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416-937-1130

카톡ID : frankjeong

blog.naver.com/frankrealtor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142 전체: 572,053 )
내 집 마련 풍수(13)
frankyjeong

 

(지난 호에 이어)

원시시대의 인간은 자연재해나 맹수 또는 다른 천적들로부터 자신과 자신의 무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였고,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동굴이나 바위 틈 같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들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보다 완벽한 안전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기에는 많이 모자랐기에 자연상태에서 좀더 보온을 유지하거나 방어하기 좋거나 먹을 것과 물을 구하기 쉬운 곳들에 대한 지식들이 쌓이게 되었고, 그런 필요한 것들을 해결해줄 거주공간을 손수 만들기 시작하면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필요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의 온돌문화로 단연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그래도 모자란 점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악조건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쌓여진 생활지식은 대를 걸쳐 내려오면서 추위와 더위라는 자연의 현상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그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처 법이었던 것이다.

지금도 자연의 섭리와 자연의 에너지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제일 부담이 덜하고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다만 인위적인 방법을 고안하고 대체시키면서 문명이 발전되고 인간들이 편해지는 생활을 가져와 필요한 것을 쉽게 그리고 확실하고 빠른 결과를 얻어낼 수는 있었지만 그로 인하여 특정자원들이 고갈되면서 자연을 훼손시키거나 생산된 결과물과 함께 나오는 부산물들이 환경오염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인간을 편하게 만들려고 했던 일들이 오히려 인간을 병들게 하는 결과를 지금도 만들어 오고 있다.

풍수는 자연의 섭리와 자연의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으로 자연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현대문명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자연의 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하는 친환경적인 노력과 노하우가 들어있는 방편이라 할 수 있다.

풍수는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유용하는 방법과 자연의 무서운 에너지들은 지혜롭게 피하는 학문이기에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자연의 섭리를 이용한 것 중에 인간이 결정할 것으로 주택의 좌향이 있다.

 

10. 주택은 좌향을 볼 때 남향집이 최고다.

 

 

좌향이란 주택이 앉아있는 방향인데 북반구에서는 대략 위도 30~70도 정도의 지역들에서는 남향이 최고로 좋다. 좀더 정확하게는 태양이 뜨는 아침햇살의 에너지를 약간이라도 품을 수 있어 남남동향이 더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자연의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남쪽으로 좌향을 틀어 태양이 떠서 질 때까지 가장 많은 태양에너지를 받는 것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인 셈이다.

여름에는 태양이 비추는 각도가 높기 때문에 태양의 빛이 집안 깊숙이 들어오지 않고 겨울에는 비추는 각도가 낮기 때문에 태양의 빛이 집안 깊숙하게 들어온다. 또한 아침에 떠오르는 햇빛의 유익한 파장과 서쪽으로 지는 햇빛의 유해한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남향다음으로 차 선택은 동향이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집의 향을 구분하지 못한다.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 주택의 유형을 좀 설명해보면, 우리가 말하는 남향집의 근본은 전통가옥의 구조에서 나온다. 대문을 지나면 앞마당이 나오고 대청이라는 지금의 거실 격인 마루공간이 나온다. 이 대청이라는 공간이 어디에 방향을 틀고 있느냐에 따라 좌향이 결정되는 것이라 대청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대부분 대문과 같았기 때문에 남쪽이면 남향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주택의 유형에 따라 향이 달라진다. 아파트나 콘도는 대문이나 거실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큰 창이 있는 방향, 즉 바깥 벽면이 어느 방향인지에 따라 향이 결정된다. 주택의 경우 대문이 있는 쪽이 방향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집에서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중심이 리빙룸(Living Room) 또는 패밀리룸(Family Room)이기에 이 두 공간 중 중심이 되는 공간이 어느 쪽에 위치하고 그 공간의 큰 창문이 있는 방향이 향이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