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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6.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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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7. 보리, 현미

보리와 현미처럼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에는 장에 남은 찌꺼기와 함께 배출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한 유해산소의 독성을 없애는 폴리페놀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기에도 좋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약화로 인한 바이러스 반응으로 보리를 먹으면 독성이 희석되고 면역력이 강화되어 예방할 수 있다.

 

대상포진에 나쁜 음식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만큼이나 피해야 할 음식도 중요하다. 평소 즐겨먹던 과자나 빵, 단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과당은 체내 혈당을 급격하게 높여 염증 발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트랜스지방 역시 면역력에는 좋지 않다.

 

즉, 흰쌀밥과 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음식, 술과 담배, 커피와 초콜릿, 차 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포화지방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고기를 먹을 때는 돼지고기 등심과 같이 지방이 적은 부분을 먹는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술과 담배는 당연히 끊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와 예방

대상포진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백신은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이후 몸 속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50대 이상 성인이 접종 대상이다.

 

2007년 10월에, 미국에서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백신을 승인하였는데 미국의 연구에서는 백신을 50세 이상의 성인 수만 명에게 접종한 결과, 대상포진의 발생이 절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가 1/3로 줄어 대상포진의 예방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령별 예방효과는 50대는 70%, 60대 이상은 51%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재발을 100%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확률은 적지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고 나서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면 100%는 아니지만 발생위험을 낮추고,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을 유의미하게 낮춰주기 때문에 병의 경과나 진행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상포진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대상포진 발병의 원인이 되는 피를 탁하게 하는 음식, 즉 인스턴트, 육류, 음료수, 술, 담배, 찬 음식 등을 삼가고,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충분한 수면,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몸이 외상, 종양, 수술, 감기 몸살 등을 심하게 앓았거나 오랜 여행으로 피곤해 전체적인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와 같이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발병하는 만큼, 이러한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선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한데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단 등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을 깨끗하게 하고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려 있는 기간에는 가급적 많은 휴식을 취하고 잠을 푹 자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이 오래 되는 경우 피부 병변이 좋아지고 난 후에 신경통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심한 경우는 환부에 옷이나 바람이 닿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런 통증은 일상생활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수칙

1. 충분한 휴식 취하기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쉬면서 여름을 보내야 한다. 코로나 기간이라 예전보다는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채우지 말고 비우자. 여행을 간다는 건 일상생활 패턴과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게 되고 생활 패턴이 달라지게 되면 면역력 역시 무너질 수 있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일.일.일(1-1-1) 샤워하기

아침에 찬물 1분, 따뜻한 물 1분, 다시 찬물로 1분씩 샤워하는 방법이다. 찬물로 먼저 샤워를 하면 모공이 수축돼 외부 온도가 피부 속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 마지막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동안 나오는 수분, 염분, 전해질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먼저 15도의 차가운 물로 15초 동안 손과 발, 팔, 다리부터 적시고 몸통을 적신 다음, 45초 동안 온몸에 흠뻑 뿌려준 뒤 15초 쉬었다가 다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45초 동안 온몸에 뿌린 후, 15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다시 찬물로 45초간 몸을 헹군다. 혈액이 온몸에 퍼지는 시간이 약 46초이기 때문이다.

 

찬물과 따뜻한 물의 온도 차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백혈구를 형성시켜 면역력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고혈압이 있거나 심근경색을 앓았다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밤에 하는 샤워는 하루 동안 지친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순서를 바꿔서 따뜻한 물, 찬 물, 따뜻한 물의 순서로 해주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에 걸려 있는 경우 목욕(샤워)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샤워를 꼭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일단 샤워를 하기 전 패치 등을 사용해 미리 환부가 아프지 않게 조치하고 샤워기의 수압은 최대로 약하게, 그리고 물은 절대 뜨겁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부에 최대한 자극을 받지 않게 조심스럽게 샤워를 하고 샤워가 끝나면 바로 보습 로션을 발라준다. 목욕 후 환부가 너무 건조해지면 가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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