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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갈등의 캐나다 역사(50)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대도시집중은 다음의 장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장점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기술 개발로 일한 경제 활성화다. 도시규모가 확대함에 따라 집적경제 혜택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나라 경제개발을 가속화 한다. 반면에 두 가지 단점이 있다. 하나는 하천 및 대기 오염으로 인한 환경 파괴, 또 하나는 주변 지역의 경제 침체다.

앞에서 언급 했듯이 몬트리얼은 세계적 첨단산업의 중심지다. 그러나 동부 지역(Gaspe), 동북지역(Cote Nord), 서부지역(Abitibi)은 지속적 경제 침체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 집중은 전북도 및 강원도의 인구 증가 및 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된지 오래 된다. 정책 도전은 어떻게 하면 서울이나 몬트리얼의 국제적 경쟁력은 강화시키면서 동시에 낙후지역의 경제를 부흥 시키느냐다.

대도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려면 인구 및 경제규모를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많다. 문제는 이러할 경우 낙후지역은 더욱 낙후될 것은 불 보듯이 뻔하다. 퀘벡주의 새로운 경제개발 모형은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

 

8.5.2 퀘벡 국가주의(Quebec Nationalism)

퀘벡 사회개혁(Quiet Revolution), 퀘벡 독립 운동(Independence Movement of Quebec) 등이 가능했던 것은 퀘벡인들의 민족주의적 애국심에서 원동력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1990년부터 Globalization 이 가속화 되고 젊은 세대들이 전세계와 쉽게 연결이 됨으로 개방적 세계관 및 인생관을 받아드리면서 종전의 협소한 애국심에서 벗어났다.

젊은 세대들은 자기들의 정체성을 퀘벡 영토나 불어권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의 자아를 찾기 시작했다. 또한 그들은 정체성을 타 민족과의 관계 속에서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즉 앞으로의 퀘벡 경제개발 모형은 종래의 애국심에 의존 할 수 없게 되었다.

 

8.5.3이민인구의 증가

새로운 경제 개발 모형을 구상 하는데 감안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민 인구의 급증이다. 퀘벡인 10명 중 1.5명은 이민자다. 이민자 수는 앞으로 계속 증가 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다양 하다. 우선 인구학적 이유를 보자.  

현시점에서 이민자는 퀘벡 인구 증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10년 내로 100%를 차지 할 것이다. 즉 이민자 없이는 퀘벡 인구는 정체상태에 빠질 것이다. 이민자의 증가는 노동력 확보, 자본금 유입, 다양한 언어 및 문화유입 등을 의미한다.

퀘벡주 미래는 이민자를 본토배기 퀘벡인이 이민을 어떻게 받아드리며 동시에 이민자들이 어느 정도 퀘벡 사회에 적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8.5.4 인구의 노령화(Aging Population)

65세 이상 연령층이 7% 이면 노령화 되고 있는 사회, 14% 이상이 되면 노령화 된 사회라고 한다. 퀘벡주의 노년 인구 비율은 2005년의 14%에서 2031년의 27% 로 증가될 것이다.

퀘벡주는 벌써 노령화 된 사회다. 반면에 0-14세 연령층은 17%에서 14 %로 감소될 것이다. 이러한 인구 연령 구조는 심각한 파급 효과를 의미한다. 첫째 활동인구의 비율이 하락한다. 실제로 활동인구(15-64세)의 비율은 70%에서 64% 로 급감할 것이다.

활동인구비율의 하락은 취업률의 하락과 기업인정신을 구비한 기업인 수의 감소를 초래한다. 왜냐하면 참다운 기업인은 30-60세 연령층에서 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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