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koo2013
구본석
(노스욕 로얄한의원 원장)
온타리오주 공인한의사, 세계중의학연합회 의사
647-965-9956 / [email protected]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123 전체: 297,608 )
한방경전해설(111)-무자론(繆刺論)(6)
bskoo2013

 

 “사기가 족소음경(足少陰經)의 낙맥에 침입하여 목구멍이 아파서 음식을 삼킬 수 없고 까닭 없이 화를 잘 내어 기가 분문(胃의 입구) 이상으로 치솟으면 발바닥 중앙에 있는 용천혈(湧泉穴)에 좌우 각각 세 차례씩 침을 놓으면 곧바로 낫습니다. 왼쪽의 병에는 오른발에 침을 놓고, 오른쪽의 병에는 왼발에 침을 놓습니다. 목구멍이 부어서 침을 삼키지 못하고 때때로 침을 뱉지 못하는 경우는 연골 앞의 연곡혈(然谷血)에 침을 놓아 출혈시키면 곧바로 낫습니다. 왼쪽 병에는 오른발에 침을 놓고, 오른쪽의 병에는 왼발에 침을 놓습니다. 사기가 족태음경(足太陰經)의 낙맥에 침입하여 허리가 아파서 아랫배와 옆구리까지 땅겨 몸을 펴고 숨을 쉬지 못하면 허리와 꼬리뼈의 골봉(骨縫) 가운데 척추를 끼고 있는 살 위의 요유혈(腰兪穴. 요안이라고도 함)에 침을 놓는데 달이 차고 기우는 것에 따라 침 놓는 수를 정합니다. 왼쪽의 병에는 오른쪽 허리에 침을 놓고, 오른쪽의 병에는 왼쪽 허리에 침을 놓습니다.”

 

 (邪客於足少陰之絡, 令人?痛, 不可內食, 無故善怒, 氣上走賁上, 刺足下中央之脈, 各三?, 凡六刺, 立已. 左刺右, 右刺左. ?中腫, 不能內唾, 時不能出唾者, 刺然骨之前, 出血立已. 左刺右, 右刺左. 邪客於足太陰之絡, 令人腰痛, 引少腹控?, 不可以仰息, 刺腰尻之解, 兩?之上, 是腰兪, 以月死生爲?數, 發鍼立已. 左刺右, 右刺左)

 

 족소음경은 족소음신경맥으로 병증은 신장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그 병증은 배가 고파도 먹고 싶지 않고, 얼굴색이 검게 되고, 숨이 차고 천식.기침.각혈이 나타나고,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텅 빈 것 같으며 불안하다.

 

족태음경은 족태음비경으로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무릎을 거쳐 넓적다리 안쪽 앞으로 올라 배속에 들어간 후 명치를 거쳐 식도를 따라 올라가 혀뿌리에 이른다. 이 경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혀뿌리가 뻣뻣하고 음식을 먹으면 넘어오거나 위부가 붓고 당기며 트림이 많게 된다.

 

 “사기가 족태양경(足太陽經)의 낙맥에 침입하여 등이 뻣뻣하게 땅기고 옆구리까지 땅기면서 아프면 목에서부터 척추의 양쪽을 신속하게 눌러 봅니다. 이 때 압통을 느끼는 부위 주위에 세 차례 침을 놓으면 곧바로 낫습니다. 사기가 족소양경(足少陽經)의 낙맥에 침입하여 환도혈(環跳穴) 부위가 오래도록 아프고 넓적다리를 들 수 없으면 호침(毫鍼)으로 환도혈에 침을 놓습니다. 이 경우 한사(寒邪)로 인하여 생긴 병이라면 유침 시간을 비교적 길게 하고, 달이 차고 기우는데 따라 침을 놓는 수를 정하여 놓으면 곧바로 낫습니다.”  

 

(邪客於足太陽之絡, 令人拘攣, 背急, 引脇而痛, 刺之從項始, 數脊椎俠脊, 疾按之應手如痛, 刺之傍三?, 立已. 邪客於足少陽之絡, 令人留於樞中痛, ?不可擧, 刺樞中以毫鍼, 寒則久留鍼, 以月死生爲數, 立已)

 

 족태양경은 족태양방광경으로 눈 안쪽 모서리에서 시작하여 뒷목을 돌아 등뼈에서 양 옆으로 내려가 새끼발가락 끝에서 끝난다. 이 경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눈이 빠지는 듯 쑤시고 뒷덜미가 당긴다. 방광경의 혈들은 주로 뒷목.등.허리의 근(筋)과 관련된 병증을 다스린다.  

 

족소양경은 족소양담경으로 눈꼬리 옆에서 시작하여 옆머리를 돌아 몸의 측면으로 내려와 옆구리를 지난다. 다리의 옆으로 내려와 넷째 발가락 바깥 쪽에서 끝난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