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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불 갈등의 캐나다 역사(28)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퀘벡은 1960년대 후 거듭나고 현대화 되고 개방적 공동체가 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 자부심 그리고 성공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개척해 왔고 또 그렇게 나갈 것이다. 그러나 퀘벡 미래는 날로 늘어나는 이민자들이 어떻게 퀘벡 사회에 적응하며 퀘벡 주류 사회에 합류하고 퀘벡 공동체의 운명을 발전 시키고 나누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다.

이것으로 퀘벡 역사의 일반적 흐름에 대한 필자의 기고문을 마치고 앞으로는 퀘벡 독립운동, 사회개혁, 경제 기적 등의 과제별로 토의를 하고자 한다.

 

제 7 장 퀘벡주의 조용한 혁명

7.1 저의 및 배경

앞에서 퀘벡 정치사의 흐름을 살펴 보았다. 1763년 영국 식민지가 된 후 1990년대까지의 퀘벡 역사는 한마디로 말해서 영어권 캐나다의 지속적 억압 그리고 카톨릭 성당의 총체적 통치 속에서 퀘벡인이 정체성을 상실하고, 열등감에 시달리고, 자기들의 정치적 및 경제적 공동 운명을 담당 할 수 있는 힘도 부족하고 특히 심한 상대빈곤 속에 헤매는 비극적 역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960년 당시 퀘벡 자유당 당수 Jean Lesage 수상이 정권을 장악한 후 퀘벡 역사는 새로운 길로 가게 되었다. 이 새로운 길로 가게 한 것이 바로 이른바 조용한 혁명(Quiet Revolution: Revolution tranquille) 이었다.

그러면 조용한 혁명은 무엇인가. 필자는 이와 같이 정의 한다. “즉 퀘벡 조용한 혁명은 퀘벡주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개혁을 통해 불어권 퀘벡인의 자존심을 다시 찾았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공동체 운명을 책임 질 수 있는 정치적, 기술적 및 행정적 능력을 확보 하게 하는 위대한 총체적 및 혁명적 사회 개혁이다.”

이러한 사회개혁을 통해 퀘벡 주민들은 새로운 사고 방식, 새로운 활동 방식, 새로운 삶의 양식을 취하게 되었다. 필자가 토의 하고자 하는 내용은 조용한 혁명의 배경, 내용, 파급 효과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내용 중에서 종교 개혁, 교육개혁, 언어 개혁, 보건개혁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배경은 역사적 배경, 경제적 배경, 정치적 배경, 종교적 배경, 문화적 배경 등을 포함 한다.

7.1.1 역사적 정치적 배경:

퀘벡 역사의 전환점을 알리는 시점(date)을 살펴 보자. 퀘벡의 역사적 시점은 다음을 포함한다: 1534-1763, 1763-1791, 1791-1840, 1840-1867, 1867-1960, 1960-1990, 1990-2008.

첫 번째 기간, 1534-1763을 보자. 프랑스 귀족 Jacques Cartier경은 1534년에 현 Gaspe, 지역에 상륙하여 프랑스 국기를 세운다. 국기에는 프랑스 만세 라는 글을 썼다. 이 시점부터 신 프랑스(New France) 시대가 전개 된다. 신 프랑스 시대는 영토 확대, 원주민과의 싸움 및 카톨릭 종교 전파, 모피 무역 특히 영국과의 끊임 없는 전쟁 등이 특징이다.

프랑스 영토인 만큼 문화는 프랑스 문화, 언어는 불어, 법은 프랑스 법이었으며 프랑스의 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본토 프랑스와의 거리, 항해의 어려움, 신 대륙의 사회적, 자연 환경적 여건에 대한 적응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원주민의 언어가 상당 부분 프랑스어에 편입되어 파트와(다소 변형된 불어)가 등장 했다. 그리고 혹독한 겨울에 적응하면서 프랑스인의 옷 차림이나 생활 양식이 변했다.

수 많은 영불 전쟁은 1758년에 시작한 7년 전쟁에서 프랑스는 영국군에게 항복 하고 만다. 실은 이 전쟁에서 프랑스군은 패배하게 되어 있었다. 영국군은 3만 명인데 비해 프랑스 군은 1만 5천명의 군사력으로 대치 하였다. 영국군은 30여 척의 군함으로 무장하여 1758 년에 퀘벡 시를 3 개월 동안 폭격하였다.

최후 전투는 퀘벡시의 Abraham 공원에서 전개 되었으며 프랑스 사령관 Moncalm 장군의 전사로 전투는 영국군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당시 북미에 배치된 영국군은 프랑스 군대보다 몇 배 더 강했다.

또 한편 프랑스 정부는 캐나다의 식민지화의 비 효율성 때문에 퀘벡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결국 1763년에 Paris 조약에 서명하므로 캐나다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여기서 229년의 신 프랑스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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