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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선의 견해
bh2000

 
적선의 견해
 

 

 

한국장에 다녀온 올케가 
비닐봉지를 꺼내다가
몇번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황급히 차를 몰고 떠난다
아뿔싸 ! 조기와 미역 그리고 불고기 든 비닐백
점심 먹던 앞 의자에 놓고
아무 생각없이 일어섰단다
설마 누가? 혹시나 하고서...
허탈한 표정 지으며
나 벌써 치매왔나봐, 정말인가 봐
뒷통수에 대고 목탁을 두드린다
듣고 있자니 딱해서
커피나 한 잔 하자고 했더니
그걸로
누군가 배불렀으면 다행이라고
여태껏 품어왔던 무료급식 봉사
이참에  실천한 셈이라 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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