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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갈등의 캐나다 역사(50)
chungheesoo
2022-02-03
(지난 호에 이어)
대도시집중은 다음의 장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장점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기술 개발로 일한 경제 활성화다. 도시규모가 확대함에 따라 집적경제 혜택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나라 경제개발을 가속화 한다. 반면에 두 가지 단점이 있다. 하나는 하천 및 대기 오염으로 인한 환경 파괴, 또 하나는 주변 지역의 경제 침체다.
앞에서 언급 했듯이 몬트리얼은 세계적 첨단산업의 중심지다. 그러나 동부 지역(Gaspe), 동북지역(Cote Nord), 서부지역(Abitibi)은 지속적 경제 침체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 집중은 전북도 및 강원도의 인구 증가 및 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된지 오래 된다. 정책 도전은 어떻게 하면 서울이나 몬트리얼의 국제적 경쟁력은 강화시키면서 동시에 낙후지역의 경제를 부흥 시키느냐다.
대도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려면 인구 및 경제규모를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많다. 문제는 이러할 경우 낙후지역은 더욱 낙후될 것은 불 보듯이 뻔하다. 퀘벡주의 새로운 경제개발 모형은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
8.5.2 퀘벡 국가주의(Quebec Nationalism)
퀘벡 사회개혁(Quiet Revolution), 퀘벡 독립 운동(Independence Movement of Quebec) 등이 가능했던 것은 퀘벡인들의 민족주의적 애국심에서 원동력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1990년부터 Globalization 이 가속화 되고 젊은 세대들이 전세계와 쉽게 연결이 됨으로 개방적 세계관 및 인생관을 받아드리면서 종전의 협소한 애국심에서 벗어났다.
젊은 세대들은 자기들의 정체성을 퀘벡 영토나 불어권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의 자아를 찾기 시작했다. 또한 그들은 정체성을 타 민족과의 관계 속에서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즉 앞으로의 퀘벡 경제개발 모형은 종래의 애국심에 의존 할 수 없게 되었다.
8.5.3이민인구의 증가
새로운 경제 개발 모형을 구상 하는데 감안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민 인구의 급증이다. 퀘벡인 10명 중 1.5명은 이민자다. 이민자 수는 앞으로 계속 증가 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다양 하다. 우선 인구학적 이유를 보자.
현시점에서 이민자는 퀘벡 인구 증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10년 내로 100%를 차지 할 것이다. 즉 이민자 없이는 퀘벡 인구는 정체상태에 빠질 것이다. 이민자의 증가는 노동력 확보, 자본금 유입, 다양한 언어 및 문화유입 등을 의미한다.
퀘벡주 미래는 이민자를 본토배기 퀘벡인이 이민을 어떻게 받아드리며 동시에 이민자들이 어느 정도 퀘벡 사회에 적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8.5.4 인구의 노령화(Aging Population)
65세 이상 연령층이 7% 이면 노령화 되고 있는 사회, 14% 이상이 되면 노령화 된 사회라고 한다. 퀘벡주의 노년 인구 비율은 2005년의 14%에서 2031년의 27% 로 증가될 것이다.
퀘벡주는 벌써 노령화 된 사회다. 반면에 0-14세 연령층은 17%에서 14 %로 감소될 것이다. 이러한 인구 연령 구조는 심각한 파급 효과를 의미한다. 첫째 활동인구의 비율이 하락한다. 실제로 활동인구(15-64세)의 비율은 70%에서 64% 로 급감할 것이다.
활동인구비율의 하락은 취업률의 하락과 기업인정신을 구비한 기업인 수의 감소를 초래한다. 왜냐하면 참다운 기업인은 30-60세 연령층에서 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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