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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恐慌障碍,?panic disorde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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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2)광장 공포증이 없거나 있을 수 있다.
3)공황 발작이 약물이나, 갑상선 기능 장애와 같은 생리적 영향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어야 한다.
4)공황 발작이 공포증이나 강박장애, 심한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생긴 경우가 아니어야 한다.
 또한 심장질환이나 내분비 계통의 이상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하여 이러한 질환과 구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질환은 공황발작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황장애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을 잊기 위해 죽음·술·마약 등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증상이 공황장애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공황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신체 질환은 관상 동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부갑상선 기능 이상, 간질, 갈색종(pheochromocytoma), 저혈당증, 심실상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등이 있다.

                                              

치료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다.

1.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이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 된다.
 

2.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 한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된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진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한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된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하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약물치료만큼 심리치료 역시 중요한데 심리치료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그 내용 중 노출요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노출요법

노출 요법은 상상 및 또는 현실 속에서 공황 발작을 촉발한 원인에 환자를 점진적,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을 수반한다. 노출 요법은 환자가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매우 편하게 느낄 때까지 반복한다.

노출 시 편안하게 느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기 전에 이완 기법을 사용하도록 배운다. 예를 들어, 안정적이며 천천히 호흡하는 것은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불안을 줄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노출 요법 시 사람들은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대상에 그대로 또는 상상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두려움을 자극하는 요인의 영향이 마침내 사라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불안을 경험한다. 이 절차를 습관화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사람들이 쉽게 견딜 수 있는 최저 노출 수준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두려워하는 대상을 멀리서 바라보라고 말할 수 있다. 이후 의사들은 멀리 있는 대상이 해를 입힐 수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안심하도록 지시한다.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하거나 숨가쁨이 느껴지면,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대응하거나 다른 이완 운동(평화로운 풍경을 마음속으로 그리는 등)을 하라고 설명한다.

한 단계의 노출을 편안하게 느끼면, 점점 그 상황이나 대상에 더 가깝게 접촉하도록 노출하되 증상이 불편해지는 지점까지만 노출한다. 이후, 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안심시키고 이완 운동을 반복하라고 지시한다.

사람들은 그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정상적으로 상호작용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더 가까이 접촉하도록 노출된다. 노출 세션이 단 몇 번만 필요한 경우도 있다.

노출 요법의 두 가지 이형은 범람법 및 점진적 노출이다.

  • 범람법은 환자를 1~2시간 동안 불안을 야기하는 자극 요인에 노출시킨다. 이 기법은 불쾌함을 느끼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개 잘 견디지 못한다.
  • 점진적 노출은 노출의 기간 및 빈도를 환자가 더 많이 통제할 수 있다.

그리고 인지 행동 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는 다음의 행동을 습득한다.

  •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지 않기
  • 어느 경우에 자신의 두려움이 근거 없는 두려움인지 알게 됨
  • 불안 대신 천천히, 잘 제어된 호흡을 하거나 휴식을 촉진하는 기타 기법으로 대응함.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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