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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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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오십견(8)

(지난 호에 이어)

 

오십견에 좋은 음식

4)생강차

생강차는 혈액순환과 함께 강한 발한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어깨통증에 좋다.

 

5)감초

감초는 모든 혈맥을 통하게 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어깨통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6)두충

 두충은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여 어깨, 허리나 무릎 등의 조직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7)아욱

 아욱은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여 어깨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8)오가피

오가피에는 시린진과 쿠마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다공증과 뼈를 강화해 주는데 도움을 주며 신장기능을 보호해주고 근육을 강화시킨다.

 

9)수세미

 수세미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어깨와 뒷목 주위가 뻐근하거나 결릴 때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10)국화차

 어깨 결림에는 국화차가 좋다. 국화꽃은 차를 마시게 되면 숙취 두통, 어깨 결림,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

 

11)우슬

 우리말로는 쇠무릎지기라고 한다. 마치 소 무릎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배곯을 때는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무쳐먹고 뿌리로는 술을 담가 먹었다고 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이뇨, 강정, 생리통에 쓰며, 민간요법에서는 임질과 두통약으로도 쓰지만 우슬의 모양처럼 관절염의 치료약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우슬은 혈분에 들어가 아래로 이끄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부인과의 어혈증상에도 많이 사용된다.

그 밖에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하며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을 막아주고 허리와 척추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12)뽕나무

 어깨통증이 바늘로 찌르듯이 아플 때 뽕나무 가지를 물에 달여서 먹으면 효과적이다.

 

13)오가피

 오십견에 좋은 음식인 오가피는 시린진과 쿠마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이 오기 쉬운 노인들의 뼈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오가피로 만든 차는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

 

14)강활(강호리)

 강활(강호리)을 물에 달여 먹으면 뽕나무와 마찬가지로 어깨에 쏘이는 듯 통증이 있을 때 좋다.

 

15)골담초

 골담초가 혈액을 잘 통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어깨 주위가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 골담초를 끓여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16)엽산이 풍부한 식품

엽산은 염증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다. 녹색잎채소, 아몬드, 땅콩, 검은콩 등이 엽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17)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생선(연어,참치,마카렐 등), 아몬드,호두,아보카도,올리브 등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18)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비타민 C는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레몬, 오렌지, 키위, 브로콜리, 적양배추 등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이다.

 

19)녹차

녹차에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가. 또한 녹차는 항산화 작용도 있다.

 

하지만 식품만으로 오십견을 완치할 수는 없다. 식품과 함께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유지하며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예방

 

아직까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일상생활에서 주의하도록 권장된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오십견 발병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어깨 관절의 유연성과 이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장시간 움직이지 않기 - 부상이나 수술로 인해 어깨를 고정해야 하는 경우, 경직과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3)기저질환 관리 -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등 오십견 발병 위험을 높이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을 관리하여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4)즉각적인 치료 받기 - 어깨 통증이나 뻣뻣함이 느껴지면 상태가 악화되어 추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견관절의 지속적 고정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고 적절한 견관절의 능동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이러한 위험 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중년층이 어깨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평소에 근육과 힘줄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좋다.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하려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는 팔을 뒤로 돌린 채 위로 올리는 동작, 목•어깨를 돌리는 동작, 두 팔을 좌우로 벌리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은 어깨 관절을 압박하므로 천장을 보고 정자세로 자는 게 좋고, 베개는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수영•배드민턴 등 어깨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후 10~15분간 스트레칭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어깨 위쪽을 찜질한다.

목과 어깨 통증의 근본적인 예방은 평소에 목, 어깨주위의 근력 강화 훈련, 바른 자세의 생활화, 경추 및 어깨관절의 운동을 통한 전체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자세로 오래 있게 되면 목이나 어깨관절이 굳어지게 되므로 스트레칭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하며, 근력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수건이나 막대기, 우산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어깨스트레칭이 가능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오십견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급성기가 지나고 저절로 회복이 될 수도 있으나, 어느 정도의 운동 제한과 장애는 남기 마련이며, 섬유화가 진행되고 이차적인 관절염과 근육의 구축이 생기게 될 경우 비가역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십견이 의심되면 더 악화되기 전에 가까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고, 이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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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오십견(7)

 

(지난 호에 이어)

운동요법으로는 어깨관절의 동결을 풀어주기 위하여 아령을 들고, 아령이 없으면 집에 있는 물주전자나 다리미 등 적절한 무게의 물건을 들고 어깨에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앞뒤 또는 좌우로 흔들어주는 추운동이나 몸을 벽 가까이 하고 손가락으로 벽을 짚어 올라감으로써 팔을 머리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이 있으며, 또한 손을 뒤로 깍지를 낀 채 양쪽어깨를 들어 올리며 견갑골을 서로 붙이듯이 하는 운동도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할 때는 운동의 횟수를 줄이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절을 해야 한다. 강직이나 통증이 심해 운동이 어려울 때에는 무리하게 움직여서는 안 되며, 침, 뜸,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한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의 정도가 너무 심하면 수술을 하는 것도 좋은 치료법일수 있으나, 우리 같은 이민 1세대들은 상당수가 자영업을 하면서 생활을 한다. 그런데 수술을 하면 보통 6개월 정도는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6개월 동안 문을 닫고 살아남을 수 있는 비즈니스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본인의 인건비를 제외하고라도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임대료를 안 낼 수도 없고, 직원 월급을 안 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근육에 힘이 빠지지 않고, 통증만 있다면 증상이 심하다 할지라도 수술의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한의치료

 

수술을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한의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풍, 한, 습, 담음, 어혈(風,寒,濕, 痰飮, 瘀血) 등을 제거하고 경락의 기혈순환(氣血循環)을 촉진하여 근육의 경결과 긴장을 풀어주는 침구요법, 뜸 요법, 부항요법, 한약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한의치료와 더불어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요법으로는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나 지나친 폭음과 흡연을 삼가야 하며 잠잘 때의 자세나 베개의 높이, 침대의 쿠션이 너무 딱딱하지 않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며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원인과 증상 및 체질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1)한약요법

한약 처방을 통해 손상된 근육과 힘줄, 인대에 산소와 혈액을 순조롭게 잘 공급하고 염증을 완화 시키고 습담(濕痰)이나 정체된 어혈(瘀血)을 제거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각 조직들을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치료 효과를 높인다.

 

2)침술요법

어깨통증 증상은 급.만성을 막론하고 침치료가 효과적이다. 침치료를 받으면 국소부위의 혈류량을 늘려 통증을 줄이고 팔의 운동범위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급성보다는 만성 어깨통증 환자 어깨의 힘줄이 손상되거나 부분적으로 파열되고 퇴행성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때 이 부위에 칼슘이 쌓여 석회가 침착되어 석회화건염이 될 수 있고, 부위는 어깨관절과 고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팔을 들어올릴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견관절 주위 경혈 혹은 어깨 통증에 특효가 있는 혈을 침자극하여 습담(濕痰)과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기혈순환(氣血循環) 개선을 통해 통증완화와 관절 움직임을 증강시킨다.

 

  3)뜸(灸)요법

견관절 주위와 혈자리에 직접적으로 온열 자극을 주어 순환개선과 통증완화를 시킨다.

 

4)부항요법

특히 온열자극을 겸할 수 있는 불(火)부항을 이용 어깨관절 주변의 온열자극과 함께 음압을 유발하여 어혈제거를 통한 순환개선 및 통증완화를 시킨다.

 

냉찜질과 온찜질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이나 허리 통증으로 한의원에 왔을 때 냉찜질을 해야 하는지 온찜질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를 종종 본다.

외상에 의한 급성기의 어깨통증 완화는 냉찜질을 우선시해야 하는데, 야구경기에서 투수들이 공을 던진 후 어깨에 아이스팩을 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 같다.

 오십견이나 기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은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어깨부분의 혈류를 좋게 하는 과정에서 어깨가 자연스럽게 나아지는데, 빨리 나으려는 욕심으로 일부러 아픈 쪽 팔을 억지로 잡아 당긴다거나 어깨나 허리를 돌리는 운동기구 등으로 심하게 돌리면 운동 당시에는 일시적으로 호전된 듯하다 다음날 자고 나면 염증이 더 심해져 관절의 움직임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더운물 샤워기로 아픈 어깨 부위를 하루 10분 정도 마사지 하는 것을 일상화 하면 좋다. 어깨 특히 팔이 뒤로 젖혀지는 것은 차도가 없어 보이는 일이 많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찜질과 자가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아져 팔이 뒤로 올라가는 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오십견에 좋은 음식

1)갈근탕 (칡뿌리)

 우리가 알고 있는 칡뿌리를 달여 마시는 것으로 뒷목이 뻣뻣하면서 단단하게 뭉쳐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약재다. 근육 강직으로 인한 어깨 결림이나 뒷목 결림을 호소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그 외, 술독을 해독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칡뿌리 15g에 물 600ml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가지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여 마시면 상반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깨 염증에 효과가 있다.

 

2)발효콩

 인체의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 B가 풍부한 발효콩은 사포닌과 혈액을 뭉치지 않게 하는 기능을 지닌 효소가 많이 있어 순환장애로 인한 어깨 통증에 좋다.

 

3)등푸른 생선

 고등어, 정어리 등과 같이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DHA와 EPA가 풍부해 이는 어깨통증에 도움이 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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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오십견(6)

(지난 호에 이어)

비수술적(보존적) 치료요법과 수술적 치료요법에 대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비수술적(보존적) 치료 방법

 

비수술적(보존적) 치료의 중심은 수동적 신장 운동(passive stretching exercise)이며 온열 치료와 진통 소염제, 그리고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가 보조적으로 이용된다.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이나 도수 조작 등을 고려할 수 있다.

 

1) 수동적 신장(伸長) 운동 (passive stretching exercise)

 

신장(伸長) 운동은 부드럽고, 천천히, 약간 뻐근할 정도로 아프게, 힘을 빼고 수동적으로, 체계적이며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신장(伸長) 운동에는 팔을 앞으로 드는 거상 운동,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인 중립위에서 하는 외회전 운동, 등 뒤 내회전 운동, 상체 교차 운동 등이 있으며 이들 운동은 약간 뻐근할 정도로 최대한으로 하여 10초에서 15초를 세는 정도로 천천히 부드럽게 하여야 한다. 한 번 운동시 10회 가량 반복하여 조금씩 운동 범위를 넓혀가며 하루에 3번 시행하며 온열 찜질이나 더운 물 목욕 후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① 거상 운동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건강한 쪽 팔을 이용하여 이 운동을 수동적으로 시행하여 전하방 인대를 점진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다. 거상 운동의 변형 방법으로는 앉은 자세에서 전방 경사 운동을 하거나 도르래를 이용하여 시행할 수 있다.

 

 ② 중립위 외회전 운동은 누운 상태에서 건강한 쪽 팔과 막대를 이용하여 건강한 쪽 팔로 서서히 아픈 팔을 외회전 시켜주는 운동으로 전상방 인대가 신장된다.

 

③ 등 뒤 내회전 운동은 목욕할 때 양손을 이용하여 수건으로 등 뒤를 밀어주듯이 운동을 하며 후하방 관절낭의 구축을 풀어줄 수 있다.

 

④ 상체 교차 운동은 후상방 관절낭의 구축을 풀어준다.

 

만약 운동 도중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운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하며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한다. 특히 등 뒤 내회전 운동은 가장 하기 힘들고 가장 늦게 운동 범위의 호전 반응이 온다. 어느 특정 부위의 관절 운동 범위만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구조물이 구축되었는지를 정확이 파악하여 선택적으로 신장 운동을 해야 운동 범위의 호전을 얻을 수 있다.

 

 2) 관절 내 수압 요법 (hydraulic distension)

 

관절 내에 생리 식염수를 강하게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 조작과 더불어 스테로이드의 주입 또는 도수 조작(manipulation)과 병행할 수 있다. 조작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어 과거에는 전신 마취나 사각근간 마취(interscalene block)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관절 내 국소 마취제의 주입과 팽창을 위하여 냉장 식염수를 이용함으로써 부가적인 마취의 도움 없이도 시도할 수 있다.

 

간단하며 안전하나, 관절 내 주사 삽입이 용이하지 않고 다른 동반된 병변을 알 수 없으며, 두꺼워진 관절낭과 주위의 인대를 완전히 분리하지 못해 다시 구축이 일어나 반동 현상(rebound phenomenon)이 올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대부분 초기에만 효과적이다.

 

3)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입

 

관절 내 염증을 감소시키며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와 함께 투여한 국소 마취제는 주입 직후부터 통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자가 운동 요법이나 수동적 신장(伸長) 운동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건 변성, 건 파열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2. 수술적 치료

6개월 정도의 충분한 비수술적(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구축을 보이면 관절경술로 쉽게 관절낭 박리를 할 수 있으며 때로는 고식적인 개방술로 완전 관절낭 박리술을 시행하여 줄 수 있다.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오십견은 수력학적 팽창, 도수적 조작 등을 시도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오십견에서의 관절경술은 아직 완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나, 임상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병변을 인지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잇점이 있어 시도되고 있다. 관절경술은 우선 관절내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관절낭 자체를 팽창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관절내 이상 병변에 대한 제거술 및 세척술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수축된 인대와 관절낭을 유리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반된 병변을 관찰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동,스트레칭 요법

 

오십견은 평소에 어깨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면 6~12개월 정도면 좋아질 수도 있다.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특히 어깨의 움직임이 더 나아져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 수 있는데 어깨 스트레칭 동작을 하기 전에는 온찜질을 10~15분 정도 해주어 어깨를 풀어주면 좋고, 만약 통증이 있을 때 하려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손가락을 벽에 대고 걸어 올라가듯이 움직여 팔을 들어올리거나 수건 등을 등 뒤에서 대각선으로 잡고 등을 씻는 것처럼 스트레칭 등을 하면 된다. 스트레칭 동작은 한번에 10초가량 10번씩 하되,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에 3~4 차례 반복하면 좋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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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1
오십견(5)

(지난호에 이어)

 

석회화건염 주 증상은

1)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어깨 통증이 극심한데 비해 낮에는 통증이 덜하다.

2) 팔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3) 가끔은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4) 팔을 앞이나 옆으로 올리기가 힘들다.

 

석회화건염의 한의치료는, 증상이 가벼운 석회화건염은 침의 자극요법을 이용하여 석회화된 부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어깨의 기혈순환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실시한다.

퇴행성 변화가 일어났을 경우에는 침치료와 함께 한약치료를 병행하여 손상된 근육과 인대의 회복을 돕는다. 어깨 근육과 인대 기능을 만성적으로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는 비뚤어진 척추를 추나요법으로 교정하기도 한다.

 

극심한 통증은 며칠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심한 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기가 어려운 증상이 오십견과 비슷해 구별이 쉽지는 않다. 석회화건염은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4) 후종인대골화증

 

후종인대골화증 또한 어깨 통증을 동반한다. 아직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목뼈를 지지하는 뒷부분의 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는 위험한 질환이다.

골화된 인대로 인해 경추나 흉추의 중추신경인 척수가 눌려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과 당뇨병, 비만, 노화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어깨와 팔에 힘이 떨어지고 손 저림, 배변장애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목 문제로 인한 어깨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목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척추를 바로 세워 앉은 후 엄지손가락을 세워 길게 뻗은 팔을 앞으로 곧게 펴 엄지손가락을 5초간 응시한다. 이후 오른 방향, 왼 방향을 향해 팔을 일직선으로 뻗은 후 엄지손가락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향하게 바꿔가며 반복하는 방법이 좋다.

 

치료

오십견의 치료는 대개 침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혹은 필요한 경우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오십견의 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1. 침술-- 침술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침이 통증부위나 혈(穴)자리에 자침되면 신경과 혈류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신경 부위에 통증이 감소할 수 있다. 침술은 자침된 혈자리에 혈류량을 늘려 어혈을 제거하여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질 수 있는데 이 원리로 오십견 증상의 원인 중 하나인 염증과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이 오십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혈액순환은 상처 부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하다.

 

  1. 운동치료— 오십견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고, 관절의 움직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치료가 중요하다. 운동치료는 전문적인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어야 하며, 운동 치료를 통해 근육강화, 근력 균형 조절, 관절 움직임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약물치료— 통증 및 염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소염제,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가 함께 진행될 수 있다.

 

  1. 관절 주사— 불완전한 오십견의 경우, 관절 주사를 통해 통증 및 염증 완화, 관절 움직임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로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확성 약물 주사 등이 있다.

 

  1. 수술 치료—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치료를 통해 근육, 인대, 힘줄, 뼈 등의 손상을 고치고 관절 움직임을 복구할 수 있다.

 

  1. 기타 치료— 얼음치료, 전기치료, 초음파치료 등의 보조적 치료도 함께 진행될 수 있다.

 

 

오십견은 대부분 저절로 낫는 자가회복 질환(self-limited disease)으로 1-2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충분한 기간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완 견갑 운동이 심하게 제한되어 견갑 흉곽 운동만으로 거상이나 외전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오십견 치료 원칙의 기본은 비수술적(보존적) 요법이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한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비록 완전히 회복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환자에게 자가회복 질환임을 인식시켜 치료 과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인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요법은 환자의 90%에서 만족할 만한 임상 결과를 보이지만 나머지 10% 에서는 관절 운동 제한 및 만성 통증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비수술적(보존적)인 요법은 증상의 발현 기간과 통증의 양상에 따라서 치료 방침을 다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가 장기간의 비수술적(보존적) 치료를 원치 않거나 6개월 이상의 체계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을 경우, 또는 비수술적(보존적)인 요법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인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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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오십견(4)

(지난 호에 이어)

 

오십견의 3단계

오십견은 크게 3단계로 나뉘고 단계별 특징도 달라 자신의 증상을 살펴 질환의 심각한 정도를 유추해볼 수 있다.


▷1단계= '통증기(痛症期)'다. 통증이 있지만 관절이 완전히 굳기 전이다. 아프기는 해도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 어쩌다 한 번씩 아프기 때문에 '쉬면 좋아진다'고 생각해 그냥 지나치기 쉽다. 통증이 발생하고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2단계= '동결기(凍結期)'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다. 가만히 있어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팔을 올리거나 뒤로 돌리기 힘들다. 더 악화되면 머리를 빗거나 옷 입는 것도 어려워진다. 어깨가 아픈 쪽으로는 눕지 못할 정도로 아프다. 6~12개월 지속된다.

▷3단계= '해방기(解放期)'다. 굳었던 어깨 관절이 유연해지고 통증이 줄어든다.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움직일 때만 통증이 생긴다. 12~18개월 지속된다.

 
다른 어깨 통증과의 구분

 

일반적으로 40~50대 어깨 통증에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남성은 회전근개 파열이 36% 정도, 여성은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 30% 정도로 가장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여서 어깨 관절을 감싸는 네 개의 힘줄이 파열되는 질환이고,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경직되어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는 병이다. 

 

보통 남성은 신체 나이에 맞지 않는 강도로 골프, 헬스, 테니스 같은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갑자기 시작해서 어깨 질환이 잘 생기며, 중년 여성은 가사일이나 세탁소, 커피숍, 베이커리 등 직장에서의 반복적 동작으로 어깨를 많이 쓰는 반면에 스트레칭 등 운동에는 소홀해서 어깨 관절이 쉽게 경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60대 이상의 어깨 통증 44% 정도는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관절염이 어깨 통증의 주 원인이다. 즉, 중•장년 때 파열된 회전근개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서서히 관절이 틀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 외에도 힘줄 주변에 석회가 생기는 ‘석회화건염’, 어깨 주위 근육에 통증이 생기는 ‘근막동통증후군’ 역시 흔하다. 그리고 20~30대의 경우에는 ‘습관성 탈구’가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의사에게서 오십견 진단을 받고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거나 주사를 맞았는데도 어깨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이유는 치료가 잘 되지 않았거나 재발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단순한 오십견이 아닌, 여러 어깨 질환이 섞인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이두근건염, 점액낭염, 관절염, 경추디스크 등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어깨 통증은 종류가 다양해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겪는 어깨 통증들을 증상별로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1)근막통증증후군
 

어깨는 목을 통해 머리와 이어져 있다. 따라서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 때문에 어깨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우선 근육을 둘러싼 막의 특정 부위가 단단히 뭉쳐 통증을 일으키는 근막통증증후군이 목이나 어깨에 나타나도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다만 이 질환은 뭉쳐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있고, 저리거나 시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오십견과 달리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며 증상이 불규칙적이다.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2)목 디스크(경추관협착증)
목 디스크 질환도 목과 어깨 부분의 통증과 뻣뻣함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 목 뼈와 뼈 사이에는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디스크(추간판)가 있다. 
목 디스크는 바로 이 디스크가 노화 또는 외상 등의 이유로 제 자리를 이탈해 주변 신경을 압박,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나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뒷목 및 어깨 부위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탈출된 디스크의 신경압박이 심해질수록 손•팔 저림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추 척추관협착증은 목뼈 부위를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퇴행성 혹은 선천적으로 튀어나온 디스크로 인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증상 초기 목 주변이 아프다가 점차 어깨•팔, 손가락까지 통증이 번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단추를 잠그거나 글씨를 쓰기가 힘들어진다.

오십견과 구분되는 특징은 통증이 어깨와 팔을 따라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프다는 것이다. 오십견보다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구별된다.

 

3)석회화건염
어깨 부위 힘줄에 염증이 생겨도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앞선 칼럼에서 설명했듯이 석회화건염은 어깨의 힘줄 부위에 돌처럼 딱딱한 성분의 석회가 끼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를 반복해서 과도하게 사용하면 힘줄에 산소가 부족해져 힘줄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게 되고 힘줄이 자주 눌려져 손상되고, 칼슘성분이 빠져 나와 석회가 쌓이게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회화건염 또한 오십견만큼 어깨관절 자체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화, 스포츠 활동이나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인한 힘줄 손상,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이나 주부의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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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오십견(3)

 

(지난 호에 이어)

 한의에서 보는 오십견의 원인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구분하는데 외적요인(外的要因)으로는 풍(風), 한(寒), 습(濕), (외부기후의 찬바람이나 습기)의 침입과, 내적요인(內的要因)으로는 담음(痰飮, 체내대사산물)이 경락(經絡)의 기혈순환장애(氣血循環障碍)를 유발하여 근육이 혈액이나 산소 등의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함으로 작용이상을 일으키게 되는 등을 원인으로 보며 그밖에 좌상이나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또는 타박상에 의해 어깨 통증이 생긴다고 본다.

 

 진단

 모든 질병이 다 그러하지만 오십견에 대한 치료는 일차적 원인을 찾아내어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차적 원인을 전문가에 의해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치료하지 않고 어깨통이나 운동제한을 단순한 약물요법 또는 물리치료로 치료받는 경우 더 악화되거나 병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회전근개 즉 어깨주위 근육의 파열은 비슷한 장년 또는 노년에 호발되며 증세가 동결견과 유사하여 일차성 동결견과 잘 감별해서 진단하여야 한다.

 

 그리고 선행하는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소위 오십견이라 하여 회전근개 파열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오십견인 경우 본인 스스로 아픈 팔을 움직여 보거나 정상 팔의 도움을 받아 아픈 팔을 앞으로나 옆으로 들어올릴 때 극심한 통증과 심한 운동 제한을 보이는 한편 이차성질환인 경우 심한 관절염을 제외하고는 본인 스스로 운동을 시도해 보면 단지 어느 특정 운동범위에서 통증을 느낄 뿐 운동제한은 별로 심하지 않다.

 

 X선 촬영 소견상 골다공증을 제외하고는 특이한 소견이 없어, 단지 타 질환과 감별 진단하기 위하여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영제 촬영술, CT 또는 MRI를 하기도 한다.

 

 오십견의 자가진단

 한 쪽 어깨가 무겁고 관절 전체가 뻣뻣함을 느낀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오십견의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인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울 때는 오십견이 의심된다. 여성은 브래지어를 착용할 때와 풀을 때 팔이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으면 오십견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남성은 팔을 뒤로 돌려 허리띠를 중심으로 주먹 관절이 10cm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이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밤에 잘 때 옆으로 누우면 통증이 찾아와 잠을 깬다면 역시 오십견이 진행되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 상태라면 팔은 이미 뒤, 옆, 앞의 순서로 굳어가고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

 

오십견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방법

 

 첫째: 누워서 어깨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팔을 어깨 위로 들어본다. 이때 오십견이 있으면 통증과 함께 팔이 어느 정도 이상 들어올려지지 않는다. 이때, 아픈 어깨의 힘을 완전히 빼야 정확히 진단된다.

 둘째: 서 있는 자세에서 팔을 엉덩이 뒤로 보낸 상태에서 어깨 힘을 완전히 빼고 난 후, 다른 사람이 팔을 등 뒤로 올려 들어본다. 이때 통증이 생기면서 팔이 반대쪽에 비해서 올려지지 않으면 오십견으로 진단한다.

 만약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깨가 아파 편안하게 잠을 자기 어렵다.

▶ 어깨 관절이 뻣뻣하게 굳은 것 같고 움직이기 어렵다.

▶ 어깨를 쓰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다.

▶ 팔을 옆이나 앞으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다.

▶ 샤워할 때 목 뒤나 어깨를 씻기 힘들다.

▶ 혼자서는 옷 뒤로 지퍼나 단추를 채우지 못하고 옷을 갈아입기 힘들다.

▶ 손을 선반 위로 뻗거나 멀리 있는 물건을 집기 힘들다.

▶ 통증은 줄어드는데 어깨는 점점 더 굳는 것 같다.

 

증상

 

 흔히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 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난다. 원인을 모르는 경우는 대개 50대 이후에 발병하며 환자는 다른 어깨 관절 환자와 마찬가지로 심한 동통(疼痛), 야간통(夜間痛)과 운동 제한을 보이게 된다.

 

 오십견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어깨에 뻣뻣함이 느껴지고, 팔이 잘 올라가지 않으며 어깨를 올리려 할 때 통증이 더 심하다. 한쪽 어깨에 통증이 잦아 들더라도 반대쪽 어깨로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주로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하며,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과 불편함을 느낀다.

 

 어깨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옆에서 팔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도와주어도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팔 움직임의 제한이 많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많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수동적인 운동 범위의 감소로 일상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동작 즉,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다든지 아니면 얼굴을 씻기가 힘들어지고,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블라우스 뒤 단추를 끼울 때 등 통증이 심해지고 선반 위의 물건을 집기 조차도 힘들어진다.

 

 문제는 오십견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어깨 근육의 뭉침과 가벼운 통증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를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어깨 사용이 줄어 기능의 범위가 더 축소될 수 있고 통증 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관련 증상이 반복되면 조속히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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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오십견(2)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 Adhesive capsulitis, Frozen shoulder, 凍結肩)

 

(지난 호에 이어)

 

그래서 오십견의 정확한 의미의 질환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두꺼워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고 관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어깨의 제한된 움직임 때문에 어깨가 마치 얼어버린 것처럼 굳는다고 해서 ‘동결견(凍結肩)’이라 불리기도 한다.

 

구조상으로 보면 어깨의 관절 구조가 볼과 소켓의 형태로 되어있는데, 탁상용 펜 꽂이를 연상하면 좋을 것 같다.

어깨는 관절의 안정성과 가동성을 동시에 가져야 하므로, 튼튼한 인대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고, 운동 범위가 매우 크며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다.

 

그러나 그 구조는 매우 불안정하며 근육, 힘줄, 인대 등이 항상 긴장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어깨에는 조직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과 같은 문제가 많이 생기며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어깨 통증(오십견)이 발생하기 쉽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깨는 어깨관절의 관절낭 즉, 관절주머니로 쌓여 있는데 다른 관절과 달리 여유가 많이 있어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이다. 관절 아래 부분의 관절낭이 여유가 있어서 근육을 수축시켜 팔을 앞으로 또는 옆으로 벌릴 때 이 관절낭이 부드럽게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이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낭이 두꺼워지면서 관절 아래 부분의 낭이 오그라드는 경우, 주변 조직과 유착되는데 여유 있는 물주머니가 없어져 근육이 수축하여 팔을 옆으로 벌릴 때 억지로 늘어나게 되어 심한 통증과 이로 인한 심한 운동제한을 느끼게 된다. 이를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 흔히들 오십견이라고 한다.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노화, 관절염, 당뇨병, 목 디스크, 골다공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원인이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오십견의 원인은 주로 어깨 주위 인근 조직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이 완전히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오십견 발생에 관련이 있다고 본다.

 

1) 나이— 오십견은 보통 40~60대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들에 혈액 공급이 적어지게 되고 그러면 근육에 탄력성이 떨어지는 등의 과정이 지속되면서 서서히 노화되고 약해지는데, 이로 인해 조직의 손상이 더 잘 일어나고,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2) 과도한 사용—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운동 선수나 일을 하다 보면, 어깨 주위의 근육과 인대 등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어깨 주위의 조직들에 직접적인 손상이 발생하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후 오십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손상(부상)— 상해 및 수술 등의 원인들로 인해 어깨 관절 주변의 부상이나 수술 후 동결견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상해나 수술로 인해 근육, 힘줄, 인대, 뼈 등이 손상을 입어 오십견을 일으킬 수 있다.

 

 4) 대사성 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들은 어깨 주변 조직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오십견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5)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오십견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오십견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6) 자세 및 사용 불균형– 어깨 관절을 사용할 때 자세나 사용 방법이 부적절하거나 불균형이 있으면 어깨 관절 주변의 조직이 손상을 입고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팔을 자주 위로 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오십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7)신경학적 질환— 뇌졸중, 파킨슨병 등 신경학적 질환을 앓는 경우 오십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8) 기타 요인—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도 오십견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오십견과 다른 특정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눌 수 있다.

 특발성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견관절 내의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이고, 이차성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이차성 오십견은 다시 내인성과 외인성, 그리고 전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인성은 견관절 주변의 외상 또는 염증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회전근 개의 파열, 석회화 건염, 견관절 및 주위의 골절 등을 들 수 있다.

외인성은 견관절 외부의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경추 질환 등을 들 수 있고, 전신성은 전신적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을 들 수 있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연구 중에 있다. 당뇨병과 갑상선기능항진증 등과 같이 체내 대사율이 높은 질환이나 심장이나 폐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조직 내 허혈에 의한 세포의 무산소 대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오십견의 발생은 여러 가설들이 많이 있지만 대체로 하나의 기전이라기 보다는 여러 기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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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 Adhesive capsulitis, Frozen shoulder, 凍結肩)

 

어깨는 나이가 들수록 고장이 잘 나는 부위다.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데, 어깨는 하루 평균 3천~4천 번 움직일 정도로 분주하다. 

어깨는 360도 회전하는 유일한 관절로 운동범위 역시 넓은데, 어깨 관절과 팔은 몇 가지 근육에 의해 매달려 있는 불안정한 구조로, 부하나 움직임 등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는 어깨 통증은 이러한 원인들로 어깨가 굳어서 생기는 병 중의 하나다. 
오십견이란 대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으며,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팔을 움직일 때 억지로 늘어나면서 심한 통증과 운동제한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어깨 근육이 약해지면 무리하게 관절 자체의 힘만으로 버티기 때문에 관절이 빨리 닳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퇴행성 변화 및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는데 두 질환 모두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어깨관절에 운동제한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난다. 

 

반면에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가 가늘고 약해지다가 찢어진 상태다. 회전근개 역시 오십견과 마찬가지로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된다.

이처럼 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기지개를 켜고, 옷을 입고, 머리를 빗는 등 일상 속 간단한 움직임도 힘겨워진다. 
노년층의 경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생활과 기능적 독립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오십견 초기에는 팔이 뻐근하고 굳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심한 경우에는 증상이 있는 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힘들 정도로 야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옷 갈아입기와 세수, 머리 감기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어깨 근육의 뭉침과 가벼운 통증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를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어깨 사용이 줄어 기능의 범위가 더 축소될 수 있고 통증 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고 장기화됨으로 인해 한의원이나 물리치료 클리닉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요즘에는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약간의 통증 정도는 집에서 혼자 운동요법이나 기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도 최근 어깨 통증으로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한인들이 편의점이나 세탁소 같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에서 우편물 취급을 많이 하거나 장거리 운전이나 배달 관련업의 일을 많이 해서 오는 어깨 통증의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오십견의 발병률이 시대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여 자료들을 찾아보니 오십견의 발병률은 진단 기준과 연구 기관의 차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오십견의 발생률과 유병률의 추세를 수 년에 걸쳐 보고한 바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오십견이 일반 인구의 약 2~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2000년대와 2010년대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등 특정 인구집단에서 10~20%에 이르는 높은 유병률이 보고되었다. 

 

이는 의료진 사이에서 오십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진단 기준이 개선되었기 때문일 수 있고 또한 MRI 및 초음파와 같은 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오십견을 더 일찍,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최근 몇 년 동안 오십견 보고 사례가 증가했을 수도 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오십견 발병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회봉쇄로 신체활동이 감소하면서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면 일부 개인의 오십견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요약하면, 오십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진단 기준이 개선되어 발생률과 유병률이 수년에 걸쳐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호부터는 앞에 소개한 회전근개파열과 석회화건염에 이어 오십견에 대한 내용을 나눠 보고자 한다. 

정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의학적인 용어로 동결견과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린다. 동결견은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유발되는 흔한 질환의 하나로, 코드만(Codman, 1934)이 처음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 질환 자체가 정의 내리기도 힘들고 치료하기도 힘들며 그 원인에 대하여 설명하기 힘들다고 기술한 바 있다. 

 

그 후 네비아시에(Neviasier, 1949)가 이를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기술하였으나 현재까지도 그 기전이나 치료에 대하여 명확한 답변을 얻기가 힘든 질환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동결견을 하나의 병명이라기보다는 증상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여기에서 뚜렷한 병인이 있는 이차적 동결견은 제외하여야 한다고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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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석회화건염(4)

 

(지난 호에 이어)

 

어깨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3. 유산소 운동

조깅, 워킹 등 유산소운동을 스트레칭과 병행하면 몸 전체의 혈류가 촉진되고 관절 가동력을 높인다. 유산소운동은 하루 30분씩 2회 정도가 적당하다.

4. 따뜻한 마사지

온마사지는 혈류촉진과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다. 평소 따뜻한 물로 자주 샤워를 하면 혈액순환에 좋다. 

 

어깨관리와 예방

 

석회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어깨 주변 근육의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굳은 상태로 있는 것이 가장 좋지 않기 때문에 자주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회전근개 마모나 파열을 치료하지 않아 석회화가 진행되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운동이나 동작을 피하도록 한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도 석회화건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스트레칭과 적당한 근력운동은 석회화건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통증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방법도 ▲팔 들어올리기 ▲팔 활짝 펼치기 ▲팔 안으로 모으기 등 비교적 간단하다. 넥타이나 고무장갑 등 도구를 활용하면 보다 쉽게 팔을 쭉 펴는 동작을 할 수 있다.

 

예방과 생활수칙

 

1) 적절한 운동—균형 잡힌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부하나 반복적인 운동은 피하고 충격이 덜한 운동이나 근력강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올바른 자세 유지—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어깨 관절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적절한 휴식—운동이나 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를 적절히, 휴식으로 관리하고, 지나치게 부하가 걸리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체중관리—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가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절한 식단 조절과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5) 안전한 운동 환경—운동할 때 안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장비를 사용하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등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한다.

6) 균형 잡힌 식단—영양균형을 고려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포함한 식단으로 관절과 인체 전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7) 스트레스 관리—스트레스는 염증을 촉진시키고 관절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적절한 휴식과 Refresh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명상, 요가, 호흡운동 등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잘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요법

 

석회화건염을 관리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아래의 식이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1) 항염식품 섭취—염증을 완화시키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연어, 참치, 호두 등)과 엽록소가 풍부한 식품(시금치, 근대, 파슬리 등)은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항산화제 섭취—항산화 작용을 가진 식품을 섭취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블루베리, 당근, 브로콜리 등)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므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염분 제한—너무 많은 염분은 염증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염분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 소금이 많이 든 음식, 고소금 조리법 등을 피하고 요리에 대체 재료로 허브나 양념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4) 고지방 식품 제한—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염증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식품(고기의 지방, 유제품, 패스트푸드 등)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5) 적절한 수분 섭취—충분한 수분 섭취는 관절의 윤활성을 유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물을 적절히 섭취하고, 커피나 알코올은 적당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6)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건강한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식이 섬유가 풍부한 곡물,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고려하여 다양한 식품을 포함하는 식단을 구성해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7) 항산화 비타민 섭취—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과일(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과 채소(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등)를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하고 견과류(아몬드, 호두, 아보카도 등)와 식물성 기름을 통해 비타민 E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식이섬유 섭취—곡물, 과일,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9) 풍부한 단백질 섭취—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 가슴살, 생선, 콩, 콩나물 등 다양한 단백질 고기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

 

10) 합리적인 식사—과다한 식사나 과식은 체중 증가와 관절에 부하를 줄 수 있다. 식사량을 잘 조절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1) 개인 식습관 고려—개인의 식습관과 신체 상태에 맞게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알레르기나 특이 반응을 고려하여 식품을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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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석회화건염(calcific tendinitis)(3)

 

(지난호에 이어)

 석회가 주사바늘로 뽑아내기에 너무 작거나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어깨의 석회성 건염은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 요법을 이용해서 치료할 수 있겠다. 
 

 하지만 석회 덩어리가 1~2cm 이상이고, 통증이 심할 경우, 1년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등에는 침치료나 약물?안정?운동 요법으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주사기나 체외충격파로 석회를 잘게 쪼개서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석회가 만성화되고, 염증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면 주사기를 이용한 석회흡입술 및 석회쇄척술과 체외충격파 등으로 석회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석회쇄척술(刷滌, 석회를 깨끗이 씻어냄), 석회쇄석술(碎石, 석회를 잘게 부숨) 또는 석회흡입술(吸引, 석회를 빨아들임)이라고 하는 치료 방법은 영어로는 바보타지(Barbotage; needling & lavage)라고 부르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석회를 주사바늘로 찔러서 잘게 부수고 흡입해서 제거하는 치료로서 시술 시간이 일반적인 어깨 주사보다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석회를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석회가 주사바늘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석회 덩어리가 너무 작은 조각들로 되어있거나 가루로 부수어진 상태에는 시행이 어렵고, 오히려 큰 덩어리로 되어있고 석회가 염증으로 녹아내리고 있는 중에는 석회쇄척술 또는 석회쇄석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는 보통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기를 이용하여 침착된 석회를 부수고(barbotage) 석회가 배출되도록 한다.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하여 급성기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급성기에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를 해 보았는데 만약 비수술적인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주사기에 의해 제거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 증상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수술은 관절경에 의해 단순 석회 제거술로 충분하지만 부분적인 견봉하 점액낭 제거술, 견봉 성형술, 회전근 개 봉합술 등을 필요한 경우 같이 시행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 치료(ESWT)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 강력한 충격파 에너지를 발병 부위에 전달해 석회를 분해함으로써 통증을 점점 줄이는 치료방법이다.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비수술 치료가 수술 치료보다 부담이 덜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석회를 재발 없이 완벽히 제거하고 싶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예전처럼 개방적 수술을 하지 않고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한다.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내시경을 넣어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수술 절개 상처가 작고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적다. 또한 수술 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석회가 큰 경우에는 ‘석회용해술’이 도움이 된다. ‘석회용해술’이란 정밀 초음파를 보면서 석회를 녹이는 용액을 주입한 후, 미세 바늘로 석회를 잘게 부수어 제거하는 시술이다. 크기가 큰 석회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시술 후 통증이 바로 좋아지므로 자주 이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석회가 제거된 후 남은 빈 공간에는 콜라겐과 세포증식 촉진제를 주입하여 어깨 힘줄의 재생을 촉진하는 ‘힘줄세포 재생술’을 추가로 시행한다.

 

 병변이 있는 힘줄을 그대로 두고 석회만 제거하면 다시 석회성건염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힘줄세포 재생술’을 같이 시행하여 병변이 있는 힘줄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석회와 힘줄을 모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해당 부위의 경락(經絡)이 막혀 발생한 견비통(肩臂痛)으로 본다. 해당 경락을 소통시켜주는 치료를 하게 되며 침, 뜸, 부항, 한약 치료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침치료는 소염 작용과 진통 작용을 하게 되어 해당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줄여 주게 되는데, 해당 부위의 압통점과 그 부위와 연결된 경락의 혈자리에 침을 놓으면 막혔던 경락이 뚫리면서 기혈(氣血)의 순환이 원활하게 된다.

 

 부항 요법을 이용하여 압통점을 찾아 사혈(瀉血)을 해주는 것도 통증 조절에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어깨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 기간이 더 단축될 수 있다.

운동요법
 환자분들 중 어깨 석회성건염이 있으면 어깨를 사용하지 말고, 안정을 취해야 할지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가능한 통증을 견뎌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어깨 석회성건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여 어깨 힘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어깨 줄의 탄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석회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깨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1. 올바른 자세 유지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어깨통증이 생길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을 때,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1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주거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2. 스트레칭

 근육 뭉침과 관절통증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한다. 운동시간은 5~10분 가량을 한 세트로 3~5회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움직이면 근육에 무리가 오므로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두 팔을 올려 기지개를 쭉 켜고, 앞, 뒤, 옆으로 스트레칭을 한 뒤 일어나는 것이 좋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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