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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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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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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과 투자수단(6)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25):

 

3.1. 각 투자수단 간의 비교 (계속)

 

  
(지난 호에 이어) 
투자에 대한 보상, 즉 수익에는 (1) 투자한 자산을 소유하는 동안에 받는 돈이 있는데, 여기에는 이자, 배당금, 임대료 등이 있으며, (2) 투자한 금액을 매입 당시 지불한 금액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할 때 발생하는 이익, 즉 자본 이득, 또는 다른 말로 양도차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상황이 바뀌면 투자한 금액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도할 경우도 발생하므로 자본이득의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수익의 종류별로 적용되는 세율도 달라지므로 최종 세후 수익의 규모는 결국 어떤 종류의 수익을 거두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산투자(Diversification)는 투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혼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모든 돈을 한 곳에 투자하면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돈을 다양한 곳에 투자함으로써 한두 개가 돈을 잃더라도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 투자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투자에 있어서 ‘분산' 또는 ‘다양화’는 투자된 자산의 가치가 크게 변동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투자 전략입니다.

투자 대상 자산을 구성(Portfolio)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다각화함으로써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1) 다양한 유형의 투자를 선택하거나(예: 주식, 채권, 정기예금, 부동산), (2) 다양한 회사나 산업을 선택하기도 하고, (3) 지리적으로 다양한 지역(예: 캐나다, 미국, 국제)에 대한 투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한편,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뮤추얼 펀드(Mutual Fund)나 ETF (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와 같은 금융상품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투자는 모두 다양한 주식, 채권 또는 기타 상품을 보유하므로 단일 회사의 실적이 총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펀드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구성된 투자 유형이며 관리자가 투자자를 대신하여 투자관리를 대행해주는 방식의 금융상품입니다. 이에 비해 ETF는 증권거래소 지수와 동일한 비율로 주식을 모아서 만든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금융상품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이라는 특징이 있어 지금 금융시장에서 가장 각광 받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펀드는 여전히 특정 산업이나 지역에 국한될 수도 있으므로 여전히 시장 및 경제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니며, ETF도 각 상품의 특성을 잘 살펴야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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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과 투자수단(5)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24):

 

3.1. 각 투자수단 간의 비교 (계속)

 

 

(지난 호에 이어)

한편, 유동성(Liquidity)은 현재의 시장 가격 또는 그에 가까운 가격으로 투자를 신속하게 현금화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상장된 주식과 국채는 보통 쉽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습니다. 원하는 가격은 못 받을지 몰라도 시장가격에 처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집이나 다른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부동산을 매각하는데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현금을 회수하는 데는 몇 달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만기 전에 정기예금을 현금화할 수 있지만, 보통은 예상했던 이자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잃게 됩니다. 정기예금은 일찍 현금화하면 보통 전체 가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유동성이 낮습니다.

 

유동성은 투자의 가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를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을 포기하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동성이 높은 투자는 유동성이 낮은 유사한 투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회사의 주식은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유사한 회사의 주식보다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은 쉽게 재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단순히 수익성만 보고 투자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유동성이 갖는 장점이 투자자의 선택안을 서로 비교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성향은 제각기 다릅니다. 자신은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지를 뜻하는 위험수용정도 또는 위험감수성을 ‘Risk Tolerance’라고 부릅니다. 어떤 투자가 위험이 높다고 한다면 그러한 금융상품(은행, 증권, 보험상품 등)에 투자한 돈은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도 있고 그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인 3가지 다른 형태의 서로 다른 금융상품을 예로 들어 비교해보겠습니다. (1)주식(Equities or Stocks)은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며, 위험 감수성이 높고 수년간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채권(Bonds)은 주식보다 가치가 덜 변하고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위험이 적습니다.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보장된 투자증서(GICs; Gua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s)는 가장 낮은 위험과 낮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수익률(이 경우 이자율)은 미리 알려져 있으며 보장된 수익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수익률과 위험을 가진 다양한 금융상품들 중에서 자신의 투자성향, 즉 위험을 견뎌낼 수 있는 수용능력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 상품의 위험 특성을 이해하면 위험 허용 범위, 재정 목표, 연령 및 투자 일정에 맞는 투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자산 조합이 포함된 경우 각 자산의 위험을 전체 포트폴리오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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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과 투자수단(4)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23):

 

(지난 호에 이어)

손자병법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캐나다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에도 시장 참여자들의 금융이해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안다면 투자전략을 세울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캐나다 국민들의 금융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투자에 관해서도 합리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투자자들이 미국이나 한국 보다 많이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특히 캐나다의 젊은 세대로 내려갈수록 경제적 변화국면에 대처하는 능력이 노령층보다 더 뛰어납니다.

 

 

콘도 분양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보여준 젊은 투자자 비중의 빠른 증가 현상, 캐나다 국민들 중에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외에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추가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현상, 미국과는 달리 주식 보다는 부동산투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 그리고 캐나다주식 보다는 미국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 등이 모두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이 높아지는 현상,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더 높은 금융이해력을 보이는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구나 광역토론토나 광역밴쿠버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지역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다양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자금이 캐나다의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 계속 유입되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투자환경에서 금융이해력이 뛰어난 젊은 투자자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가에 따라 캐나다의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판도가 예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3. 캐나다 정부가 제시하는 투자 수단

 

 

캐나다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 교육 자료를 인터넷 웹사이트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캐나다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수단들을 Financial Consumer Agency of Canada(캐나다 금융소비자청)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3.1. 각 투자수단 간의 비교

 

 

투자자는 자산을 배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핵심요소는 수익률(Return on Investment), 위험(Risk) 및 유동성(Liquidity)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익률(Return)이 높으면 투자위험(Risk)도 높다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익률은 높은데 위험은 별로 따르지 않는다는 상품은 의심하고 실상을 따져 보아야 합니다. 감추어져 있거나 설명되지 않은 내용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투자의 기본 중의 기본을 무시하고 안전하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금융이해도가 낮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위험이 높은 곳에는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손실을 볼 확률 또한 높아집니다. 수익은 투자에서 얻는 이익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1) 투자대상을 소유하는 동안 받는 이자, 배당금, 임대료 등과 (2) 취득가격 보다 더 높은 값에 팔아 발생하는 자본이득(양도차익)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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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과 투자수단(3)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 (1022):

 

2. 캐나다 국민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지난 호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각 나라별 금융이해도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캐나다는 금융에 대해 이해도가 가장 높은(71%) 최상위 국가 그룹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보다는 낮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65% 이상)의 국가 그룹에 속하여 호주, 핀란드, 독일, 이스라엘, 네델란드, 영국과 비슷하며, 미국은 57%, 한국은 48%, 그리고 OECD 평균은 39% 정도로 캐나다 보다 낮습니다.

이러한 평가에는 (1) 금융 지식, (2) 금융관련 행동, (3) 금융관련 태도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금융이해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우선 OECD 자료만 보아도 캐나다 국민들 보다는 한국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이 훨씬 낮다는 점에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지만, 금융이해력은 캐나다 국민의 평균치 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유추됩니다. 조사의 기준연도를 밝히지 않았지만, CFA(국제재무분석사; Chartered Financial Analyst) 한국협회의 금융지성 위원회가 밝힌 자료(S&P Global Survey)를 보면 국가별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 순위가 캐나다는 68점으로 4위, 미국은 57점으로 15위, 일본은 43점으로 39위, 한국은 33점으로 81위입니다. 한국인의 금융이해도가 낮은 현상과 연결 지어 볼 수 있는 예로는, 한국 문화에서는 재산을 불리거나 투자이익을 높이려는 이재활동을 점잖지 못한 일로 여기는 문화가 존재하며, 한국인의 인정주의 때문에 자신의 노후재정이 탄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생각을 하고 있는 노령층이 제법 많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OECD 국제비교평가에서는 캐나다의 학생들이 최상위 3개 국가그룹 중 하나에 속할 정도로 높은 금융이해력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캐나다 정부가 들인 공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한 평가내용에는 돈과 거래, 재정계획과 관리, 위험과 보상의 상관관계, 금융시장에서의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 등에 대한 항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주별 교육과정에도 학생들의 금융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최근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금융지식관련 과목(financial literacy component)을 10학년 수학과목에 추가하여 평가 점수 70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집을 사거나 투자를 하는 등 올바른 가정경제를 꾸려나가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경제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금융교육 강화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자국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을 높이려고 발벗고 나선 이유는, 국민 각자가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으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어 계획성 있게 가정 살림을 꾸려나가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나간다면, 재정적으로 국가에 짐이 되는 국민의 숫자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의 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도 금융이해력을 갖춘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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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과 투자수단(2)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21):

 

2. 캐나다 국민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지난 호에 이어)

캐나다정부가 ‘소비자를 위한 금융교육'을 강화하면서 국민들의 금융역량을 조사해 보니, 특히 시니어들의 금융이해력이 많이 부족함을 알게 되어 2014년부터 이들을 위한 금융이해력 강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끔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이라는 용어 외에도 금융능력(financial capability), 경제이해력(economic literacy), 경제능력(economic capability)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기도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금융이해력 강화를 위해 설정한 목표는, (1)돈과 빚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필요와 우선순위에 따라 현명한 지출 결정을 내리며, 자신의 수단 내에서 생활하고 가계 재정을 통제하며, 평생 돈을 관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습관과 태도를 확립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2)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저축하는 일입니다. 재무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컴퓨터 구입과 같은 단기적인 것일 수도 있고 교육이나 은퇴 계획과 같은 주요 인생 사건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3)사기 및 재정적 곤경을 예방하고 보호하는 일입니다. 누구나 금융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사람들을 속여 돈을 잃게 만드는 새로운 사기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어, 사기의 징후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익히고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면 캐나다 사기방지센터(Canadian Anti-Fraud Center ) 등에 도움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노년층은 특정 유형의 사기에 대해 주요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불행하게도 노년에 재정적인 곤경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는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금융계산기와 금융 지식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Financial Literacy Canada”로 검색하면 해당 정부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금융 기관과 정부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높은 사람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뛰어나고,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융 지식이 부족한 캐나다인은 얼마나 될까요?

다양한 금융상품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얼마나 금융 지식이 있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라는 질문에 45%만이 금융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생명보험, 투자 및 주식에 관해서는 15%만이 자신이 금융 지식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젊을수록(18-44세) 디지털 활용능력(약 50%)과 금융 기술에 대한 이해도(약 22%)가 높았으며, 나이가 많을수록(60세 이상) 디지털 활용능력(약 25%)과 금융 기술에 대한 이해도(약 9%)가 낮은 편입니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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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캐나다인의 금융이해력과 투자수단(1)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20):

 

1.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이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거나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워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각국 정부는 자국민들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성인이 되기 전에 해득능력(Literacy Rate)을 높이려 애쓰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저개발국가들에서는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비율(문맹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부터는 금융 교육이나 금융 지식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주요 우선 순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민들의 빈약한 금융 지식과 의사결정이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캐나다정부도 이 때부터 광범위한 정책토의를 거쳐 2001년에 금융소비자청(Financial Consumer Agency of Canada)을 설립하여 캐나다 국민들의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금융이해력’, ‘금융지성’, ‘금융비문맹’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Financial Literacy’라는 용어는 글자 그대로 ‘금융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라는 의미인데, 실생활에서의 금융, 재무활동, 투자에 관련된 위험과 수익의 관계를 이해하여 자신의 최적 의사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는 모두 자신이 가진 돈을 잘 관리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저축하고 투자하여 재산을 불리려고 합니다. 미성년인 어린 학생들도 부모가 준 용돈이나 자신이 틈틈이 일해서 모은 돈을 잘 관리하며 씀씀이를 계획하여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저축합니다.

이처럼 돈과 관련된 재무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관리하며 예산을 세워 사용하며 저축이나 투자를 통해 가계를 꾸려나가는 일은 평생 배우고 익혀야 할 일련의 학습과정입니다. 금융환경은 늘 변화하고, 새로운 상품이 나타나거나 사라지며,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도 여러 국면의 사이클을 타면서 변하기 때문에 늘 새롭게 배워야 적응할 수 있습니다.

 

2. 캐나다 국민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캐나다 금융소비자청(FCAC)은 2001년 설립 이후에 주로 소비자를 위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였으나, 설문조사를 통해 캐나다인의 금융 지식을 측정해 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돈에 대해 건전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금융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2007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8년에는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 향상 프로그램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금융 이해력을 높여 책임 있는 재정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식, 기술 및 자신감을 갖는 국민들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하여 각 개인이 자신이 가진 돈의 씀씀이를 정하고 지키며, 늘 변하는 금융시장을 탐색하고 자신의 필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집을 구입하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등 인생 목표를 위해 힘들게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미리 계획하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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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34)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19):

 

9. 맺음말

 

우리는 지금 Covid-19 이라는 거대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 격리,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쏟아 부으면서, 시중에 풀린 자금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롤러코스터에 태우더니,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큰 돈을 번 사람들과 크게 잃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며, 빈부의 격차도 예전보다 더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몇 해 동안 누적된 후유증을 살펴보니, 여기 저기 제도적으로 손봐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국경 간의 물류 단절과 깨진 공급망이 제자리를 잡아가지만, 이젠 물류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원자재, 먹거리 가격이 모두 폭등하여 거의 모든 물가가 예전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가정에서는 매달 갚아야 할 높은 모기지 대출이자를 지불하고 나면 여윳돈이 줄어들어 살림이 예전보다 더욱 빠듯해졌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오르니, 시니어들은 자신이 받는 연금과 보유자산으로 여생을 재정적으로 버텨낼 수 있을 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수명을 예측하기 어려우니, 보유한 자산의 수명과 자신의 건강 수명을 맞추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시니어가 되면 정부가 은퇴 후 소득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가장 기본적인 노령연금(Old Age Security; OAS)과 소득이 낮은 시니어들에게 지급하는 소득보조금(Guaranteed Income Supplement; GIS), 생계지원수당(Allowance), 그리고 근로 경력에 따라 지급되는 국민연금(Canada Pension Plan; CPP) 등의 ‘공적연금’에 생활비의 약 40~60% 정도를 의존하게 됩니다.

 

개인마다 활동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은퇴 후의 씀씀이 또한 천차만별이어서, 노후를 대비하여 준비해 온 직장 RPP 또는 개인저축(RRSP 및 TFSA)이 있다면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게 됩니다만, 공적연금 외에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집 하나와 약간의 예금만 가지고 있는 시니어들은 부동산에 묶여 있는 자산을 유동화하여 매달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흐름(소득)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집을 담보로 한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집의 일부나 전체를 임대 주면서 소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집을 줄여가면서(Downsizing) 목돈을 만들어 생활비로 사용할 수도 있고, 임대용 부동산에 투자하여 일정한 소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만일 집을 줄여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살고 있는 집을 이용한 여러 가지 소득창출 방법도 있으며, 배당주나 채권에 투자하여 안정된 현금흐름을 만들거나, 연금보험에 가입하여 평생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생활의 최후 보루는 건강입니다. 건강한 시니어들은 최저임금을 받더라도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건강을 잃으면 예상치도 못한 큰 간병 비용이 발생하여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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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33)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18):

8.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호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예전보다 큰 폭으로 나타나면서 시니어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향후 노후 생활비가 예상보다 더 빨리 고갈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시니어들이 자기 집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들의 향후 노후설계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코로나 기간 많은 캐나다인들이 그들의 부모가 Retirement Home(양로원)이나 Nursing Home(요양원)에서 지내는 동안 가족들과의 면회도 제한되고 집단격리와 관리규칙에 따라 상당한 기간을 통제된 공간에서 보내야만 하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깝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기의 집에서 생의 마지막 구간을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생활환경 속에서 보내고자 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일반 주거용 임대부동산의 공실률이 역사적으로도 매우 낮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캐나다 전국의 Retirement Homes는 약 15% 내외의 높은 공실률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캐나다인의 약 60%, 65세 이상인 거의 70%가 이러한 독립적인 노후 거주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는 결국 더 많은 노후 돌봄 비용이 소요되며, 예전보다 더 많은 은퇴 후 생활자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지려면 필수적인 일상 활동이 가능해야 하는데, 지역사회를 돌아다니고, 식료품을 사고,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관리하고, 개인적으로 청소하고,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일이 노화의 진행에 따라 어려워지게 되면, 끼니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낙상과 같은 부상, 우울증에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들이 돕지 못한다면 높은 간병인 고용 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시니어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려면 비용도 더 많이 들지만, 시니어 양로시설에 거주하는 것보다 사망 위험 또한 훨씬 더 높아집니다.

 

이처럼 은퇴 후 생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최근의 물가상승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지금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하여 자산수명을 늘리려는 시니어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주에서 최저시급을 받고 Part-timer로 일주일에 3일만 근무해도, 한 달에 약 $1,500의 현금흐름(Cash flow)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매달 이만한 액수의 은행예금 이자수입을 얻으려면 목돈으로 은행 GIC계좌에 약 45만불(4% 이자율 기준)~120만불(이자율 1.5% 기준) 정도를 예치해야 매달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결국 하루 3시간을 최저임금으로 일할 수 있는 노령자의 '건강가치'(Value of staying healthy)는 대략 100만불 정도의 목돈과 맞먹는 교환가치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시니어가 일을 계속할 때에는 공적 연금으로 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보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1)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위주로 파트타임이나 재택근무의 기회를 찾는 것이 좋으며, (2)건강에 해롭지 않은 근무환경을 고려하고, (3)신체적으로 무리한 일 보다는 판매나 사무직 일을 찾는 것이 좋고, (4)보수를 많이 주는 일 보다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과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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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32)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17):

 

8.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호에 이어)

이렇게 보면 노년의 건강한 신체가 갖는 가치가 얼마나 큰 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비록 은퇴자금을 충분히 저축해 두지 못해서 65세가 지나도 일을 계속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더라도 이러한 현실을 참담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하는 노년생활에도 여러 가지 좋은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80세의 벽’ 이라는 저서를 통해 ‘노년의 행복한 삶’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일본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 ‘와다 히데키’의 설명에 따르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이가 들어도 지금까지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일이나 운전을 그만 두거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인지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노화가 촉진된다고 하면서, 80세가 넘어서 갑자기 노화가 빨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완전히 은퇴하여 긴장감이 없는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끊고 일상적인 정신적 자극도 줄어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비해 지금까지 하던 일을 계속하는 사람들, 나이 들도록 농사를 짓는 사람들,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 하던 일을 줄이더라도 계속 일을 한 사람들은 노화가 훨씬 더디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행복론’으로 유명한 영국의 철학자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버트런드 러셀’은 그의 저서 ‘행복의 정복’(Conquest of Happiness)이라는 책에서, ‘일하는 사람이 덜 불행하다’는 명언을 남겼는데 그가 일에 대하여 쓴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이란 행복의 원인인가, 불행의 원인인가 하는 문제는 까다로운 일이다. 그러나 일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당히 재미없는 일이라도 하는 것이 빈둥거리는 것보다는 덜 괴롭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면, 보람이 있으면서도 즐거운 일은 없을까 생각하느라 쩔쩔맨다. 할 일이 없는 부자들 중에는, 단조롭고 고된 일에서 벗어난 대신에 말할 수 없는 권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부자들 중에서도 영리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처럼 열심히 일한다. 부유한 여성들 중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수없이 많은 사소한 일들을 하느라 분주하게 살아간다. 권태의 예방책으로 가장 적절하고, 바람직한 것은 '일'이다. 또한 일을 하면 다가오는 휴일이나 휴가가 훨씬 더 달콤해진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도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기 보다는, 추가 수입으로 경제적 압박감을 덜 느끼며 생활할 수 있고 이 나이에도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음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자신감 그리고 자긍심도 생기고, 사회적 접촉을 유지하면서 타인과의 교류 속에서 정신적 인지능력이 유지되어 노화가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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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31)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16):

 

8. 파트타이머라도 일할 수 있다면 자산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 호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대략 65세 전후에 은퇴를 하는 시니어들이 많지만, 현재 시니어의 기준으로 쓰이는 노인 나이 65세 이상은 19세기 후반 유럽에 사회주의 바람이 불 때 민심을 다지고 제국을 지키기 위해 독일의 수상 비스마르크가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노후생활을 국가가 재정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데서 노인의 연령 기준이 생겨났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 이후 65세가 노인 연령으로 널리 통용되었는데, 지금은 신체능력이 약 10년 정도 젊어졌기 때문에 노인 기준을 75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2002년도 75세들이 1992년도 65세들과 보행 속도와 악력이 비슷하다는 점과 본인이 스스로 늙었다고 인정하는 노인 연령도 70세에서 75세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는 74세까지 일하고 75세에 은퇴하라는 주장을 하는 은퇴자문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한국인 시니어들이 소비주체로만 살아가기에는 예전에 비해 너무나 건강하기 때문에 생산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라는 권고입니다.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캐나다인 평균치보다는 한국의 시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징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노인학 전문의사는 “노후 병들 때를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실손건강보험을 드는 것보다 더 좋은 투자는 지금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회원권을 끊어서 정기적으로 몸 관리를 하는 것”이라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권고는 노년의 생활 중에 언제, 어떤 용도의 지출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나온 것입니다.

 

은퇴 후 나이가 75세 정도를 넘어서면 취미생활이나 여행에 대한 지출도 서서히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80세가 넘으면 여행을 좋아하던 사람들도 여행 횟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기본적인 생활비로 많은 지출이 필요하지 않는 것이 노년생활의 특징임을 감안하면 이 때부터는 재정적으로 큰 지출이 없으므로 여유가 생길 것 같지만, 개인차이는 있어도 85세 이후는 다시 의료 및 간병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다가 임종하기 전 몇 년 사이에 가장 많은 지출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75세 이후의 건강상태가 좋은 시니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은퇴자금으로도 노후생활에 문제가 없으나, 여유 있게 노후자금을 준비해 두었던 시니어들도 건강이 무너지면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이 필요하게 되어 노후자금이 위태롭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80대가 되면 70대와는 몸 상태나 생활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어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식사나 외출도 힘들게 되는 시기가 오고, 이 때는 양로원을 가든지, 자기가 살던 집에서 계속 거주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캐나다에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려면 토론토를 기준으로 시간당 약 $30을 기준으로 하루 12시간 도움을 받아도 하루에 $360, 한 달에 약 $10,000, 1년이면 약 $130,000의 비용이 듭니다. 이렇게 3년만 몸 져 누워도 약 $400,000의 노후자금이 간병비용으로 쓰여지게 됩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24시간 간병인의 비용이 월 500만원이 들며, 하루 12시간 도움을 받으면 매달 2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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