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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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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불면증(不眠症, insomnia)(끝)

 

(지난 호에 이어)

산조인(酸棗仁)은 생으로 혹은 볶아서 복용할 수 있는데, 피곤하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그리고 다면증(多眠症)이 있을 때는 산조인(酸棗仁)을 생(生)으로 복용하고, 반면 불안하고 초조하거나 신경이 쇠약하고 불면증이 있을 때는 산조인(酸棗仁)을 살짝 볶아서 복용하면 좋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산조인 40g을 볶아 미세하게 분말한 것을 1회에 8g씩 대나무잎 달인 물과 같이 복용하면 좋다. 그러나 산조인(酸棗仁) 하나만으로 모든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의보감』은 심허(心虛)로 인한 불면증에 산조인(酸棗仁)을 사용한다 했고, 산조인(酸棗仁)이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을 크게 보(補)하여 불면증을 치료한다고 했다.

한의학적으로 심장(心臟)은 마음을 뜻하고, 비장(脾臟)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장기이다. 따라서 마음이 상하고 생각이 많아진 결과로 불면증이 생겼을 때 산조인(酸棗仁)이 좋다.

그리고 산조인(酸棗仁)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조인(酸棗仁)을 마른 프라이팬에 약하게 볶는 것이다. 방법은 산조인(酸棗仁)을 용기에 넣고 약한 불 겉껍질이 조금 부풀면서 향기가 나고 약간 누렇게 될 때까지 볶는다.

단, 너무 많이 볶으면 효능이 오히려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에 차로 끓여 먹어도 좋다. 주변의 중국 약제상에 가서 볶은 산조인(酸棗仁)을 구입할 수도 있다.

 

불면증에 좋은 차

1)사과식초와 꿀

사과식초와 꿀은 수면을 방해하는 불안한 상태를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세라토닌과 멜라토닌의 생성을 촉진한다.

보통 물 1컵에 사과식초 2숟갈에, 꿀 1숟갈을 따뜻한 물에 타서 잠자기 30분 전에 마시면 좋다.

2)바나나 껍질

바나나 껍질은 멜라토닌 수치를 높이는 트립토판 함량이 많다. 트립토판은 마음의 진정과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복용은 물 1컵에 말린 바나나 껍질 1개에 계피가루 약간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3)발레이안 뿌리(길초근)차

길초근차는 마음의 진정 및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근육의 긴장을 풀어 숙면을 취하는데 좋다. 복용은 뜨거운 물 1컵에 1숟갈의 길초근으로 차를 만든 후 찻물에 약간의 꿀을 섞어 잠자기 30분전에 마시면 좋다.

4)상추차

상추잎으로 만든 차는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여 온 방법이다. 상추의 성분은 불안감 및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 잠에 잘 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복용법은 물 1컵에 상추잎 3장과 꿀 1 숟갈인데 먼저 상추잎을 잘라 물1컵과 같이 끓인 후 10분간 우려낸다. 그리고 상추를 걸러내고 꿀 1숟갈을 넣고 잠자기 30분전에 마시면 좋다.

 5)육두구와 우유

육두구와 우유로 만든 음료는 다량의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다. 트립토판은 자연스럽게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의 수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복용법은 뜨거운 우유1컵에 육두구 작은 1숟가락 분량을 타서 잠들기 30분전에 타서 마시면 좋다. (끝)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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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불면증(不眠症, insomnia)(7)

 

(지난 호에 이어)

미국 필라델피아의 식품영양학 박사 ‘자넷 브릴’은 미국의 건강 전문지 위민즈 헬스(Women's Health)를 통해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음식 7가지를 소개했다.

1) 스트링치즈

2) 시리얼 한 그릇

3) 무지방 그리스식 요거트

4) 칠면조 살코기 두 조각

5) 사과와 듬뿍 담은 땅콩 버터 한 숟가락

6) 당근

7) 바나나

그리고 추가로 숙면을 유도해 불면증에 좋은 10여 가지의 음식이나 차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따뜻한 우유 한 컵

우유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는 아미노산인 ‘트리토판’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용을 하여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위도 편안해지고 잠도 잘 온다.

 

2. 상추

상추에는 멜라토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줄기 속 투명한 흰색의 액에는 ‘락투세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진정효과와 최면, 진해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생 잎을 잘 씹어 먹으면 긴장이 해소되고 편안한 기분을 유도한다.

 

3. 셀러리

셀러리에는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 있는데, 수면이 불규칙하거나 스트레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셀러리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셀러리의 잎에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엽산, 마그네슘도 풍부하므로 함께 먹으면 좋다.

 

4. 양파

피로를 느끼는 불면증에는 양파가 좋다. 양파의 매운 향기인 ‘알린’ 성분을 맡으면 뇌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잠들기 전 머리 근처에 양파를 두고 자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또한 양파를 먹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불면을 해소해 주며, 양파 껍질에 많은 퀘세틴이라는 성분도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5. 호두

평소 호두를 즐겨 먹으면 혈중 멜라토닌 함량이 3배까지 증가한다. 대뇌 조직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불면증과 건망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아몬드도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키는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6. 바나나

바나나에는 칼륨과 근육이완제인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수면 촉진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바나나를 통해 섭취한 트립토판이 뇌에 도달하는 데에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수면 한두 시간 전에 바나나를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7. 체리

체리에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적게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인데, 말린 체리 100g에 멜라토닌 7mg이 들어 있어서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8. 파

파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채소로, 잠이 오지 않을 때 파를 달여 먹거나 생파를 된장에 찍어먹으면 불면증 완화에 좋다. 파의 특유한 향기는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과민 또는 흥분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향기를 맡는 것으로도 도움이 된다.

 

9. 캐모마일차

허브의 일종인 캐모마일은 가벼운 진정작용을 가지고 있어,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해 숙면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소화작용을 안정시키고 신경계의 긴장을 풀어주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 대추차

대추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효과적인데, 잠들기 전에 마시면 천연 수면제 역할을 한다. 대추에는 칼슘이 풍부하며, 대추 씨에는 신경을 이완시키고 잠을 잘 오게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대추 씨와 함께 달여 차로 먹으면 효과적이다.

 

불면증에 좋은 한약초 산조인(酸棗仁)

불면증에 좋은 한방차 종류로는 석창포, 천궁, 국화(감국), 산조인, 멧대추씨, 원지, 용안육, 복신, 백복령, 대추 등이 있는데 불면증과 숙면 등에 좋다.

그 중 산조인(酸棗仁)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산조인은 9, 10월에 과실을 채취해 하룻밤 물에 담가뒀다 과육(果肉)을 문질러 제거하고 과핵을 부수면 씨앗(산조인)이 나오는데 이것을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산조인(酸棗仁)은 주로 불면증에 복용하는 한약제인데, 불면증에 대한 치료 효과가 실험적으로 입증된 약초이며, 마취성(麻醉性)을 갖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도 중독성이 없고, 혹시 복용을 중단한다고 해도 역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즉, 병원에서 처방되는 수면제보다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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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불면증(不眠症, insomnia)(6)

 

(지난 호에 이어)

수면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습관

수면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수면 위생'이라 부르며, 다음과 같은 것들을 추천한다.

1)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2)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식음료를 먹지 않거나 가능한 오후에는 피한다.

3) 담배를 끊는다.

4) 배가 고파서 잠이 잘 안 온다면 가볍게 시장기만 달래고 늦은 시간의 과식은 피한다.

5) 침실에서의 온도와 소음의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6) 침실에서는 걱정거리, 경제적인 문제와 같은 골치 아픈 일거리를 떠올리지 않는다.

7) 취침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수면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8) 늦은 밤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매일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의 운동을 한다.

9) 알콜 섭취를 줄인다. 알콜이 수면을 돕는다 생각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을 낮춰 또 다른 불면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의 지켜야 할 주의사항

 1) 잠을 잘 자기 이전의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한다. 불면증에 걸리면 종종 자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좀 더 일찍 눕거나 초저녁부터 약을 복용하고 누워서 잠을 기다리는데, 이는 불면증을 만성에 이르게 하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2)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주로 술을 마심으로써 잠을 자고자 한다. 신경 억제를 시키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술이 고대부터 수면제 역할을 했던 물질로 알려져 있다.

술을 먹으면 신경이 진정되고 억제되어 곯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도 술로 인해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술에 취해 잠들면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다.

일반적인 수면시의 잠의 질보다 술에 의존한 잠의 질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할 수 있으므로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알콜 섭취는 불면증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알콜을 장기간으로 섭취하는 것은 숙면과 렘수면을 방해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술에 의존하는 것이 더 심해진다면 알콜 중독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자는 방법은 가급적 추천하지 않는다.

불면증을 알콜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명상, 이완운동, 심호흡, 숫자 거꾸로 세기, 요가, 필라테스, 잔잔한 음악 감상 등의 인지치료가 개인차는 있으나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3) 지나친 흡연이나 카페인 사용은 불면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본인이 생각하기에 카페인에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오후 늦은 시간이나 저녁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 놓았지만, 오전 동안에 멍한 기운으로 앉았다 누웠다 반복하는 경우 아침에 활력을 더하고 일주기를 조정하기 위해 마실 수는 있다.

4) 수면환경이 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방해 받지 않도록 조용하며 눈에 자극이 되지 않는 간접조명, 편안한 분위기의 침실을 수면과 잘 연관시켜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만약, 이러한 습관을 생활화 하는데도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비약물적인 치료인 인지행동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유되고, 비약물적 치료에도 불면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처방 하에 약물을 복용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비약물적인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여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불면증•숙면에 좋은 음식

불면증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멜라토닌’을 많이 함유한 천연 식품을 들 수 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이라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주기를 포함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데,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많아지면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고, 적어지면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 멜라토닌을 많이 함유하는 천연 식품 섭취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리토판’이 함유된 음식은 뇌를 진정시켜주고 꿈을 꾸지 않는 깊은 수면 상태를 유도하는 성질이 있어 ‘몸 안의 수면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 철, 마그네슘, 엽산 등이 함유된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도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경전달 기능을 도와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오히려 수면에 해가 되는 음식도 있다.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 알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 속설이 있는데 앞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술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두통과 피로감을 가중시킨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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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불면증(不眠症, insomnia)(5)

 

(지난 호에 이어)

불면증 해결에 도움 되는 방법

불면증을 고치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다. 몇몇 방법이 실패한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고, 자기한테 잘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편이 좋다.

'자는 시간 8시간 고정' 보다는 오히려 깨어나는 시간을 고정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잠자는 시간이 점점 뒤로 밀리는 현상이 생긴다. 잘 시간 이외에는 잠에 들지 않도록 하며, 일어날 시간이 되면 잠을 몇 시간을 잤거나 심지어 아예 자지 못했어도 무조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잠이 안 와도 억지로 누워서 잠이 오길 기다릴 필요도 없다. 잠에 지나친 강박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도 하지 않는다. 누운 후 잠이 오지 않으면 수면제를 먹으려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잠을 꼭 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기보다는 그냥 누워서 쉰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냥 누워서 눈을 감으면 심각한 불면증이 아닌 이상 2~3시간이나마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만약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해도, 그냥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는 컴퓨터 게임이나 영화 시청 등 자극적인 컨텐츠로 소모하는 일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독서를 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정신적인 강박증을 없애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증의 불면증에 시달릴 경우 각성 상태에서 몸을 한계치까지 밀어붙이는 방법 또한 추천할 수 있다.

잠에 들기 몇 시간 전에 격렬한 활동으로 몸을 한계치까지 밀어붙인 뒤 따뜻한 물로 목욕하며 피로를 푸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있으면 잠도 잘 못 잘 확률이 높으며, 몸이 축 쳐지고 무기력해지므로 더 좋지 않다.

평소 잠을 잘 자다가도 갑자기 잠이 잘 안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잠이 좀 더 잘 오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불면증 환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몽롱함 때문에 낮 시간에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 생각보다 오래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무리 낮이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설탕도 각성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당 함량이 높은 과자나 케이크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환자와 가족들의 관계

불면증이 고통스러운 것은 본인에 한정되는 것만이 아니다. 가족과 같이 사는 경우, 가족도 환자에게 많은 시련과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환자는 잠을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어서 고통받는 반면 가족의 입장에서는 잠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인지라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입장의 차이가 가정이라는 하나의 사회적, 물리적 공간에 존재하다 보니 마찰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온 가족이 불면증에 걸려 고통받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가족 중 불면증 환자가 있을 경우, 먼저 불면증 환자의 모든 행동이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수면을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가족들이 먼저 이해해 주어야 한다.

불면증으로 인해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인간의 자기방어기제가 작용하면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모든 일을 과장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사소한 것에도 잔소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등의 격한 감정반응을 자주 나타내는 것으로 이어지며, 이를 곁에서 받아들여 주어야 하는 가족 입장에서는 이해를 해 줄 수가 없는 이유들로 이러한 반응들을 보이기 때문에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이때 가족들이 타이르려고 하거나 덩달아 화를 내며 싸우는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한 발짝 물러서서 환자를 이해해주고 양보해 주어 환자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불면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각성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만 민감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작은 자극에 민감해진다. 예를 들어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문을 여닫는 소리,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까지 괴롭다. 심지어 작은 발소리에도 잠을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할 정도로 민감해지므로 환자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무엇인가 신경 쓰이는 것이 있으면 잠들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가 신경쓰는 것이 없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불면증 환자가 잠들 때 온 가족이 다같이 잠드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사유로 환자가 잠든 시간에 소음을 만들거나 환자가 신경쓰게 만드는 일이 있을 경우, 환자가 안심하고 잠들 수 있도록 사전에 ‘집에 늦게 들어간다’라거나 ‘밖에서 숙소를 잡아놓고 자고 내일 일찍 들어가니 걱정 말라’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만이 아니라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두려움도 환자들이 겪는 큰 고통 중 하나이므로 환자들에게 자꾸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환자들은 단순히 '증상이 완화되어 잠을 잘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제 등의 약물이나 각종 심리요법 등의 도움 없이 잠을 잘 수 있기를 희망하고, 치료과정이 길어질수록 치료요법에 의존하게 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므로 절대 '수면제 먹고 있으니 앞으로는 잠을 잘 잘수 있을 것이다'라는 식의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대신 치료과정이 끝난 이후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좋으며 '잠을 푹 자게 되면 여행을 가자'와 같이 정상생활로 돌아온 이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언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불면증은 분명히 신체적으로 증상이 있는 질병임과 동시에 개인마다 차이가 심해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을 뿐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주변사람들, 특히 가족들의 지원과 격려가 절실하다.

가족 중 누군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감싸 안아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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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불면증(不眠症, insomnia)(3)

 

(지난 호에 이어)

전문의약품으로는 졸피뎀과 같은 비-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또는 트리아졸람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약물은 GABA(가바, r-aminobutyric acid)라고 불리는 뇌 속의 수면유도 물질에 작용하여 수면을 돕는다. 그러나 트리아졸람은 신체적인 의존성 및 심리적인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 약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거나 약을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졸피뎀은 심리적인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거나 약의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약을 찾게 되는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외에도 멜라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도 있다. 역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불면증을 위한 약물치료를 계획할 때에는,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지 수면 습관을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단기간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일 뿐이다. 다만 지나치게 약에 의존하지는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전문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대로, 정해진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여야 하며, 약을 복용할 시간 역시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은 아직 정확한 의학적인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으므로 정도가 심할 경우 의사는 수면제(수면유도제)를 이용해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1)수면제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방법이 수면제이다.

그런데 수면제의 경우 피로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다.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통해 수면 상태에 들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잠에 들게 만들어 주는 약이기 때문이다.

수면제는 중추 신경을 억제하여 수면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일부 수면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런 특성을 가진 수면제의 경우 처음엔 불면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지만 장복할 경우 중독 증세를 보이게 된다.

더구나 일부 수면제는 장기 복용시 심할 경우 자신이 했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살 충동이 올 수도 있으며, 몽유증이나 환각 등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수면제를 먹고 술 취한 듯이 기분이 상승되다가 스르르 잠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이에 심취하여 더 많은 약을 불필요할 정도로 장기간 복용에 대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의존성과 내성인데, 하루 반 알로 복용을 시작하여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하루 두 알씩 수면제를 먹는 사람들의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수면제는 빨리 내성이 생기므로 복용량을 계속해서 늘리게 되고, 이에 따라 부작용의 위험성이 찾아올 확률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수면제 중독에서 마약 등 다른 것의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수면제로 쓰이는 약물인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 중독은 흔히 일어나는 향정신성의약품 중독 사례이다.

이따금 한국의 메스컴을 통해 유명 연예인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사용했다가 구속되거나 사망했다는 기사들을 볼 때가 있다.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수술이나 내시경 등의 시술에 흔히 쓰이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수면 유도제이다.

프로포폴은 그 자체로 중독성이 있거나 위험한 마취제는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정량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 양을 더 늘려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프로포폴을 숙면이나 기분전환 효과를 기대하고 상습적으로 주사를 맞으면 호흡 기능과 심장 기능이 떨어져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 역시 이 주사를 ‘밀크’로 애칭 하면서 남용하다가 2009년 사망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것을 증명해 준다.

프로포폴은 투약이 되는 동안에는 중추 신경이 마비돼 자가 호흡하는 것을 잊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수술시에 산소 포화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런데 만약 처방 용량과 산소 포화도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호흡 곤란이 발생해 2~3분 내에도 사람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약품이다.

그럼에도 프로포폴이 연예인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스케줄이 불규칙하고 잠이 부족한 연예인들에게는 잠깐만 눈을 붙여도 푹 잔 것처럼 개운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투약을 한다고 본다.

프로포폴 주사가 다른 피로 해소제와는 비교도 안 되게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프로포폴은 마약처럼 기분이 좋은 환각 효과를 나타내 계속 투약하게 되는 정신적 의존성이 매우 높아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체질상 수면제의 약효가 거의 먹히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정량의 몇 배를 먹어도 못 자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기 쉬워 부작용의 위험성이 몹시 커지므로, 시판하는 약이 제대로 받지 않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약을 전문적으로 처방받는 것이 좋다.

 

2)항우울제

불면증에 따라오는 우울증을 억제하고, 또한 우울장애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을 겸해서 투입된다. 항우울제 자체가 불면증의 원인을 억제할 가능성도 상당하기 때문에 불면증이 심해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면 처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약물 이외 치료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이다.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중 수면파 유도, 백색소음, 자연 소리 등을 내는 어플이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ASMR, 자연의 소리 등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평온한 소리를 내서 수면 뇌파를 유도하는 방식.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나, 의사를 찾는 것보다는 훨씬 쉽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 보기를 권유한다. 이외에도 반신욕, 적당한 운동, 명상, 따뜻한 우유, 숙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등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불면증에 걸리기 전 내가 어떤 자세로 수면했었는지 떠올려서 그 자세로 수면을 하면 잠을 잘 수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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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불면증(不眠症, insomnia)(3)

 

(지난 호에 이어)

세 번째로, 본인이 갖고 있는 신체적인 문제나 내과적인 상태가 수면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확인한다. 네 번째로, 복용중인 약물이나 기호식품 중에 수면에 영향을 줄만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한다.

다섯 번째로, 만성적인 불면증상이 있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거나 수면의 유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불면증은 일반 사람들 중 30-48% 정도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3개월 이상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이로 인해 낮 동안의 피로감, 집중력장애, 낮 졸림증, 감정적인 변화 등 활동에 지장을 경험하는 경우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나 된다.

우리는 이따금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기분의 변화로 인해 잠이 오지 않는 일을 경험하지만, 불면증상이 반복되면 주의를 기울여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이러한 불면증상을 일주일에 3차례 이상 경험하거나 불면으로 인해 낮 동안의 생활에 방해가 심해진다면, 의사나 전문가를 찾아 본인의 증상을 이야기 하고 치료의 필요가 있는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에 대한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증상의 기간, 심각성 등 불면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문제의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그러나 우선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나타나는 증상보다 원인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스트레스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는 잘못된 수면습관을 고치고, 수면을 위한 생활습관을 잘 준수하면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불면증 치료의 첫걸음은 수면위생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데 수면위생은 일관된 취침시간, 충분한 양의 햇빛 쬐기, 조용하고 어두운 침실, 규칙적인 운동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른 중요한 원인(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일주기리듬 수면장애 등)에 의한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또한 앞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다른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도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피로감과 집중력, 기억력 등의 저하를 초래하며,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의 문제와 나아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불면증이 난치병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은 원인을 찾고 해결하기보다는 먼저 수면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전에 일단 약물에 의존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결국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수면제 복용의 부작용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불면증에 무분별한 수면제 사용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수면제는 먹는 순간은 잠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의존성, 내성,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과 수면 구조의 질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제는 가급적 먼저 복용하지 말고, 꼭 필요할 때에는 의사와 상담한 후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촉진제를 가끔 복용하기를 권유한다.

또한 아침에 햇빛을 충분히 쏘이고 매일 1시간 가량의 유산소 운동 (걷기, 조깅 등)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면 밤에 수면호르몬인 멜리토닌의 생성과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개선이 필요한 생활 습관으로는 니코틴이나 카페인, 술 등을 절제하고 바나나나 상추 등 수면을 유도하는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습관도 중요하다.

불면증은 잠에 대한 생각의 왜곡, 즉 인지적 왜곡에 의해서 생기고 유지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불면증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 환자가 가지고 있는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교정하고, 잠을 방해하는 행동을 줄이고, 잠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늘리는 형태로 구성된다. 정신적인 긴장이 불면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내용은 앞부분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즉, 불면 증상의 이유는 많지만 심리적인 원인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정신적인 불안함이 계속되거나 우울함이 계속된다면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심신 안정을 시키는 것이 불면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정신적 긴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완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복식호흡, 심상법 등이 사용되며 침치료나 기기를 이용한 바이오피드백(뇌파되먹이기치료 등)도 효과적이다.

 

불면증에 처방되는 약의 종류

불면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약물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수면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하며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증상을 만성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불면증의 치료 약물로는 크게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항히스타민제인 독실아민이나 디펜하이드라민이 있다. 원래 항히스타민제는 감기나 알레르기, 콧물과 같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그 외에도 심한 졸음을 유발하기도 하여 이를 이용해서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약물은 단기간 사용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1-3일 이상 복용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약물을 1주일 이상 장기간, 수면보조제로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러한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 다음날 심한 졸음, 시야가 흐릿한 느낌, 몽롱한 정신,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 목마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내과적인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투약에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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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불면증(不眠症, insomnia)(2)

 

(지난 호에 이어)

그리고 기관지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에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들을 예를 들면 고혈압 치료제 중 일부, 혹은 감기약, 전립선 치료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과 연관되어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본인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기보다는 약을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코골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이 불면증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본인은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주변 가족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만일 이런 문제가 있다면 먼저 의사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인, 자기가 정한 불면증에 대한 기준을 들 수 있다. 즉, 불면증 환자들은 잠이 부족하다는 사실보다 자신이 잠을 못 이룬다는 생각 때문에 더 힘들어한다.

 

'내일 못 일어나진 않을까', '낮 동안 피곤하진 않을까', '잠이 부족해서 실수하진 않을까' 등의 생각들이 환자에게는 스트레스로 되돌아오고, 이 스트레스 때문에 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종종 TV, 인터넷 기사 혹은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같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전문가들이 나와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입니다.'라고 말하면 그들의 말이 공신력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정답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런데 오히려 이러한 말들 때문에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최소 8시간은 자야 '건강하다'라는 강박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말을 규칙처럼 지키려고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현재의 좋지 않은 컨디션을 수면시간 부족 탓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낮 동안의 피로감, 피곤한데도 잠이 오지 않는 상태, 두통, 무력감, 어지럼증, 식욕 저하 등이 일어날 때, 불면증에 처한 사람들은 잠을 충분히 깊이 자기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잠을 방해하기도 한다. 위의 증상들은 꼭 수면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닐 수도 있으며 감기 몸살이나 영양 부실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단순히 불면증에 대한 불만으로 모든 원인을 잠으로 돌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 때문에 잘 때 시계를 보는 행위는 불면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하루에 몇 시간을 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잠을 자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면증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가 있는데 불면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생리적 특성을 연구한 학자들이 많은데, 그들 연구 결과의 일부를 소개하겠다.

 

첫째, 불면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평소 근육의 긴장도가 높다. 보통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신체의 근육에 일시적으로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불면증 환자들은 근육에 계속 힘이 들어가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에 있는 근육들이 지치게 되고, 심하면 근육이 뭉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불면의 고통보다 온몸이 뭉치면서 뻐근한 것이 더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만성불면증 환자들도 많이 있다.

 

둘째, 불면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긴장 뇌파를 더 많이 만들어 낸다. 즉, 불면증이 심할수록 긴장 뇌파도 더 많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뇌파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뇌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뇌가 쉽게 지치고 피로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뇌의 지속적인 긴장은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고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은 사람은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불안증, 우울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셋째, 불면증 환자들이 성격상 긴장을 많이 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피부 전도 측정으로 긴장의 정도를 측정한 학자도 있다. 상대적으로 불편한 긴장과 지속적 긴장 상태인 경우에는 손뿐만이 아니라 온몸에서 땀이 배출된다.

 

땀은 성분이 소금물과 같아서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피부에 전류가 흐르는 정도를 측정하면, 긴장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피부의 전기전도가 더 잘 된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위의 이러한 소견들을 종합해보면 불면증 환자의 생리적인 특성, 즉 불면증 환자가 평소에 보통 사람보다 더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불면증 환자들의 고통은 단순히 마음을 고쳐먹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를 바꿔줘야 한다.

 

이밖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 습도, 체온의 문제뿐 아니라 어떤 침구를 쓰고 있는지, 조명이나 소음의 정도는 어떠한지의 등의 외부 자극들도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마그네슘이나 비타민D 부족으로도 불면증이 올 수도 있다.

 

진단

첫 번째로, 수면장애는 의사와 문진을 통해 자세한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수면의 개시(잠이 드는 것), 수면의 유지(중간에 깨는 문제, 즉,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깨거나 한번 잠을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것), 새벽에 일찍 깨는 문제, 또는 잠자는 시간과 상관없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세한 수면 상태에 대한 기록이 도움이 된다. 종종 본인이 느끼는 수면의 상태와 주변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느끼는 환자의 수면에 대한 내용이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주변사람들이 본인의 수면상태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수면에 영향을 주는 수면장애나 심리적인 불안, 우울과 같은 문제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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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불면증(不眠症, insomnia)(1)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었는데 이젠 하룻밤만 자고나도 변하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급변하게 변화하는 이 세상을 쫓아가는 것조차 버겁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자주 있다.

 

날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발전하는 현대의 과학과 의학 그리고 사회 구조들은 이제 예측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세상은 이렇게 인간을 더욱 살기 좋게 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는데 왜 현대인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와 질병들로 고생을 하는지 궁금한 적이 많이 있었다.

 

솔직히 지금도 그것이 궁금하다. 특히 요즘은 진료하다 보면 우울증이나 불면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오는 원인이야 각각의 사람마다 모두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세상은 날로 편리해져 가는데 이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은 왜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이런 질병 중 불면증에 대해서 같이 나눠보고자 한다.

필자가 4년 전에 이미 불면증에 대한 칼럼을 기재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와 다시 읽어보니 내용도 너무 부족했고 그 동안 시간도 많이 흘러 독자 분들에게 좀 더 보충된 내용으로 다시 소개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만큼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불면증은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수면개시장애’, 혹은 잠을 중간에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이 잘 오지 않는 ‘수면유지장애’, 또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불면증이 있으면 낮 시간 동안의 피로감, 낮 졸림증, 주의집중장애, 기분이나 감정의 변화, 불안 등을 겪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잠을 하루 이틀 잘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다 불면증인 것은 아니며, 상당기간 불면으로 고생하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불면증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불면의 상태가 보통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이라고 한다.

 

보통 불면증은 주기에 따라 일시적 불면증, 단기 불면증, 만성 불면증 3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먼저 일시적 불면증이란 며칠 밤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수면주기의 변화, 스트레스, 단기 질병에 의해 발생한다.

 

그리고 단기 불면증은 2주에서 수 주 많게는 3개월까지 불면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스트레스 혹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만성 불면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매일 밤, 대부분의 야간 시간대 혹은 한 달에 여러 번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불면증이 지속되면 정신적, 신체적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는데, 동물실험에서는 잠을 못 자게 수면박탈을 시킨 경우 쇠약한 모습, 음식섭취 이상, 체중감소, 체온저하, 피부 장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한 연구보고가 있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불면증으로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수면 부족 상태가 되어 낮 동안의 졸음, 피로감, 의욕 상실 등을 초래해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기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데 이 불면증은 단기적으로는 며칠 또는 몇 주, 장기적으로는 몇 달에서 몇 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현대인들의 복잡한 사회생활의 환경 변화나 더구나 요즘처럼 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늦은 시간까지 잠이 오지 않는 현상에 대해 자신이 불면증이 아니고 단지 생활 패턴의 변화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야 할 늦은 시간까지 핸드폰, 컴퓨터, TV 등을 이용한 드라마 시청, 인터넷 웹서핑, 영화, 게임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잘 생각도 안하고 늦은 시간까지 핸드폰, 컴퓨터 등을 하다가 새벽이나 아침에 자고 대낮에 늦게 일어나는 상황으로 단순히 생체 리듬이 깨진 경우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면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잠들고자 해도 30분 이상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는 도중 깨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불면증이라 볼 수 있는데, 밤 늦도록 핸드폰, 컴퓨터 등의 사용으로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핸드폰, 컴퓨터 등을 끊은 후에도 이 상황이 반복되어 불면증이 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더구나 심한 불면증은 다른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로 모든 정신병의 원인 중 불면증이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즉,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이러한 증상의 기간이 길어지면 단순히 잠이 안 오는 것을 넘어,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불면증이 우울증, 불안장애나 조현병 같은 본격적으로 심각하다 할 수 있는 증상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원인

가장 흔한 불면증의 원인은 심리적 스트레스, 만성통증, 심부전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속쓰림, 하지불안증후군, 폐경기, 약물 복용과 카페인, 니코틴, 에탄올의 섭취 등을 들 수 있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직장에서의 낮과 밤의 교대 근무와 수면 무호흡증 등도 있다.

 

보통 불면증은 가족 내 갈등이 있거나, 업무에서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요즘 같은 코로나 19으로 인해 변화된 환경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혹은 당장 해결해야 할 경제적인 문제, 시험을 앞둔 학생들처럼 명백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종종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도 불면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는데, 가벼운 불면증은 보통 쉽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해롭지는 않으나, 만약 습관성으로 나타나고 만성이 되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보통 가벼운 불면증은 커피나 홍차 등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 흥분상태일 때, 혹은 각성제나 비타민제 등의 복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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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감기, 독감 그리고 코로나19(10.끝)

 

 (지난 호에 이어)

감기(Cold),독감(Flue)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Covic 19) 구분

코로나19는 감기를 비롯해 폐렴, 독감과도 증상이 비슷해서 전문가들도 구별이 쉽지 않다. 감기와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은 더욱 구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감기는 잠복기가 없고, 코로나19 감염증은 적게는 2~3일에서 길게는 2주간(추정치)의 잠복기가 있다는 차이가 있지만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콧물, 코 막힘, 두통, 미열, 드물게 오한, 결막염, 설사를 동반할 수도 있는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감기에 더해 폐렴도 주목해야 할 질환이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감염성?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코로나19도 기관지, 말단 세기관지, 폐조직까지 침범해 폐렴을 유발하는데 폐렴의 증상으로는 고열과 마른기침, 짧은 호흡과 가래, 객혈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에 반해 코로나19 환자는 엑스레이나 CT에서 폐렴이 관찰돼도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래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감기(Cold)와 독감(Flu) 그리고 코노라19(Covic 19)에 대한 기본적인 차이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감기(Cold)

감기(Cold)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가 감염되는 증상이다.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에 관여하는 바이러스만 100개가 넘는다. 그 중 30~50%는 리노바이러스고 10~15%는 코로나바이러스다.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나타난다.

 

만약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가능하다면 4~5일간 자가 격리를 하는 게 좋다. 이뿐만 아니라 격리 중에도 손을 자주 씻고, 한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들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기와 수건 등도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독감(Flu)

 독감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활동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걸리는 유행병이다. 잠복기를 거친 후 38℃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기침과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이 갑작스레 시작되는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으로 보통 심한 몸살이라고 표현하며 증상이 뚜렷해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리고 감기에 비해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B형?C형)가 분명하기 때문에 예방백신이 있으며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폐렴은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기 때문에 경험적 항생제로 주로 치료를 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일 경우에는 치료약이 없어 대증치료를 하고, 필요에 따라 산소치료,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코로나 19 (Covic 19)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Covic 19) 감염증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난 호흡기질환이다. 감기와 달리 폐 등 하부 호흡기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감염증의 증상은 발열과 기침 등 독감과 비슷하다.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감염 초기엔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천천히 진행된다. 독감보다 감기와 비슷하다. 잠복기는 2~14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는 증상의 발현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독감은 갑작스럽게 시작되기 때문에 고열이 시작된 시점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반면 신종 코로나는 처음 증상이 경증이라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은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질병이라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환자가 보이는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현재까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알려진 약들을 사용해 보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치료 효능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약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 조심하고, 생활 속에서 철저히 예방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코로나19 백신

현재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 19 예방 백신 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곧 백신이 나온다는 말은 나오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현실적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포유류나 조류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리보핵산 (RNA) 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RNA 바이러스란 포유류와 같은 디옥시리보핵산(DNA)을 통해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생물체와 달라 RNA를 통해 유전정보가 전달되는 바이러스 종류를 말한다.

 

DNA바이러스에 비해 유전적 안정성이 낮아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하여, 그 과정에서 동물과 인간 사이처럼 종간 장벽을 넘어 전파될 만큼 강력한 전염력과 높은 치사율을 가진 변종이 탄생하기도 한다.

 

이 질환의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RNA 바이러스에 속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표면에 존재하는 수많은 항원을 파악해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번식이 빠르고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인체에 감염을 시키는 표면 항원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개발과 임상 실험에 많은 기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개발을 한 경우에도 바로 내성이 발생하여 효과가 급감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대한 예방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신종 바이러스의 특성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주로 비말접촉에 의한 호흡기 감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노출표면을 손으로 만진 후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되며, 대부분 경증이며, 감염초기에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때는 2m 정도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해야 하며, 닫힌 공간 내 밀집된 모임은 피해야 한다.

 

특히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히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만지지 않기와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균형잡힌 식생활로 면역력 키우기는 물론 적절한 실내 환기와 희석한 락스를 이용해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청소해야 한다.

 

무엇보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기회나 양을 최대한 줄이고 건강상태를 유지하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식적이고 평범한 이런 행동들은 막상 실천이 어렵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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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감기, 독감 그리고 코로나19(7)

 

 (지난 호에 이어)

 

5.

한의학에서 배는 만성 기침과 가래 해소에 효과적이며 몸의 열을 내려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관지염, 기침, 가래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질환 중 하나이다.

 

6. 생강

생강은 면역력을 올려주는 음식이기도 한데 염증 완화 효과도 갖고 있다.

기침이나 가래를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되고, 폐렴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생강은 열이 많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7. 고구마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A가 된다. 이 비타민A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그 바이러스들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며, 항산화 작용도 도와주고,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베타카로틴은 고구마 외에도 단호박이나 당근에도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A는 치즈나 장어에도 많이 들어있다.

 

8. 양파차

끓는 물에 채 썬 양파를 넣어서 잠시 우려내면 양파차가 되는데, 이 양파차는 감기에 좋다. 양파차는 몸살 기운도 완화해줄뿐더러 가래나 다른 염증도 완화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양파의 점액 성분이 기침을 완화시켜주고 면역력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9.

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초기 코감기에 특히 더 도움이 된다. 귤과 비슷한 유자로 만든 유자차도 기침, 두통 등 감기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10. 단호박

단호박은 탄수화물, 섬유질,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 함량도 높아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늙은 호박 역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감기 예방에 좋다.

 

11.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아연이 많이 포함돼있어 기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B, C와 철분, 구리도 함유해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12. 매실

피곤하고 미열이 있다면 매실을 먹으면 좋다. 매실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몸에 수분을 공급해 발열과 탈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13. 미나리

미나리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케르세틴`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는 것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을 때 섭취하면 좋다.

 

14. 국물

닭고기, 소고기 또는 채소 국물은 감기에 좋은 음식이다. 증상이 시작되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자주 먹으면 좋다. 국물은 탈수를 예방하고 따뜻한 성분은 인후통을 진정시키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15. 치킨 수프

닭고기 수프는 감기에 좋은 국물의 장점과 좋은 재료들이 있다. 닭고기는 몸에 철분과 단백질을 공급하며, 당근, 허브, 셀러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감기를 앓고 있는 기간 동안 먹으면, 수분 공급에 좋다.

 

15. 마늘

마늘은 식품 향료로 생각할 수 있지만, 수세기 동안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한 연구에서 독감이 있는 성인에게 마늘 영양제는 면역력이 향상되고 감기 증상이 감소했다.

 

16. 요거트

저널에 보고된 실험쥐에 대한 연구에서 살아있는 배양액을 함유한 요거트는 인후통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면역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코로나19(Covic 19)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등으로 통용되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바이러스 이름으로 불일 때,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명이나 동물 이름을 피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2월 11일 'Corono Virus Disease 2019'로 정했다.

 

2019년 12월 중국 후배이 우한시에서 발병한 유형성 질환, '우한 폐렴'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라고 한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2003년 유행했던 사스, 및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2020년 1월 30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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