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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83)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목사는 하나님과의 대화, 특히 성도들과의 소통관계를 지속해야 한다. 한인교회 목사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성도들과의 대화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도들과의 대화란 설교 제목 선택과정에서 성도들의 의견을 참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설교 후 그 설교가 성도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한인교회는 구시대의 권위주의 때문에 성도들과의 대화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8.2 설교제목선택
설교의 제목은 교회 밖의 현실 (빈곤, 사회정의, 자연파괴 등), 성도들의 인생, 목사의 삶 및 성경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교회 밖에서 선택한 제목은 신학적으로 성경과 연결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본주의적 설교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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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안에서 설교제목을 선택할 경우 다음 세가지 접근이 가능하다. 하나는 노회에서 정한 성구 집(Lectionary)이다. 이는 성탄절, 부활절, 예수님의 강림절 등의 계절적으로 구상된 설교제목이다.

 

장점은 목사로 하여금 성경을 폭넓게 이용하게 한다는 점이다. 단점은 목사에게 큰 부담을 주고 성도들의 요구를 감안하지 않는데 있다. 두 번째로 성경의 테마 별로 선택한다. 예를 들자면 소망, 고난, 용기, 이웃사랑 등이 될 수 있다. 장점은 성도들로 하여금 테마를 통해 성경전체의 신학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목사로 하여금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연구를 해야 한다는데 있다. 목사 입장에서 가장 편리한 접근이 임의적 설교 제목 선택이다.

 

하지만 목사입장에서 볼 때 매주 새로운 제목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목사는 같은 제목을 주기적으로 되풀이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성도들은 듣던 설교를 다시 듣는 지루함을 느낀다.

 

목사는 설교하기 가장 쉬운 제목을 선택한다. 어렵고 복잡한 제목을 피한다. 성도들 귀에 듣기 좋은 제목만 선택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경시하는 비 신학적 설교가 될 수 있다.

 

한국교회의 비극이 바로 목사들이 축복 위주의 설교 제목을 선택하다 보니 성도들은 왜곡화된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계명을 위반하는 죄이며 그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7.8.3 설교의 신뢰성

 설교의 신뢰성은 설교내용이 어느 정도 역사적 배경, 신학적 근거 및 성도에게 주는 파급효과 등으로 평가된다. 역사적 배경이란 성경을 편집한 시대의 민족, 문화, 정치제도, 습관 등 당시의 사회가치관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당시의 가치관이 성경편집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면 성경의 말씀이 현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성경을 파악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성경의 말씀자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독일어로 Verstehen라 한다. 이는 말 뒤에 있는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리하려면 같은 구절을 수번 읽고(Lectio), 명상 하고(Meditation), 기도 하고(Oratio), 그리고 정관 (Contemplation)을 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고 영감을 주는 설교를 구상 할 수 있다.

 

한 유명한 미국 목사는 한 구절을 수십번 읽고 나니 하나님이 그 구절의 의미를 말씀 하셨다 한다. 하나의 접근은 성경말씀을 문화적 콘텍스트(context)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Erkaladen이다.

 

신학이라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지식과 하나님-피조물간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설교는 신학적 진리에 벗어나면 안 된다.

 

예를 들자면 “여러 분이 열심히 노력하면 천당에 간다.”라는 말을 설교 중에 자주한다. 이 표현의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보다 사람의 노력을 중요시 한다는데 있다. 이는 비 신학적이다. 왜냐 하면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웃을 열심히 사랑하는 목적은 구원이 아니고 구원은 은혜의 결실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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