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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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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2. 익모초(益母草)


익모초는 꽃 피기 전인 5~6월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들의 여러 병에 매우 좋은 약으로 이름 높은데, 특히 산전, 산후에 부인들의 보약으로 널리 쓴다. 


자궁 수축작용, 지혈작용, 혈압 낮춤 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항암작용 등의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어서 웬만한 부인과 질병에는 거의 다 쓸 수 있다. 


고혈압, 협심증, 심근염, 신경쇠약에도 좋고, 여성들의 월경과다, 산후출혈,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에 배가 아플 때 산전 산후의 허약증 등에 널리 쓴다. 익모초는 여성의 생리를 조절하는 데 매우 좋은 약이다.


익모초 15~30g을 달여서 차대신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 동맥경화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익모초는 항암작용도 상당하여 암 치료에도 쓴다. 실험에서 흰 생쥐의 암을 78%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익모초를 달인 물은 높은 항암작용을 하면서도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어서 체력을 강하게 하고 체중을 늘게 한다. 


유방암에는 익모초를 진하게 달여서 자주 씻고 자궁암이나 위암에는 익모초 15∼20g을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익모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여자들이 아랫배가 찬 것을 고치는 데에도 좋은 약이 된다.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는 익모초 조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익모초를 약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생리불순, 냉증으로 인한 불임증에는 익모초 30∼5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1/3이 될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수시로 마신다. 
(2) 고혈압, 동맥경화에는 익모초 15∼30g을 달여서 차대신 수시로 마신다.
(3) 손발이 차고 생리가 고르지 않을 때는 부드럽게 가루로 만든 다음 이것을 한번에 5∼10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4) 밥맛이 없고 몸이 여위는 데에는 익모초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두 숟갈씩 하루 2∼3번 먹는다.
(5) 버드나무 잎 또는 가지 20g, 익모초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이 약을 쓰면 진정 및 혈압낮춤작용이 있다. 

 


3. 뽕잎(桑葉)


한의학 고전인 “본초강목”에 의하면 ‘뽕잎은 성질이 따뜻하고(煖) 독성이 없다. 각기와 수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風)으로 오는 통증을 멈춘다.


잎이 갈라진 것은 가새뽕이라 하여 제일 좋다. 여름과 가을에 재차 난 잎이 좋은데 서리 내린 이후에 따서 쓴다’는 내용이 있다.


뽕잎차에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약 10여종이나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에 뽕잎차를 많이 권하는 이유 중 하나인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좋은 혈압강하물질 감미아미노부르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뽕잎차는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여름철 입맛이 떨어진 이들의 수분보충을 위해서도 좋다.


뽕잎은 혈압을 낮추어 주는 것 외에 혈관 안에 있는 지방 덩어리인 고지혈증과 혈관 벽의 동맥경화를 막아 주고 치료하며,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주며 장기간 지속적으로 혈압을 낮추어 준다. 


혈전이란 혈액이 끈적끈적하게 더러워져서 막힌 것이다. 혈전은 혈관벽에 덕지덕지 달라붙어서 혈액이 순조롭게 흐르지 못하게 하고 심하면 혈관을 막아 버린다. 


혈전이 계속해서 쌓이면 동맥벽의 탄력이 줄어들어 동맥경화증이 생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경화증은 흔히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협심증으로 가슴을 찢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게 되는데, 이것이 뇌혈관에서 생기면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되거나 목숨을 잃게 된다.  


흰쥐를 인공적으로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동맥을 염색해 보면 검은 색의 띠가 나타난다. 이런 쥐에게 뽕잎을 농축하여 먹이면 띠는 흔적만 남고 사라져 버린다. 


4. 두충(杜沖) 


두충나무 껍질을 잘게 썬 것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또는 잘게 썬 것 100g을 40%의 술 1리터에 15~20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우려낸 것을 한번에 15~20㎖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어도 좋다.


껍질은 약간 불에 볶은 것이 볶지 않은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2배나 더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가 들어있어 뚜렷한 혈압낮춤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좋은 약이 된다.


고혈압 이외에도 저혈압, 중풍, 생리불순, 위궤양, 원발성좌골신경통, 골다공증, 간경화, 간장염, 기관지천식, 신장염, 전신마비, 척수디스크, 신경성골수염, 결핵성골수염, 담석증, 신석증, 간질, 변비, 독극물중독, 두통, 성장촉진, 요통, 당뇨병, 간장질환, 신장병, 신경통, 위장병, 디스크, 관절염, 간신허약, 보신강장, 노화방지, 견근골, 피부청결(기미, 주근깨, 검버섯), 성생활이 과도해서 허리가 아픈데, 중병을 앓고 난 뒤 몸이 허약해서 흘리는 식은땀, 늑막염, 항노화, 진정 진통 항균 작용, 면역력 조절, 항알레르기, 비만증, 자궁수축작용, 혈청콜레스테롤치 강하, 관상동맥 혈류량 증가, 항암(간암, 위암, 골육류, 간신부족의 암), 하지근육 경련에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 디 글리코시드가 들어 있고, 진통작용을 한다.


고혈압에는 약한 불에 볶은 두충 15 ∼ 20g을 끓여 식후에 차로 마신다. 


비만한 사람이나 잘 붓는 사람(습한 체질)으로서 항상 몸이 무겁고 허리 다리가 자주 아프든지 저리든지 당기든지 쥐가 나든지 하며 소변이 시원치 않은 등의 증세를 보일 때에는 하루에12~24g을 달여 마시면 얼굴이 점차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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