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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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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간 무역전쟁에 따른 토론토 부동산의 영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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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에 이어)
그러나 세계 대표적인 기축통화를 가진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신경제대국으로 2위인 중국 사이에서는 단순 무역전쟁에서 그치지 않았고 결국은 금융전쟁까지 진행되고 있다.


금융전쟁으로 번지면서 벌써 금리와 환율의 변동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 경제지형을 바꾸어 놓으면서 중국과 무역의 비중이 큰 국가들은 모두 비상이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큰 중국 주변의 아시아 주식시장은 난리도 아니다. 하필이면 대중 무역비중이 막대한 대한민국은 더욱 더 큰일 일수밖에 없다.


 필자가 매주 기고하는 글 수에 제약이 있어 한꺼번에 다 쓸 수가 없다 보니, 빨리 결과를 알고자, 필자에게 “그러니까 어떻게 된다는 거죠?” 또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연락들이 올 때마다 필자가 전망하고 예측한 정세와 부동산 시장을 빨리 알고자 하는 속타는 마음도 이해되고, 또 한편으로 필자의 전망과 예측이 뭐라고 그토록 관심을 갖고 결과를 묻고자 연락까지 주시나 하는 생각을 할 때면, 독자들께 죄송스럽고도 감사하다. 


혹시 지면으로 확인하기 어렵거나 지난 칼럼을 보고자 할 경우, 필자의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frankrealtor)나 부동산캐나다 또는 아하아이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대국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금융전쟁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겁을 먹고 나타난 현상인데 본격적으로 붙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싸움에서 튄 파편에 맞아 국가부도까지 가는 국가들도 생길 것이 우려되면서 가히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만일 금융전쟁까지 하면서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상상하기 조차 겁난다. 이는 미-중간 ‘무역’이 아닌 ‘무력’ 전쟁으로 발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있다. 11월 6일 트럼프의 재신임 투표, 11월 29일 트럼프와 시진핑의 무역협상, 그리고 또 하나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얼마 전 트럼프가 미국이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무역전쟁의 차후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10월25일 시진핑과 아베가 만나 중일 상호협력을 다지면서 제 3국에서 경쟁이 아닌 상호협력으로 나눠 갖기로 입을 맞추었다. 


또한 중국이 중환자실로 실려갈 경우 살 수 있도록 산소호흡기(중일 통화스와프 300억 달러)까지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미국산 무기강매의 위협과 북미 정상회담 시 소외 당하면서 무역전쟁의 차기 대상 지정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중국과 함께 고스톱을 치다가 ‘쇼당’을 붙인 것이다. 12월 초면 굵직한 이런 변수들의 결과가 나오면서 더 근접한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국이 단지 경제만으로 미국의 경제대국 1위의 지위에 도전한 것이 아니다. 중국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끈 덩샤오핑은 1997년 사망 당시 유훈으로 ‘글로벌 강자 미국과 정면으로 맞서지 말라’는 말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은 이를 무시하는 ‘장광설’을 작년 10월에 열린 제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발표하였다. 


시진핑은 지금의 미국을 보면 이제 그런 때는 지났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갈 때라며 중국의 굴기를 중국식 허세의 최고 절정 버전으로 무려 2만9,199한자로 인민들에게 천명한 것이다. 그럼 미국이 장광설을 듣고 가만이 있을 바보인가?


장광설을 요약하자면, 글로벌 강자 미국이 퇴조해가고 있으니 우리 중국으로선 이제야말로 글로벌 패권을 쥘 수 있는 전략적 호기이며 절호의 기회라며 중국에 의한 천하패권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재편하는 모양새는 누가 보아도 시진핑 1인 장기집권체제 구축을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역사를 보라. 경제대국 2위였던 일본과 군사대국 2위였던 소련이 미국을 넘보다 어떻게 되었는지를. 지금 미국과 중국이 단순히 경제문제로만 대립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소련의 경우도 단순히 군사대국과 이념적인 문제만으로 해체당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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