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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활발한 지역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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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3. Junction Triangle 지역


지하철 Landsdowne역 서쪽에 있는 이 지역은 기찻길이 동네를 사방으로 에워싸고 있는 매우 독특한 지역입니다. 이 동네의 북쪽에는 Dupont St 위쪽에 CP(Canadian Pacific)철로와 CN(Canadian National)철로가 동서로 지나가며, 동네의 서쪽은 Georgetown-Guelph-Kitchener로 연결되는 GO train 철로가 남북으로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이 동네의 동쪽에는 Barrie 로 올라가는 GO train 철로가 남북으로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노선의 철로가 지나가는 곳이라서 예전부터 생산품의 운송에 용이한 입지적인 장점 때문에 이 일대에는 페인트, 세라믹, 화학공장들이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일자리를 찾아 이민 온 아일랜드계 및 영국계 공장근로자들이 많이 살았으며, 북서쪽 가까이에 있던 Stockyards Districts(The Junction지역)에서 성업하던 가축경매시장과 여러 곳의 도축공장에 취업하려고 캐나다로 온 이태리계, 마케도니아계, 크로아티아계 이민자들이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이태리계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금을 모은 뒤에 북쪽 Woodbridge(Vaughan) 등지로 농지를 구입하여 많이 떠났으며, 그 이후 몰려온 포르투갈계 이민자들은 지금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화학공장 등에서 뿜어 나오는 공해문제에 집단적으로 대처하는 등 다양한 감시활동을 통해 공장들을 도시외곽으로 내몰고,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습니다. 공장이 나간 자리에 들어서는 새 프로젝트도 동네의 독특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축심의과정에서부터 주민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Junction Triangle'을 이 동네의 새로운 이름으로 정착시킨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사실 이 지역은 교통면에서 입지여건이 아주 우수한 곳입니다. TTC 지하철을 이용하여 인근 Lansdowne역에서 Yonge-Bloor역까지 13분 밖에 걸리지 않으며, Bloor GO역에서 Union GO역까지는 12분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UP Express 라인을 이용하여 UP Bloor역에서 토론토피어슨공항까지도 12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Barrie GO 라인에 신설될 인근의 Bloor-Lansdowne GO역이 오픈되면 더 편리해질 지역입니다. 


High Park 인근에 있으면서 교통입지적 장점까지 가진 이 동네에 보다 젊은 연령대의 주민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 앞으로 이 동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집값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역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동네 이곳 저곳에 흔적을 남기고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도 건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철로변 부지를 활용하여 뉴욕시의 'The High Line' 처럼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The West Toronto Railpath'를 토론토시에서 약 4Km 구간에 걸쳐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도로공원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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