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kim
(목사)
성경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통해 완성한 대하 성경해설서 <성경에 나타난 전쟁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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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생애(1)-꿈꾸는 소년 요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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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가나안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 옷을 지었더니,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없었더라.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청하건대 내가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단을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내가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그가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꿈이 무엇이냐? 나와 어머니와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창 37:1-11)

 

요셉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라반 밑에 있을 때 낳은 열한 번 째 아들이다. 야곱이 총애하는 아내 라헬의 첫아들이기도 하지만 이삭과 야곱이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태어났듯이 요셉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라헬에게 잉태되어 세상에 나왔다. 그 때문에 요셉을 향한 야곱의 사랑은 특별한 것이어서 그에게만 채색 옷을 지어 입혔다.

그 당시 채색 옷은 귀족이나 왕의 자녀들만 입는 특별한 옷이었다. 따라서 야곱이 요셉에게 그 옷을 입힌 것은 요셉이 그의 아들 중의 아들임을 나타낸 것이다. 이것을 알고 있었던 다른 아들들이 요셉을 좋아했을 리가 없다. 거기다 아버지의 특별 배려로 힘든 일을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그들에 관한 일들을 고해바치자 그들은 요셉을 미워하며 그와는 상대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요셉이 형들에게 그의 꿈 이야기를 한다. 그네들이 들에서 함께 곡식을 묶고 있는데 갑자기 그의 단이 일어서고 형들의 단이 그 주위에 둘러서서 절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형들은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 우리를 다스릴 작정이냐?”며 그를 조롱하며, 더욱 그를 미워하게 되었다.

그 일이 있는 지 얼마 안 되어 요셉은 또 꿈 이야기를 한다. “내가 또 꿈을 꾸었는데 해와 달과 열한 개의 별이 내게 절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형들의 요셉을 향한 미움은 증오와 분노로 변했다. 심지어 아버지 야곱까지도 “네가 꾸었다는 그 꿈이 도대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정말 네 앞에 가서 엎드려 절 하겠느냐?”며 요셉을 꾸짖었다.

그러나 야곱은 요셉이 두 번에 걸쳐 꾼 꿈이 결코 예사로운 것이 아님을 느끼고 있었다. 그 자신이 에서의 분노를 피해 라반에게 가는 도중 캄캄한 밤에 루스 광야에 돌베개를 베고 누워 잠을 청할 때 땅에서 하늘까지 놓인 사다리를 천사들이 오르내리고, 하나님이 그와 그의 자손들을 축복해 주시며 그와 동행하시겠다고 하신 꿈을 꾼 야곱이다.

그러기에 야곱은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요셉에게 무언가 중요한 것을 말씀해 주셨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요셉의 꾼 꿈은 하나님이 그를 존귀하게 만들어 쓰실 것임을 알려주신 것이었다. 꿈속에서 요셉이 묶은 곡식 단이 일어서자 형들의 곡식 단들이 둘러서서 절 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요셉을 높이시여 이스라엘을 비롯한 모든 나라들을 통치하게 하실 계획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요셉의 두 번째 꿈은 처음 것의 연속이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즉 요셉만 하나님에 의해 귀히 쓰임 받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족 전체가 영광의 자리에 오를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셉의 둘째 꿈에 나오는 해와 달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열한별은 그의 형제들을 나타낸다.

해와 달과 별들은 하나님이 창조물 중에서 높은 곳에 있는 영광스런 것들이다(욥 22:12; 고전 15:41). 그러므로 그들 위에 군림하게 되는 요셉은 물론 그의 부모와 형제에게도 큰 영광이 돌아갈 것임이 요셉의 두 번째 꿈에 계시된 것이다.

실제로 요셉의 부모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해와 달 같은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형제들도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들이 되었다.

또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어째서 요셉은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꿈을 두 번에 걸쳐 꾸었느냐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은 확고하며,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알려주시기 위해 같은 의미의 꿈을 두 번 꾸게 하신 것이다.

그것은 후일 애굽 왕 바로가 같은 사실이 예언된 것이지만 각각 내용이 다른 꿈을 꾼 사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때 요셉은 바로에게 그 꿈을 해석해 주면서 바로가 꾼 두 꿈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이며, 그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말해주기 위함이라 설명해 주었다(창 41:14-36).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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