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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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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불평등과 부동산 보유와의 상관관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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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5. 캐나다의 가구별 순자산 규모의 격차

이처럼 소득불평등 뿐만 아니라 순자산 규모에 따른 빈부의 격차도 캐나다에서 이미 상당히 진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상위 부유층 20%를 제외한 나머지 80% 중에서 중간 40%에 해당하는 가정의 전체 순자산 합이 전체의 25.3%만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하위 40%의 가정이 가지고 있는 순자산을 모두 합쳐봐야 전체 캐나다 가정의 순자산 총액 중 1.2%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이 가구당 보유자산 총액을 형태별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부동산에 약 50%, 주식에 10%, 뮤츄얼펀드에 13%, 현금 및 예금에 1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계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인 캐나다의 상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약 73%, 미국은 약 35%, 일본은 약 44%, 영국은 약 55% 정도됩니다.

이처럼 부동산에 대한 각국 국민들의 선호도의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아시아계가 부동산 선호도가 놓은 편입니다. 미국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자신의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비율이 높아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비중은 캐나다보다는 낮으며, 집을 자신의 부를 늘리기 위한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캐나다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캐나다의 자기소유 주택보급률(Canada Home Ownership Rate)은 연도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대략 65%~68%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기 집을 가지지 못한 가구가 약 33% 라고 보면, 이들 가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예금, 또는 주식이나 뮤츄얼펀드에 투자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위 20%의 자산보유그룹은 자가보유주택 외에도 추가적인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주식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그룹입니다. 대체로 상위의 순자산 그룹으로 올라갈수록 주식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커지며, 하위그룹으로 내려가면 자기 집을 포함한 부동산비중이 더 커집니다.

일반가정은 자기가 소유하면서 살고 있는 집이 재산의 대부분이며, 부유한 가정은 살고 있는 집 외에도 투자자산이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주식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됩니다. 상위의 순자산보유그룹은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기도 하지만 본인들이 설립한 미공개법인들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법인을 통한 배당이나 고액의 경영 보수를 지급받는 방법으로 고소득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위 20% 고액자산보유그룹과 아예 자기 집도 없는 하위 33%를 제외한 그 중간의 나머지 약 47%의 가구들은 자기 집 하나가 보유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유권자 그룹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집값이 올라가면 소비성향이 높아지며 주택경기가 식으면 소비가 위축되는 행태를 보이므로 경제운용에도 도움이 되고 중산층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주택경기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을 정책목표 중 하나로 삼기도 합니다.

지난 사례들을 보면, 주택경기가 냉각되면 대체로 집권당은 다음 선거에서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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