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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농업용 토지에 대한 투자(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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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6.2 양도차익을 목적으로 한 농지투자

 

농지에 대한 중장기투자를 통해서 양도차익(Capital Gains)을 얻고자 하는 경우에는 농장을 직접 경영하면서 농업부문에 주어진 여러 가지 세제 상의 특례조항을 모두 적용 받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동산투자에 비해 가격상승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한, 농지는 자금여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대상이 됩니다.

캐나다의 농지 가격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여주었으며, 그 정점은 2013년에 보여준 22.1%의 최고상승률이며, 그 이후로도 견고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매년 농지가격변동을 조사하여 ‘FCC Farmland Values Report’를 발표하는 Farm Credit Canada 는, 캐나다의 농지가격이 2019년에는 5.2%, 2020년에는 5.4%가 각각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2021년 상반기 상승률도 약 3.8%에 달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는 캐나다 곳곳에서 기후의 급변과 가뭄, 홍수 등이 발생하여 지역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곳이 많았지만, 이러한 일들로 인해 농지에 대한 수요가 수그러들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농지가격은 BC주가 2019년에 5.4%, 202년에 8.0%가 올랐으며, 온타리오주도 2019년에 6.7%, 2020년에 4.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뉴브런즈윅주는 2019년에 17.2%의 급격한 가격상승을 보인 이후 2020년에는 1.3% 상승에 그쳤고, PEI주도 2019년 한 해 동안 22.6%가 상승한 이후 2020년에는 2.3%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온타리오주의 농지가격은 15.4%가 상승하여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큰 폭의 가격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농산물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때문에 주요 곡물생산국가들의 생산량 감소로 인하여 밀, 카놀라, 옥수수 등 주요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캐나다 서부 프레리지역의 농업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캐나다의 농지가격도 향후 탄탄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수년간 낮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다른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투자회사들과 농업과는 무관한 부유한 개인들이 농지를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농지에 대한 수요가 무척 커졌습니다. 이에 비하여 농지의 공급은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으로 증가하므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농지의 장기적인 가격움직임은 금융기관의 GIC상품을 제외하고는 향후 그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몇 안 되는 투자상품으로 인식되기에 충분한 것이었으며 환금성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큰 규모의 부를 축적한 자산가들은 장기적인 자산포트폴리오 관리측면에서 농지에 많은 자금을 묻어두려고 합니다. 빌 게이츠가 왜 미국에서 농지를 가장 많이 소유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편, 광역토론토지역(GTA)과 같이 급속한 도시화 과정이 진행되는 곳에서는 외곽지역의 농지 중 상당부분이 개발용지로 제공되면서 농지는 해마다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교외농지 잠식지역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농지의 전부 또는 일부가 도시계획지역으로 편입되면서 토지의 용도변경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땅값이 몇 년 사이에 3~10배 가까이 오르는 일도 생깁니다. 하지만, 양도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는 10년 이상 장기에 걸쳐 급히 회수되지 않아도 될 여유자금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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