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와 가족의 잠자리는 안전하십니까?” 무슨 침대 선전에 등장하는 광고문구가 생각이 난다.

사람은 일생의 1/3을 잠자리에서 보내며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단 한번 잠자리가 정해지면 이사 갈 때까지 몇 년 혹은 몇 십 년씩 계속 그 자리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수맥이 지나는 자리에 잠자리를 만들게 된다면 그 폐해가 계속 누적이 되어 문제는 심각해진다.

잠은 생존에 있어 아주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잠자는 동안 인체세포의 80%가 재생되는가 하면 낮 동안의 활동으로 흐트러져있던 각종 호르몬기능이 조화를 찾게 되는 것도 잠의 기능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질병에 대항하는 인체에서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면역체계가 정비되는 시간이 바로 잠자는 동안이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중요한 잠자리가 수맥 위에 놓여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불면, 수면장애, 혹은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지구고유의 진동파장이 약 7Hz인데, 수맥에 의해 교란되거나 변조되어 숙면을 취하려고 애쓰는 뇌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는 예전의 안테나 TV를 사용했었던 세대들은 공감하겠지만, 마치 길갓집의 TV가 지나가는 자동차의 영향 때문에 화면 일그러짐이 발생하는 원리와 같다.

이런 상태에서는 선잠이 들고 비몽사몽 밤을 지새우게 되어,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고 피로가 회복되기는커녕 신경이 날카로워져 짜증만 나게 되는 것이다.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해봐도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게 보통이라 본인에게는 큰 괴로움이 아닐 수 없다.

▶ 수맥 위에 잠자리가 있을 때 나타나는 자각증세

- 꿈을 많이 꾼다. (특히 가위 눌림과 귀신에게 쫓기는 꿈 등)

- 간혹 오싹한 느낌을 느낀다.

- 생활하는 내내 머리가 띵하거나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다.

- 6시간 이상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생기가 난다.

- 임신이 잘되지 않거나 유산이 잘 된다.

- 잠을 자고 나서 얼굴이 잘 붓고, 피곤하다.

- 밤에 남자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각종 병들 중 특히 신경성 질환, 스트레스성 증후군 등을 앓고 있다.

일반적으로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서 신경계통의 면역 호르몬의 부조화를 일으켜 생체리듬을 깨고 순환기계의 병이 유발되는 것이 원인이 된다.

마치 핸드폰 충전을 100%하지 못하여 90%만 충전된 상태로 하루를 버티고 다시 또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다음 날은 80% 충전된 상태로 쓰는 일이 연속되는 상황으로 나중에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건강하던 사람이 낙수 물에 돌이 패이듯이 조금씩 건강을 잃어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수면장애, 그리고 원인 불명의 통증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단순히 잠자리를 옮기는 것으로만 완쾌된 사례들은 너무나도 많다.

과거 어느 신문에 게재된 통계에서 보고 메모로 적어놓은 수치인데, 암환자의 95% 이상, 중풍환자의 96% 이상이 평소 수맥 위에서 잠을 잤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수맥의 유해성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한의원에서도 치료에 차도가 생기질 않으면 환자에게 잠자리를 바꾸어 보길 권하는 한의사들이 더러 있다. 이는 혹시 환자의 잠자리가 수맥이 지나거나 또는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여 그러는 것으로, 환자가 수맥 위에서 잔다는 것은 치료를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수맥은 어떤 병들을 불러 오는 것일까? 악몽, 불면증, 신경성 두통, 피로 등으로 시작하여 헛것을 보거나, 환청, 몽유병, 짜증, 정서불안, 신경과민, 편두통, 현기증, 의욕 상실, 히스테리, 건망증, 사고력 감퇴, 우울증, 발육부진, 경기, 지능장애, 행동장애, 관절염, 견비통, 신체마비, 전립선, 당뇨, 저혈압, 중풍, 심장마비, 자가 면역 결핍증, 종양 및 암 등으로 대부분의 질병들이라 하겠다.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수맥을 피해 잠자리를 갖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즉 수맥이 없는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주거지를 옮기게 된다면 그 집에 수맥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보고 이사를 해야 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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