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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Coughing, 咳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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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폐결핵 환자도 호흡기와 전신에 걸친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과 함께 객담, 발열, 무력감 등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혈담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핵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체중감소로, 평소처럼 식사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고 2~3주 이상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 흉부X선 검사를 통해 결핵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급성 부비동염도 의심해봐야 한다. 급성 부비동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발생 이후 이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생긴다. 발열, 권태감, 졸림 등의 증상과 함께 심할 경우 얼굴 부위 통증이나 두통을 동반할 수 있다. 혹은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만약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세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만성기침의 대표적인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인후염 등의 상기도 염증질환이 원인으로, 목이 간질거리는 기침과 함께 후비루, 인후부의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형 천식도 만성기침의 원인일 수 있다. 이는 기관지 천식 중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림)과 같은 증상이 없으면서 기침만 있는 천식이다. 주로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진다. 냄새, 찬 공기, 운동 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 천명 등의 천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호흡기 질환은 아니지만 위식도역류질환도 만성기침의 원인일 수 있다. 

위산이 식도 하부나 상기도의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거나, 혹은 위장의 내용물이 호흡기로 흡입되어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발생시킨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속쓰림, 가슴의 작열감 등을 동반하지만,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목의 이물감이나 목소리 변성 등이 동반되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기침은 상황에 따라서도 상당히 다른 형태를 보인다. 기침은 건조하거나(건식) 젖은 형태로 특징지어지고, 피 또는 가래(담이라고도 함)가 함께 나올 수도 있다. 담은 폐에서 배출되는 세포, 파편과 점액의 혼합물로 투명할 수 있고, 황색 또는 녹색을 띠거나 혈액이 섞여 있을 수도 있다.

심하게 기침을 하는 사람은 특히 숨을 들이쉬거나, 움직이거나 다시 기침할 때 흉곽 근육이나 연골이 긴장하여 가슴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기침은 매우 괴로운 증상으로서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와 같이 기침 증상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발전할 때에는 본인이 스스로 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만성기침의 원인과 종류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으로는 코 속의 분비물의 증가에 의한 상기도기침증후군(후비루 증후군), 감기나 호흡기 감염 후의 기관지의 반응성의 증가 등이 있고 일부는 천식, 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흡연이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1) 상기도기침증후군(후비루증후군)에 의한 기침

 감기는 끝났는데 상기도기침증후군이 악화되거나 새로 생겨 기침이 계속될 수 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지거나 부비동염 증상이 발생하면서 기침이 지속되면, 상기도기침증후군에 의한 기침을 생각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를 후비루증후군(postnasal drip syndrome)으로 불렀는데 감기에 걸린 후 1주일이 지나면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코 속의 점액 분비물이 많거나 끈끈해지면 코와 목 사이에 고이거나 목 안으로 넘어가서 목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분비물이 인두부의 자극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며 헛기침을 반복하거나 목안의 이질감, 심한 입 냄새 등의 증상이 있고, 주로 비염, 부비동염, 인후염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만약 코가 막히면서 누런 콧물이 앞으로 또는 뒤로 흘러나오고 냄새 맡는 것이 둔해지면 부비동염을 의심 할 수 있는데 코가 뒤로 흐르는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거나, 목을 자주 다듬는 행위를 반복하거나, 목이 간질거리는 기침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에는 식염수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비강을 세척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 호흡기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물을 많이 마셔서 목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좋다. 치료엔 보통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2)기침 이형 천식에 의한 기침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과는 달리 만성적인 기침만이 유일한 증상이며 만성기침의 20∼40%가 이에 속한다. 기침 이형 천식은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리며 숨쉬는 증상 없이 단지 기침만 한다. 주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며, 밤중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기관지 유발 검사를 통해 기침형 천식을 진단받을 수 있으며, 기관지확장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한다.

 

3)감기 후 급성기관지염 발생에 의한 기침

 감기에 걸린 후 급성기관지염이 생겨 기침이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는 객담을 많이 동반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며, 기침과 함께 객담이 많으면서 3주가 넘지 않는 경우에는 급성기관지염에 의한 기침을 고려해본다. 그러나 이 경우는 폐렴과 기저질환 관련 기침을 모두 배제한 후에 진단이 가능하다. 급성기관지염일 경우 진해거담제 등으로 증상만 치료하면 되며 항생제는 필요 없다.

 

4)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기침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식도역류에 의해 역류된 위산과 내용물이 식도 하부점막의 기침수용체를 자극하거나 기도로 미세 흡인되어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기침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과 동반된 경우가 많으며 만성기침 환자에서 10~21%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식도와 호흡기는 발생학적으로 함께 전장에서 유래하며 신경지배도 함께 공유하므로 식도질환과 호흡기 증상은 관련이 있게 나타난다. 그 기전으로 설명되는 기전으로는 위식도 역류에 의해 식도하부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수용체가 자극되면 기침반사가 일어난다는 설과 위식도 역류로 위(胃)안에 있는 내용물이 기관내로 흡인되면서 상기도에 있는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반사가 일어난다는 설이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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