀 책임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 원인은 재론할 필요도 없이 기성 세대의 정치적, 경제적인 이기심에 있다고 본다. 젊은이들의 문제를 범국민적인 측면에서 좀더 진지하게 다루기를 기대한다.


아직 완전한 인간으로서 틀이 잡히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사회의 지도자들은 좀 더 많은 이해와 사랑으로써 대하고, 그들을 보살펴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 그날 그날 생활하기에 바빠 청소년 교육에 등한히 하게 되는 가정의 문제도 문제이거니와, 특히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젊은이답게 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며 그들 스스로가 용기 있게 그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힘과 슬기를 북돋워 주고 격려해 주자. 그때 인간은 고독한 것도 아니며 아무렇게나 살다가 죽어갈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 나라가 흥하려면 그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기상이 바르고 정의로우며 지혜롭고 현명하며 국가관이 투철하여야 한다. 이러한 젊은이들에게 바르게 교육시키고 가리켜서 국가의 동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기성세대는 모범을 보이며, 인간으로서의 인격적 교류이며 사랑과 정서의 순화를 꾀하는 참다운 인간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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