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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45)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이것이 온 땅에 대해 정해진 계획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을 향해 펼쳐신 손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 하셨으니, 누가 그것을 무산시킬 수 있느냐?” (이사야 14:26-27) 


이 구절은 오직 하나님 만이 인류 역사의 주관 주체라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창조자가 피조물을 다스리고 관리하고 보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 속에서의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면서 만족하셨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인류 역사 속에서 사람이 할 일을 정하셨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사람의 역할은 하나님의 역사주관섭리의 제 1차적 도구가 되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동업자가 될 수 없다. 어떻게 피조물이 창조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동업자가 될 수 있느냐다.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피조물(식물, 동물 등)은 제 2차 도구다. 하나님은 사전 계획에 따라 역사를 주관하신다. 하지만 그 분은 모든 피조물을 도구로 이용하신다.


2)인류역사 과정의 방법


학자들은 인류역사 과정을 직선적 과정(Linear Process)과 주기적 과정(Cyclical Process)으로 구분한다. 주기적 과정이란 기복적 주기(Fluctuating Cycle)와 생애주기(Life Cycle)로 구분된다. 


전자는 일정 문화의 부흥시대와 후퇴시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일정 문명은 영원히 지속 못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자면 로마 제국의 번성기는 결국 멸망기로 연결이 되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생애주기형 주기 역사관은 문명에도 생애주기가 있다는 이론이다. 


Hesiod라 하는 고대 학자는 인류 역사를 금 시대(God Age), 은시대(Silver Age), 동시대(Bronze Age)로 후퇴한다고 했다. August Comte 는 인류역사를 형이상학 (Metaphysical Stage) 단계와 적극성 시대(positive Stage)로 발전하는 단계라고 했다. 


한편 이른바 영국의 위그 역사 해설(Whig Interpretation of History)은 역사는 무식하고 야만적 시대부터 번영 및 과학 시대로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위그 역사 해설자의 대표학자는 Henry Maine 및 Thomas Macaulay 이었다. 


Hebert Spencer 는 다윈(Darwin)의 동물진화론을 인간 사회발전에 응용하여 오직 강자(The Fittest)만 살아 남는다고 했다. Henry Morgan 은 Darwin의 영향을 받아 사회적 다윈주의론(Social Darwinism)을 제시했다. 이 외에 더 다양한 역사주기론이 있다.


문명의 생애주기 이론을 제시한 학자는 Oswald Spengler(1880-1926)다. 그에 따르면 문명은 살아 있는 유기체다. 따라서 식물, 동물 및 인간 같이 문명에도 생애 주기가 있다. 


고대의 삼대문명(바빌론, 고대 이집트, 고대 로마-희랍)은 사라졌다. 다른 3 개 문명(인도, 중국, 아랍) 문명은 아직 살아 있다. 멕시코 문명은 서바나의 침략 후 모습을 감추었다. 한편 서구 문명은 가을(Adulthood) 단계에 와 있다. 


Spengler는 인류 문명의 생애 주기를 봄 단계, 여름 단계 및 가을 단계로 구분한다. 문명의 봄 단계에서는 종교가 지배하다가 점차적으로 물질주의로 변한다. 문명의 여름 단계에서는 경제적 부흥이 일어나고 미술 및 음악등 문화 생활이 번성하는 단계다.


한편 문명의 가을 단계에서는 부(Wealth)가 가치관을 이끌어가고 인간의 이성이 종교를 대신하는 단계다. 이 단계의 또 하나의 특징은 국가간의 전쟁이 자주 일어나고 국내 계층간의 갈등이 심해진다. 


결과적으로 강국이 약한 나라를 정복하여 제국주의가 형성된다. 옛 로마 제국과 잉카(Inca)제국이 좋은 예다. 남미에서는 서바나의 정복 전에는 아쯔텍(Aztecs) 제국이 지배했다. 중국에서는 칭(Ch’in)제국이 중국을 통일했다. 


문명의 가을 시대에서는 지성적 역사관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종교가 다시 돌아 온다. 하지만 이 종교는 고도의 사회 현실에 맞는 종교로 변신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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